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01[기자 수첩] 죽은 줄 알았던 조자룡이 살아 돌아 왔다!
조회 3,550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5-20 11:45
[기자 수첩] 죽은 줄 알았던 조자룡이 살아 돌아 왔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가 전기차 수요 부진을 이유로 차세대 신차를 위한 신규 플랫폼 개발을 전면 취소한 데 이어 폭스바겐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HEV)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부진한 전기차 수요를 하이브리드카(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로 끌어 올리려는 글로벌 제조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도요타와 닛산, 혼다 등 그동안 전기차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지 않았던 일본 업체들과 세계 최대 제조사인 폭스바겐은 물론 미국 지엠(GM)과 포드, 현대차 등도 같은 움직임을 보인다. 이들 업체가 지난 수년간 천문학적 비용을 투자한 전기차 관심을 상대적으로 줄이면서 향후 자동차 산업의 판도 변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폭스바겐은 유럽을 포함한 북미, 중국 시장의 전기차 수요가 예상을 밑돌자 내연기관을 기반으로 한 HEV와 PHEV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폭스바겐 CEO 토마스 셰퍼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순수 전기차는 정체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골프, 파사트, 티구안의 PHEV 버전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 점도 확실히 밝혔다. 이에 따라 조만간 미국 시장 판매도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중국 SAIC 그룹과 합작해 현지 시장에 PHEV를 팔고 있다.
폭스바겐에 앞서 닛산과 현대차도 PHEV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닛산은 지난 4월 '더 아크'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오는 2030년까지 발표할 30개의 신차 가운데 상당수에 E-파워 하이브리드를 탑재할 예정이다.
현대차 역시 순수 전기차에 대한 투자를 미루고 럭셔리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HEV 라인업 추가를 밀어붙이고 있다. 현대차는 앞서 미국에 짓고 있는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HEV와 PHEV 생산을 병행할 수 있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이브리드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도요타는 BYD PHEV DM-i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2~3개의 신차를 중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을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와 손을 잡아서라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중국과 함께 세계 3대 시장인 북미와 유럽 자동차 수요는 확실히 HEV와 PHEV에 쏠리고 있다. 미국 1분기 HEV 수요는 지난해 대비 약 60%, 원래 강세였던 유럽 역시 10% 이상 늘었다. 특히 유럽에서는 PHEV 수요가 지난해 대비 30%가량 증가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HEV와 PHEV는 전기차가 등장하면서 내연기관을 대체하는 틈새 모델 정도로 여겨졌다. 특히 저용량 배터리로 일정 거리를 순수 전기 모드로 갈 수 있는 PHEV는 전기차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 직후부터 퇴출당할 것으로 보는 관측이 많았고 실제 판매가 급감한 때가 있었다.
그러나 내연기관차와 가격의 차이가 크게 좁혀진 HEV와 셈법상 사용성과 효율성에서 전기차와 내연기관의 장점을 두루 갖춘 PHEV가 '죽은 줄 알았던 조자룡'이 살아 돌아온 것처럼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HEV와 PHEV가 조자룡의 칼처럼 전기차를 베어버릴 것인지 지켜볼 때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무디스 재팬, 닛산 신용 등급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0] 2024-11-29 14:45 -
메르세데스 벤츠, 새로운 운영체제 MB.OS로 소프트웨어 수익 창출
[0] 2024-11-29 14:45 -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에이아이, 미국 나스닥 상장
[0] 2024-11-29 14:45 -
마쓰다,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엔진 2027년 목표로 개발 중
[0] 2024-11-29 14:45 -
토요타, 10월 전 세계 신차 판매 1% 증가.. 전동화차는 30% 증가
[0] 2024-11-29 14:45 -
[시승기] BMW 4세대 완전변경 X3 '이상과 현실에서 오는 묘한 괴리감'
[0] 2024-11-29 14:45 -
혼다코리아, 2025년형 ‘CBR1000RR-R파이어블레이드SP’ 출시
[0] 2024-11-29 14:45 -
폴스타, 첫 전기 SUV 쿠페 ‘폴스타 4’ 출고 개시...최대 511km 주행
[0] 2024-11-29 14:45 -
이건 원격 조정 아니겠지? 테슬라 옵티머스 '캐치볼' 영상 화제
[0] 2024-11-29 14:45 -
29년간 매년 138대 팔았다. 기아 강진수 선임 '그랜드 마스터 등극'
[0] 2024-11-29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시승기] '괜찮아요 괜찮아' 디젤로 가는 폭스바겐 SUV 3세대 부분변경 투아렉
-
美 뉴스위크 선정 최고의 첫 차는 '아반떼'...현대차ㆍ기아 17개 부문 휩쓸어
-
새 싱글프레임, 다부진 모습으로 돌아 온 ‘아우디 A6’...7100만 원부터 시작
-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페달 오조작 보조 시스템 등 독보적 특장점 5개
-
'제네시스' 美 독립 매장 21곳 추가, 총 56곳으로 확장...올해 판매 기록 깰 듯
-
기아 EV4, 세단과 해치백 라인업?
