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135[칼럼] 중고차 300만대 시대 온다, 현대차ㆍ기아 '상생 약속' 지켜야
조회 2,387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4-15 11:25
[칼럼] '중고차 300만대 시대 온다', 현대차ㆍ기아 '상생 약속' 지켜야
현대자동차 인증중고차 양산 센터 전경
우리나라 중고차 시장 규모는 신차보다 1.4배 많은 약 240만 대다.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 시장 대비 낮은 수준이어서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시장이기도 하다. 수출하는 중고차는 약 55만 대로 전년 대비 20% 이상 상승했다. 시스템을 선진화하면 연가 100만 대 이상도 가능한 영역이다.
중고차 시장은 2022년 현대차와 기아 등 국내 완성차 진출로 기존 사업자와 경쟁이 본격화했다. 아직은 실적을 이야기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다른 완성차가 가세하면 본격적인 선진화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중고차 거래 문화는 아직은 후진적이고 개선할 과제가 많다. 허위 미끼 매물은 물론 위장 당사자 거래 문제, 성능점검 미고지, 침수차 등 여전한 문제를 갖고 있다. 소비자의 상당한 금전적 피해로 이어지는 것이 중고차 영역이라는 점에서 선진화가 절실하기도 하다. 정부와 지자체, 중고차 관련 단체의 노력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겠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주무 기관의 노력이 필요하다. 국토교통부는 주관기관인 만큼 적극적으로 중고차 거래의 투명성 제고와 문제점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한국중고차협회도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연구 및 활동을 통해 기초를 마련하는 일에 적극 나선다면 향후 시장 규모는 300만 대도 가능하다고 본다.
현대차와 기아 등 완성차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완성차의 인증 중고차 사업은 오는 2026년부터 규제 없이 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초기 단계로 거래량이 많지 않지만 신차 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머지않아 중고차 시장 지배력은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현대차와 기아 등 완성차 업체의 독과점 그리고 기존 중고차 사업자와 상생을 위해 약속한 협력의 이행 여부를 잘 감시해야 한다. 진정한 의미에서 실천하는 상생 시스템이 매우 중요하고 이 상황을 국토교통부가 유심히 들여다보는 한편, 한국중고차협회가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내수보다 열악한 수출 중고차에 관심을 가질 필요도 있다. 수출 중고차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담당하고 있어 국토부 그리고 관련 단체와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오는 7월 4일 인천항만공사가 주관하는 국제해양포럼 특별 세션으로 열리는 수출 중고차 선진화 세미나에 정부가 관심을 두고 적극 참여하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전문 인력의 양성이다. 중고차 관련 전문가는 특성상 전문 인력 양성이 어렵다. 자동차 공학적인 측면은 물론이고 남이 사용하던 물건을 새롭게 포장해 시장에 내놓는 거래 문화도 알아야 한다. 각종 세금 관련 업무, 중고차 진단평가, 할부 금융 등 처리 과정에 대한 전문 지식도 필요하다.
하지만 중고차 시장에 대한 인식이 '나까마'로 불릴 만큼 워낙 부정적이고 낙후돼 있어 전문 인력이 쉽게 진입을 하지 않는다.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투명성 제고와 함께 산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으로 젊은 딜러들이 많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이다. 중고차 산업이 신뢰할 수 있는 전문 직종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중고차는 수출차와 함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산업이다. 여기에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시장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고 선진형 투명 문화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전제가 달린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는 상생의 정신으로 선순환을 유도해 산업 활성화 이상으로 사회 기여도 측면에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기를 바란다.
