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기반 車 이정도는 돼야...르노가 세계 최초 공개한 'U1st 비전' 콘셉트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르노의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소프트웨어 레퓌블리크(Software République)가 혁신적인 콘셉트카 'U1st 비전(You First Vision)'을 23일(현지 시간)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소프트웨어 레퓌블리크는 '소프트웨어로 만들어진 공화국'으로 르노 그룹의 방대한 메커니즘 안에서 엔지니어와 품질 담당, 영업 담당 그리고 소비자가 정보를 공유하고 연결하는 인프라다. 

U1st 비전은 전기 상용차 플랫폼(FlexEVan)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레퓌블리크에 포함된 7개의 회원사와 파트너사가 참여해 개발한 의료 서비스용 '헬스 팝업'이다. U1st 비전 개발에는 의료 장비 및 건강 관련 업체와 의료 맞춤형 차량 제조사 등 12개 업체도 참여했다. 

헬스 팝업에는 21개의 의료 장비가 탑재됐으며 인공 지능을 기반으로 한 아바타도 제공한다. 이 차량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예방 진료는 물론 진단과 질병 모니타링 등 원스톱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해 의료 사각 지대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프트웨어 레퓌블리크의 모듈식 유닛은 보건 의료, 시민 지원 등 공공 서비스는 물론 이동식 자전거 수리, 전기 제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일 수 있는 목적기반차(PBV)의 일종이다. 

정호인 기자/reporter@autohera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