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5,531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5-23 11:45
벤츠코리아, 실차 없는 황당한 신차 발표…충돌 테스트 깨진 유리는 교체 전시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지난 2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간판급 콤팩트 전기 SUV '더 뉴 EQA', '더 뉴 EQB' 2종의 신차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벤츠코리아는 약 2주 전 초청 안내 메일을 통해 지난해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처음 공개된 더 뉴 EQA와 더 뉴 EQB는 새로운 디자인, 편의 사양 및 안전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매력적인 전기차로 재탄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시장에서 이들 차량이 혁신적 콤팩트 SUV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하고 이번 신차 발표회를 통해 국내 최초로 실차가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이날 신차 발표회에서 더 뉴 EQB 실차 공개는 없었다. 메인 무대에 1대의 더 뉴 EQA 차량이 전시됐을 뿐이다. '전대미문' 자동차 업계 처음으로 실차 없는 황당한 신차 발표회가 펼쳐진 것.
벤츠코리아의 이 같은 미숙한 행사 진행은 사실 이날 신차 발표회 이후 곧바로 이어진 전기차 안전성 관련 발표에 더 무게가 실리며 신차 발표회 이전 전시차를 공수하지 못했던 데 따른 것으로 짐작된다.
이날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10월 자체 실시한 EQA와 EQS SUV 두 대의 충돌 테스트 결과물을 전시하며 자사 순수전기차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독일 진델핑겐에 위치한 벤츠 자동차 안전 기술 센터에서 이뤄진 해당 충돌 테스트는 유로 NCAP이 실시 중인 부분 정면 충돌 테스트보다 가혹 조건으로 시나리오를 구성한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해당 테스트는 약 2.2톤과 3톤에 달하는 EQA와 EQS SUV 차량을 시속 56km 속도로 충돌해 상대속도 약 112km/h에서 차량 전면의 50% 오버랩 충돌을 실시했다. 또 실내 탑승하는 더미 기준도 강화해 3개의 여성 더미와 1개의 남성 더미로 구성했다.
그리고 이 결과 2대 전기차 모두 승객 안전 공간은 그대로 유지되고 차량 문 역시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또 EQA, EQS SUV의 고전압 시스템은 충돌 중 자동으로 전원이 꺼졌다. 물론 차량 내 더미에서도 큰 부상은 관측되지 않았다.
그러나 벤츠코리아의 미숙한 행사 준비는 이날 실제 테스트 당시 심하게 훼손됐던 이들 차량의 전면 유리를 모두 교체 전시한 것으로 밝혀져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벤츠그룹 AG 충돌 안전 엔지니어 율리아 힌너스는 발표를 통해 '비전 제로 목표를 넘어서는 무사고 주행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단순히 2050년까지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건수를 0건으로 만들거나 2030년 교통사고 사상 건수를 2020년 대비 반으로 줄이는 목표를 넘어, 2050년까지 벤츠 차량과 관련된 사고를 제로로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대의 전기차로 이뤄진 충돌 테스트는 세계 최초로 순수전기차를 활용한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벤츠코리아의 조금은 이례적인 신차 발표회와 더불어 진행된 전기차 안전성 관련 발표는 최근 국내에서 사회적 이목을 끈 이른바 '경비원 대리주차 급발진 의혹' 벤츠코리아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인 가수 설운도의 급발진 의심 사고 등이 계속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한 해법으로 풀이된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KGM, 액티언 출시기념 추석맞이 차량점검 서비스
-
현대차 8월 전동화 모델 3,676대 판매, 캐스퍼 일렉트릭이 선도
-
[영상] 전동화 시대, 자동차 헤드램프의 진화와 미래
-
폭스바겐, 한 번도 멈추지 않았던 獨 공장 폐쇄 추진...극도로 심각한 상황
-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개최 기념 7시리즈 매력 담은 골프 패키지 한정 판매
-
현대차·기아, 전국 서비스 거점 3일간 추석 특별 무상 점검 서비스 실시
-
렉스턴 스포츠&칸 ‘블랙 엣지 패키지’...블랙 포인트ㆍ커스터마이징 사양 구성
-
현대차, 전기차 구매 장벽 낮춘 실속형 엔트리 트림 3종 'E-Value + 트림' 출시
-
현대차그룹 '한ㆍ미ㆍ일 경제대화' 후원...정재계 주요 리더와 상호이익 논의
-
현대차, 전기차 구매에서 매각까지 맞춤 지원 'EV 에브리 케어 플러스' 출시
-
최대 60% 종경사, 기아 전천후 군용차 캡샤시...방산 전시회 'MSPO' 참가
-
애스턴마틴 플래그십 신형 '뱅퀴시' 공개...V12트윈터보 835마력 발휘
-
8월에도 내수 · 수출 동반 '약세' 국내 완성차 판매 전년비 6.4% 감소
-
'케즘 이겨낸 캐스퍼 EV 돌풍' 현대차 지난달 연중 최다 전기차 판매 달성
-
'그릴 변화에 주목' 볼보, 부분변경 XC90 디자인 온라인 사전 유출
-
'한편의 영화라도?' 테슬라 로보택시 이벤트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개최
-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내년 1분기 공개… 4분기 7인승 버전도 추가
-
[EV 트렌드] 양산 요구 빗발쳤던 현대차 'N 비전 74' 2030년 이전 출시 확정
-
현대차ㆍ기아 '혁신과 창의적 디자인' 레드 닷 어워드 최우수상 등 다수 획득
-
르노코리아, 2024년 8월 총 8,451대 판매
- [유머] 번개 맞아서 화재 났던 빵집 레전드
- [유머] 전기 민영화된 호주 상황
- [유머] 생활 속의 좋은 아이디어들
- [유머] 28년후
- [유머] 기분이 좋은 시바견
- [유머] TV 볼 때는 개도 안 건드린다
- [유머] 개 안전밸트 매는 법
- [뉴스] '악취가 너무 심하게 나요'... 숨진 지 약 20일 만에 발견된 엄마와 아들
- [뉴스] 아파트 1층 집안으로 돌진한 자동차... 집에서 쉬던 80대 노인 봉변
- [뉴스] 문신한 한국 관광객들, 태국 파타야서 '집단 패싸움'... 벌금 OOO만원 청구됐다
- [뉴스] '의대 2천명 증원, 모두에게 고통'... 김민석 총리 '국민 회복으로 나아가야'
- [뉴스] 3억 아파트 해온 '재혼' 며느리에게 '이혼해라'... 시어머니의 말에 충격
- [뉴스] '수박 논란' 정청래, 왕수박 사진 올리며 역공... '그 어려운 거, 제가 왜 하겠나'
- [뉴스]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 '여성 병무청장' 탄생... 李대통령, 차관급 12명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