김필수 교수/[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영상] 미래를 위한 수소 에너지의 현재와 미래
[0] 2024-10-04 17:25 -
테슬라, 모델 3 저가형 모델 미국 내 판매 종료…관세 인상 영향
[0] 2024-10-04 17:25 -
스텔란티스, 올해 생산량 50만 대 이하로 하락 전망…전기차 수요 둔화가 원인
[0] 2024-10-04 17:25 -
트럼프, 대선 승리 시 가솔린차 금지 불허…전기차 세액 공제 폐지 검토
[0] 2024-10-04 17:25 -
테슬라, 사이버트럭·로보택시용 신형 배터리 4종 개발 착수
[0] 2024-10-04 17:25 -
제네시스 씨어터,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작 뱅앤올룹슨 사운드로 생생하게 감상
[0] 2024-10-04 11:25 -
타타대우 '품질 자신감' 더쎈 무상보증기간 최대 3년 확대 적용...신규 구매시
[0] 2024-10-04 11:25 -
마세라티 창립자 에토레 마세라티 후손에 'MC20 마세라티 퍼 마세라티' 전달
[0] 2024-10-04 11:25 -
KGM, 레벨4 자율주행 '코란도 이모션' 택시 서비스...선행 개발 고도화 추진
[0] 2024-10-04 11:25 -
전국 53개 대학 68개 팀 참가‘2024 대학생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대회’ 개최
[0] 2024-10-04 11: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현대차·기아, 실시간 홍수 위험 경고 '내비게이션 고도화' 정부와 업무 협약
-
[기자 수첩] 코미디 같은 '페달 블랙박스' 의무화...운전대도 달아야 하지 않을까?
-
월간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130만 대 기록 '승용차 시장에서 20% 점유율 확보'
-
[EV 트렌드] 2025년 출시 가능성,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프로토타입 포착
-
오늘은 '아이오닉 5 N' 현대차, 차량 대여 서비스 ‘현대셀렉션’ 리뉴얼 앱 출시
-
스텔란티스, 유럽 시장서 하이브리드 전환 가속 '2026년까지 30개 구성'
-
'정교하지 못한 짝퉁 車도 있었다' 페라리, 작년 40만 건 넘는 위조품 적발 폐기
-
공영주차장 장기 방치 차량, 오늘부터 견인 조치 가능...강제 폐차도 가능
-
테슬라 美 시장 지배력 약화, 2분기 전기차 점유율 절반 이하로 감소
-
로터스, 612마력 전기 SUV '엘레트라' 국내 인증… 주행가능거리 최대 463km
-
전기차 전환 속도 붙이는 포르쉐 '내연기관 단종하고 순수전기차로 대체'
-
[영상] 자동차 인터페이스의 변화: 터치 vs. 물리버튼의 재조정
-
마세라티, ‘2024 굿우드 페스티벌’서 MC20 스페셜 에디션 2종 최초 공개
-
[스파이샷] BMW 2시리즈 그란쿠페
-
하이엔드 프리미엄, 폴스타4 듀얼모터 스페인 시승기
-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사전계약 돌입...2000만 원대 초중반 구매 가능
-
美 딜러그룹, 현대차에 소송...전기차 판매 데이터 조작 강요 받았다
-
현대차 임금교섭 '6년 연속 無분규 잠정 합의' 번개처럼 마무리...12일 찬반투표
-
중국 장청자동차, 상반기 해외 판매 62.6% 증가
-
페라리, PHEV 전용 보증 연장 프로그램 2종 출시...고전압 배터리 팩 정기 교체
- [유머] 레고가 90년대 위기를 벗어난 방법
- [유머] 디시 헤어 갤러리 신흥강자 등장
- [유머] 남녀가 함께 생활하는 신병훈련소
- [유머] 1박에 1800만원
- [유머] 무도 또 당신이오?
- [유머] '군대 억지로 끌려온거야?'
- [유머] 한국년들때문에 난리난 오징어게임2
- [뉴스] 결혼 2년 만에 파경... 지연·황재균 SNS 커플 사진 삭제하며 전한 공식입장
- [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씨,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입건... 택시와 접촉사고
- [뉴스] 내년에 무한도전 '20주년' 특집... 유재석·박명수는 긍정적인데 하하가 고민에 빠진 이유
- [뉴스] '술 마셨다'고 진술한 마세라티 뺑소니범... '음주운전 혐의'는 빠졌다
- [뉴스] 플레이오프 중인 kt 황재균, 지연과 '이혼설' 다시 불거져... '이혼 조정신청서 제출'
- [뉴스] MZ공무원 퇴직 많아 고민인 대구시... 노래자랑에 공무원 동원하려다 논란
- [뉴스] 로커 변신하고 '100만 안티' 시달리던 문희준... 故 신해철이 불러내 해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