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7,092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5-08 11:45
[칼럼] 급발진 의심사고 잘잘못 가릴 '페달 블랙박스' 제조사가 장착해야
[김필수 교수] 자동차 급발진 사고는 두려움의 대상이다. 급발진 사고를 당한 피해자 중에는 심각한 트라우마로 후유증을 겪는 이도 많다. 사망자가 발생하면 정신적 후유증은 더 심각해진다. 급발진 의심 사고가 우리나라에서 운전자 과실이 아닌 결론은 아직 없다. 자동차 제조사가 책임질 일이 한 번도 없었다는 얘기다.
자동차 급발진이 있는지 없는지를 가려내는 것 이상으로 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기 위한 노력이 전무하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최근 자동차 급발진 의심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
자동차 급발진 연구회에는 급발진 관련 사고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전보다 긍정적인 것은 지난해 발생한 강릉 급발진 사건 이후 달라진 분위기다. 여러 건의 사고에 대한 오랜 분석과 연구, 증거가 많아지면서 관련 법안을 비롯해 자동차 급발진에 대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인식이 나오고 있다.
우선 국회 차원에서 여러 건의 자동차 급발진 관련 법안이 발의돼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제조물책임법을 통한 개선책을 찾고 있다. 법 개정을 위한 정책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제조사가 운전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면죄부 역할을 하는 사고기록장치(EDR)의 정확도와 신뢰성에 의심이 가기 시작한 것도 눈여겨봐야 한다.
정신병이나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의 증언이 증거가 될 수 없는 것처럼 EDR 데이터가 실제 상황을 기록한 블랙박스 영상과도 일치하지 않는 정도로 매우 부정확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제조사의 증거물이 될 수 없다는 지적에 힘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고 있는 '페달 블랙박스'가 급발진 의심 사고의 잘잘못을 가릴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급발진 의심 사고에서 운전자의 발이 어디에 자리 잡고 있는지는 가장 중요한 증거가 된다. 페달 블랙박스는 그 하나만으로 자동차와 인간의 잘잘못을 명백하게 가려줄 수 있다.
페달 블랙박스 장착은 당장 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적극 도입이 필요하다. 국토교통부도 페달 블랙박스의 장착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 제조사는 페달 블랙박스를 불필요한 장치로 보고 있다는 얘기가 최근 한 보도를 통해 전해졌다. 믿지 못할 사고기록장치가 있으니 페달 블랙박스는 필요 없다는 것이 이유다.
하지만 페달 블랙박스는 급발진 의심사고에서 제작사의 결함이 아니라는 것을 명백하게 입증해 확실한 면죄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장착을 지원해야 하는 일이다. 페달 블랙박스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건, 확실한 증거로 빠져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 아닌가?
자동차 급발진 사고는 두려움의 대상이다. 급발진 사고를 당한 피해자 중에는 심각한 트라우마로 후유증을 겪는 이도 많다. 사망자가 발생하면 정신적 후유증은 더 심각해진다. 급발진 의심 사고가 우리나라에서 운전자 과실이 아닌 결론은 아직 없다. 자동차 제조사가 책임질 일이 한 번도 없었다는 얘기다.
자동차 급발진이 있는지 없는지를 가려내는 것 이상으로 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기 위한 노력이 전무하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최근 자동차 급발진 의심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
자동차 급발진 연구회에는 급발진 관련 사고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전보다 긍정적인 것은 지난해 발생한 강릉 급발진 사건 이후 달라진 분위기다. 여러 건의 사고에 대한 오랜 분석과 연구, 증거가 많아지면서 관련 법안을 비롯해 자동차 급발진에 대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인식이 나오고 있다.
우선 국회 차원에서 여러 건의 자동차 급발진 관련 법안이 발의돼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제조물책임법을 통한 개선책을 찾고 있다. 법 개정을 위한 정책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제조사가 운전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면죄부 역할을 하는 사고기록장치(EDR)의 정확도와 신뢰성에 의심이 가기 시작한 것도 눈여겨봐야 한다.
