시계&자동차
8,428'문콕'을 해결하는 방법, 주차방법에서 찾아라.
조회 4,308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6-24 11:25
'문콕'을 해결하는 방법, 주차방법에서 찾아라.

우리나라 주차장은 폭이 좁고 주차대수도 매우 적은 상황이다. 물론 대도시의 경우 차량수 대비 주차장수는 거의 두 배라고 하고 있으나 역시 항상 붐비고 주차를 못하는 상황도 많은 형편이다. 필요한 곳에 필요한 시간대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이 적기 때문이다. 통행량이 거의 없는 변두리에, 주차도 하지 않는 곳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도 그림의 떡이기 때문이다. 역시 적재적소에 차량수 대비 많은 주차장소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서울시 등에서는 각 구별로 차량우선주차 공간의 빈 시간대를 활용하여, 야간에 차주가 주차하는 시간대를 피해 대낮에 주변 직장인을 위한 주차 대여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법도 구사하고 있다. 이렇게 대낮에 공간을 할애하는 원래의 차주에게는 다음 우선주차 신청 시 우대 점수를 주는 방법이다. 좋은 효과이고 방법이지만 역시 근본적인 한계는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일본의 차고지 증명제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우선적으로 집보다 차량을 구입하는 것이 이미 습관화되었다. 골목길 주차 전쟁도 심하고 심지어 주차 문제로 살인사건까지 발생하고 있으며, 골목 주택에 화재라도 발생하게 되면 소방차가 진입을 하지 못해 심각한 인사사고까지 발생하고 재산적 피해는 말할 수 없을 정도라 하겠다. 아파트 등 집단거주지 특성이 역한 제주도의 경우 차고지 증명제가 진행되고 있으나 역시 육지는 현재 불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국민 약 5,200만 명에 차량은 약 2,600만대가 있어서 1.8명당 1대가 공급된 선진국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에 걸 맞는 주차장 등 인프라 측면은 아직 후진국 수준이다. 특히 일반 주차공간에서의 주차 전쟁은 심각한 수준이다. 이 중 발생하는 논쟁 중 가장 심각한 경우가 바로 '문콕 테러'다.
'문콕'은 좁은 주차장에서 도어를 열면서 엽차의 측면에 흠을 내는 행위를 지칭한다. 지난 몇 년 전 주차장폭은 10cm 늘렸으나 대부분은 좁은 주차장 상황에서 항상 문콕 테러는 발생하고 있다. 상당수의 차량 측면을 보면 수많은 흠집으로 심각한 상처가 있는 차량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하겠다. 여기에 최근 신차 구입에서 소비자는 좀 더 큰 차를 지향하고 있고 제작사도 큰 차량을 홍보하고 있어서 더욱 문제는 커지고 있다.
최근 늦게 퇴근한 차주가 큰 차를 주차하기 위하여 주차장을 도는 모습은 자주 보는 모습이다. 설사 주차를 해도 내리기 어려울 정도로 좁은 상황이어서 더욱 난처하게 만들기 일쑤이다.
방법은 주차장 폭을 넓게 하는 방법으로 주차선을 넓게 다시 그리는 방법이 있으나 역시 차량은 더욱 많아지고 주차장수는 좁아지는 만큼 해결방법은 아니라 하겠다. 한 가지 방법을 제안하고 싶다.
시범적으로 일부 아파트를 대상으로 차량 주차를 앞뒤로 교차 주차하는 방법이다. 즉 한대가 전면 주차를 하면 옆 차량은 후면주차를 하는 방법이다. 이 경우 조수석 쪽은 틈을 주지 말고 가깝게 주차하여 운전석 쪽을 넓게 하여 여유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방법이다. 역시 여유 있게 내리면서 옆 차를 긁는 '문콕 테러'는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의 주차방법과 같이 운전석 쪽을 더욱 가깝게 주차하고 조수석 쪽으로 건너 내리는 방법도 있으나 운전석에서 조수석으로 옮겨가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쉽지 않다. 물론 앞으로 전기차 등이 많이 보급되면서 이 불편한 부분도 많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활용하는 만큼 운전석과 조수석를 구분 짓는 턱이 없어져서 이동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기 때문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한 현대차의 아이오닉5나 기아의 EV6 등에는 이 같은 턱은 없다고 하겠다.
그래서 우선적으로 앞서 제안한 바와 같이 엇갈려서 앞뒤의 차량이 주차하면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바닥에 화살표 방향을 반대로 하여 주차면마다 엇갈리는 표시를 해두면 운전자가 주차하는 방향을 쉽게 가늠할 수 있다.
물론 후방주차로 인한 벽면의 배기가스로 인한 흔적을 고민하기도 하지만 최근 노후화된 디젤차는 퇴출하는 단계인 만큼 벽면을 더럽히는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하겠다. 물론 화단이 있는 경우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지하 주차장 등을 대상으로 선정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시범적으로 시행하여 반응을 보고 확대하는 방법도 좋을 것이다. 결국 좁은 주차장 인프라의 한계성은 이용자가 어떻게 현명한 방법을 찾는가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겠다.