-
중국 화웨이와 베이징자동차 합작 브랜드 스텔라트 첫 모델 S9 출시
-
유럽 자동차회사들 상반기 실적 모두 하락
-
일본, 7월 수입차 판매 10% 감소/ 전기차는 28% 증가
-
페라리, SF90 PHEV 의 다음 모델 준비 중?
-
[영상] 최적의 공력 성능을 향한 여정, 전기차의 새로운 패러다임
-
폭스바겐코리아, 플래그십 SUV ‘신형 투아렉’ 공식 출시
-
불법운행 줄인다, 국토부 식별 어려운 이륜차 번호판 개선방안 공청회
-
'억' 소리나는 플래그십 SUV, 폭스바겐 3세대 부분변경 '투아렉' 국내 출시
-
현대차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신기술' 글로벌 메가 허브 인천국제공항에 구현
-
중고 전기차도 캐즘 영향...아이오닉 5ㆍ모델 Y 등 시세 하락
-
한국타이어 초고성능 ‘벤투스 S1 에보 Z', 메르세데스-AMG GT 쿠페에 공급
-
[EV 트렌드] 보급형 전기차 무한 확장, 기아 'EV4 해치백' 스파이샷 포착
-
중국 자동차 소비자. '스마트 드라이빙 기능은 필수'
-
맥라렌, 향후 30년동안 내연기관 공존할 것으로 전망
- [유머] 수원에 생긴 만년설
- [유머] 대형사고
- [유머] 호주에서 담배 한 갑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식료품
- [유머] 바베큐하면서 트월킹
- [유머] 미국초딩들의 시위
- [유머] 태국서 흔한 팟타이 사장님 미모
- [유머]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토끼
- [뉴스] 청룡상 회식 있는데 뿌리치고 나온 박정민...침착맨이 개최한 '포켓몬 게임' 대회 출전했다
- [뉴스] 뇌종양 투병중인 아내에게 살충제 먹여 살해한 남편... 판사가 '집유' 선고한 안타까운 사연
- [뉴스] 최민식 '니코틴 부족' 못견뎌 청룡 땡땡이 쳤다고 폭로(?) 한 '파묘' 감독이 눈물보인 이유
- [뉴스] '냉장고에 '라라스윗' 있다면 반품·환불하세요!'... '저당 단팥바'서 대장균 검출
- [뉴스] 신혼부부에게 '천원주택', 아이 낳으면 1억 준다는 인천... 놀라운 근황 전해졌다
- [뉴스] 정우성 논란에 침울했던 '청룡영화상'... 이병헌의 '이 애드리브'에 분위기 확 바뀌었다
- [뉴스] 고추 빻는 28살 사장님 '중요부위' 움켜진 40대 여성... '기억 잘 안 나'라며 까르르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