정신병이나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의 증언이 증거가 될 수 없는 것처럼 EDR 데이터가 실제 상황을 기록한 블랙박스 영상과도 일치하지 않는 정도로 매우 부정확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제조사의 증거물이 될 수 없다는 지적에 힘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고 있는 '페달 블랙박스'가 급발진 의심 사고의 잘잘못을 가릴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급발진 의심 사고에서 운전자의 발이 어디에 자리 잡고 있는지는 가장 중요한 증거가 된다. 페달 블랙박스는 그 하나만으로 자동차와 인간의 잘잘못을 명백하게 가려줄 수 있다.
페달 블랙박스 장착은 당장 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적극 도입이 필요하다. 국토교통부도 페달 블랙박스의 장착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 제조사는 페달 블랙박스를 불필요한 장치로 보고 있다는 얘기가 최근 한 보도를 통해 전해졌다. 믿지 못할 사고기록장치가 있으니 페달 블랙박스는 필요 없다는 것이 이유다.
하지만 페달 블랙박스는 급발진 의심사고에서 제작사의 결함이 아니라는 것을 명백하게 입증해 확실한 면죄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장착을 지원해야 하는 일이다. 페달 블랙박스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건, 확실한 증거로 빠져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 아닌가?
김필수 교수/[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한편의 영화라도?' 테슬라 로보택시 이벤트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개최
-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내년 1분기 공개… 4분기 7인승 버전도 추가
-
[EV 트렌드] 양산 요구 빗발쳤던 현대차 'N 비전 74' 2030년 이전 출시 확정
-
현대차ㆍ기아 '혁신과 창의적 디자인' 레드 닷 어워드 최우수상 등 다수 획득
-
르노코리아, 2024년 8월 총 8,451대 판매
-
KGM, 8월 내수, 수출 포함 총 8,128대 판매
-
2024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Baja 부문 성황리 마무리
-
1980년과 2024년의 피아트 판다의 디자인
-
2024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바하 부문, 한양사이버대학교 터보달팽이 팀 그랑프리
-
현대차그룹, 추석 연휴 협력사에 2조 3843억 조기 지급...최대 14일 앞당겨
-
르노코리아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혜택 이달 종료...추석 귀성 여비 지원
-
월터의 증손자 '크라이슬러 잊혀질 위기, 인수하겠다' 제안에 스텔란티스 'NO'
-
한국지엠 두 번째 잠정합의안 도출ㆍKG 모빌리티 15년 연속 무분규 타결
-
벤츠 코리아, 인천 전기차 화재 전손 피해 차주 'E 클래스' 1년 무상 대여
-
현대차그룹,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첫 참가 '공간 · 모빌리티 · 에너지' 조화
-
[르뽀] 포르쉐 월드 로드쇼 '내연기관과 전기차 영역을 파괴한 괴물'
-
'또 얼마나 기다려야' 기아, 2025년형 쏘렌토 출시...하이브리드 3885만원부터
-
폴스타,고전압 배터리 무상 점검 서비스...소프트웨어 체크 등 총16 항목
-
풀체인지 콜로라도 72개월 할부...쉐보레, 9월 풍성한프로모션실시
-
2024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 [유머] 퐁퐁남 금지법 발의
- [유머] 부산대 강의가 취소된이유
- [유머] 민생지원금 신청 대참사난 오타쿠
- [유머] 투명컵으로 보여주는 야바위꾼의 기술
- [유머] 투표 안한다고 욕먹는 2030의 진실
- [유머] 가서 살면 매달 400만원 줌
- [유머] 피부가 가려워서 119 응급차 부른 40대 여성
- [뉴스] '국민이 주인인 나라 향해 직진하겠다'... 이재명 대통령, 국민임명식서 '빛의 임명장' 받았다
- [뉴스]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조국 전 대표가 '가장 먼저 한 일'... 페이스북에 '이 영상' 올렸다
- [뉴스] '숭고한 희생 절대 잊지 않겠다'... 배정남, '광복 80주년' 맞아 1950년 태극기 공개
- [뉴스] H.O.T. 6년 만에 완전체 사진 공개... '전성기 비주얼 그대로네'
- [뉴스] '새 박사' 윤무부 경희대 명예교수 별세... 향년 84세
- [뉴스] 폭우에 '흙탕물'로 도로 침수되자, 맨손으로 쓰레기 건져올린 '빗속 영웅'
- [뉴스] '다큐 3일' 촬영장에 폭발물 협박, 유튜브 댓글 남긴 고교생 서울서 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