차고지 증명제를 도입할 수 없는 한계, 주차장 인프라를 당장 확대할 수 없는 공간적 한계, 큰 차를 지향하는 소비자의 트랜드를 어찌할 수 없는 한계, 현재 주차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각종 주차장 민원을 해결할 수 없는 한계 등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대안 중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번 해보고 재평가를 해보도록 하자.
김 필 수 (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 대림대 교수)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고성능 럭셔리 로드스터 라인업 강화' 벤츠 AMG SL 43 신규 트림 출시
[0] 2025-02-21 18:00 -
[스파이샷] 기아, EV3 GT 개발 중...2026년 출시 예정
[0] 2025-02-21 17:45 -
실리콘 음극, 차세대 배터리 혁신 이끌까? GM·메르세데스 등 도입 추진
[0] 2025-02-21 17:45 -
타타대우모빌리티,에이엠특장과 ‘준중형 전기 청소차 개발’MOU
[0] 2025-02-21 17:45 -
볼보자동차, ‘슈퍼셋 테크 스택’ 기반 볼보 ES90 주요 기술 공개
[0] 2025-02-21 13:00 -
앨리슨 트랜스미션, 아탁 탈라스 아태지역 영업 총괄 승진 임명
[0] 2025-02-21 13:00 -
한국타이어, 2025년 신년 간담회 개최
[0] 2025-02-21 13:00 -
GS글로벌, BYD 1톤 전기트럭 T4K 리스 상품 출시
[0] 2025-02-21 13:00 -
뉴 MINI 컨트리맨, 한국자동차기자협회 ‘2025년 올해의 디자인’ 부문 선정
[0] 2025-02-21 13:00 -
KGM, 첫 번째 HEV 모델 ‘토레스 하이브리드’ 기대감 고조
[0] 2025-02-21 13:00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아우디 공식딜러 아이언오토, 부산 KNN 환경마라톤 대회에 친환경 전기차 제공
-
'안전기준 부적합 車 판매' 폭스바겐 · 벤츠 · 포드 등 과장금 102억 철퇴
-
한국토요타자동차, 아주자동차대학교에 장학금 8천만원 전달
-
302. SDV의 세계 4. 한국의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베이리스를 아시나요?
-
만트럭, 디젤엔진 개발 100주년 기념 D26엔진 장착 모델 할인 및 신규 데칼 출시
-
'혹한기 테스트 중 도랑에 처박혀' 아우디 Q3 프로토타입 스파이샷 포착
-
한국타이어, BMW 드라이빙 센터 시승차량에 고성능 타이어 6종 독점 공급
-
타타대우상용차 ‘2024 서비스 대표자 회의’ 개최, 서비스 품질 경쟁력 강화
-
스텔란티스코리아, 서영대학교와 산학협력...전기차 교육용 푸조 ‘e-2008’ 기증
-
재규어 TCS 레이싱, 상파울루 E-프리 준우승...개막 후 전 경기 포디움 쾌거 달성
-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GT4, ISMA 미쉐린 파일럿 챌린지 우승
-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GT4, 유럽 데뷔 전 ISMA 미쉐린 파일럿 챌린지 우승
-
[EV 트렌드] 엔비디아, 블랙웰 기반 B200 AI칩 공개...BYD 등 中 업체 협력 확대
-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중국 전기차 인지도 상위 10개 브랜드 중 7개 차지
-
1월 유럽시장 신차 등록 11% 증가/전기차는 29% 증가
-
르노코리아, 부산시와 미래차 생산 투자양해각서 체결
-
상이란 상 다 휩쓰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최근 6개월 동안 월 평균 8개
-
폭스바겐 美 공장 전미자동차노조 가입 투표 임박...외국계 완성차 공장 초긴장
-
메르세데스-AMG,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정조준 1000마력 전기 세단 개발
-
벤틀리, 비욘드100 전략 높은 평가 '영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자동차 회사’ 선정
- [유머] 초딩과 성인의 생각 수준 차이.jpg
- [유머] 특이점이 온 큐브 고수
- [유머] 10글자의 사직서
- [유머] 목숨을 건 뿅망치 게임
- [유머] 탕수육 부먹 찍먹 논란에 정부가 답하다
- [유머] 세계 최고 돼지고기 음식 순위 9위에 오른 우리나라 음식
- [유머] 자소서 레전드
- [뉴스] 홍상수 감독, 베를린 영화제 기자회견서 김민희 언급... '내 프로덕션 매니저'
- [뉴스] '14세 연하와 결혼' 앞둔 배성재... '여자 관심 구걸하고 싶지 않아'
- [뉴스] 몸무게 42.8kg이라는 박성광 아내 이솔이 '가족력으로 '당뇨' 있어... 사과도 안 먹어'
- [뉴스] '대낮에 귀신 나온줄'... 인도 놔두고 '지하차도'로 터벅터벅 걷는 남성
- [뉴스] 지체장애 극복하고 대학 내내 350시간 봉사한 서울대생의 특별한 졸업식
- [뉴스] 원조 K-오컬트 '퇴마록', 드디어 영화로 떴다... 개봉 첫날 흥행 1위
- [뉴스] 노사연, 지상렬의 과거 연애사 폭로... '데이트하다가 '개밥' 주러 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