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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0[EV 트렌드] 지난달 유럽 시장서 볼보자동차 판매 급증 'EX30 순수전기차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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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4-06-24 11:25
[EV 트렌드] 지난달 유럽 시장서 볼보자동차 판매 급증 'EX30 순수전기차 영향'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지난달 유럽 시장 신차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2.7% 하락한 가운데 볼보자동차 점유율이 눈에 띄게 상승해 주목된다.
현지시간으로 23일, 자동차 통계 전문 미디어 데이터포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볼보는 유럽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한 총 3만 2826대를 판매하며 전월 17위에서 14위로 순위 상승을 보였다.
볼보의 판매 상승에는 엔트리급 순수전기 SUV 'EX30' 영향으로 5월 기준 글로벌 시장에 판매된 약 1만 1000대의 EX30 물량 대부분이 유럽에서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중국에서 제작되어 유럽으로 판매되는 EX30 등의 영향으로 유럽 시장 내 중국산 자동차 점유율 역시 1년 전 2.3%에서 지난달 2.5%로 소폭 상승을 보였다.
볼보 EX30은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에 기존 10% 일반 관세에 더해 최대 20% 추가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2025년부터 유럽 내에서도 생산될 예정이다.
앞서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볼보 EX30과 EX90 생산이 중국에서 벨기에로 이전하고, 이 외에도 유럽으로 판매되는 일부 모델 생산도 벨기에로 이전될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 지리자동차가 최대 주주인 볼보자동차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EU의 추가 관세에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되어 왔다.
데이터포스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 내 테슬라 판매량은 총 1만 7953대로 전년 동월 대비 37% 감소를 기록했다. 이 결과 판매 순위도 16위에서 20위로 하락했다.
테슬라는 5월에 이어 6월에도 기가베를린 공장 가동을 하루 중단하며 유럽 수요 약화를 드러냈다. 현지 매체는 이르면 다음달 4일부터 실시되는 EU의 중국산 전기차 추가 관세가 모델 3에 적용될 경우 테슬라 판매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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