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29[시승기] '불만 사항 완벽히 보완' 아이오닉 5 부분변경 흠잡을 데 없는 상품성
조회 3,727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4-15 11:25
[시승기] '불만 사항 완벽히 보완' 아이오닉 5 부분변경 흠잡을 데 없는 상품성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2021년 3월, 첫 출시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는 지난달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30만 대 이상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현대차와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했다.
지난 아이오닉 5 판매에서 주목할 부분은 누적 판매분의 약 78%가 해외 시장 특히 북미와 유럽 등 기존 자동차 선진국 판매가 두드러진 것. 전동화 대전환의 시대, 현대차를 대표하는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상품성을 인정받는 부분은 주목된다.
여기서 현대차는 약 3년 만에 아이오닉 5 부분변경모델을 국내에 선보이며 더욱 치열해지는 전기차 시장에서 상품 경쟁력 유지를 위해 고군분투를 펼치고 있다. 최근 서울 시내를 중심으로 현대차 아이오닉 5 부분변경모델을 직접 경험해 봤다.
먼저 신차의 주요 특징은 4세대 배터리 적용을 통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의 향상,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 탑재 그리고 2열 사이드 에어백 추가 및 차체 보강을 통한 충돌 안전성의 향상 등을 꼽을 수 있다.
또 일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5 N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역동적 디자인을 강조한 N 라인 모델을 신규 추가하며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이번 부분변경 아이오닉 5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에서 하단 범퍼에 새롭게 디자인한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이전보다 와이드한 느낌을 강조했다. 또 가니쉬 히든 라이팅에는 두 줄의 세로선을 연달아 배치한 그래픽을 신규 적용하며 보다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측면부는 대부분 부분변경모델이 그렇듯 휠 디자인 변화가 가장 눈에 띈다. 기하학적 디자인의 공력 휠이 새롭게 적용되고 디지털 사이드 미러를 선택할 경우 이전보다 둥글게 다듬고 전체 크기를 줄인 신제품 또한 만날 수 있다.
후면부는 이전보다 50mm 더 길어진 리어 스포일러 적용을 통해 더욱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해당 스포일러는 앞서 출시된 아이오닉 5 N의 그것을 축소한 듯 이전보다 스포티한 전체 분위기를 유도한다.
또 여기에 뒷유리에 리어 와이퍼를 새롭게 적용한 부분도 눈에 띈다. 2021년 아이오닉 5 최초 출시 당시 리어 와이퍼가 삭제된 부분에 대해 기상 상황에 따라 혹은 이물질에 따른 오염이 발생할 경우 후방 시양 확보가 전혀 안되는 그동안의 사용자 불만을 3년 만에 보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오닉 5 실내는 더욱 편안한 거주 공간을 테마로 사용성과 편의성 개선이 이뤄졌다. 이 역시 초기 모델의 불편 사항을 적극 수용한 모습으로 조금 더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 구성이 핵심이다.
먼저 이동식 센터 콘솔인 '유니버설 아일랜드' 상단부는 사용 빈도가 높은 1열 열선 및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주차 보조 기능 등을 조작할 수 있는 물리 버튼이 새롭게 적용됐다. 또 하단부에 위치했던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는 상단부로 옮기는 등 레이아웃을 변경해 사용성이 개선됐다.
이 밖에도 아이오닉 5는 기존 내비게이션에서만 가능했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범위가 제어기까지 확대 적용되어 차량의 주요 전자 제어와 연계된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영상 및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블루링크 스트리밍 서비스와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사용 가능한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을 탑재해 실내에서 장시간 이동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아이오닉 5 부분변경모델은 파워트레인 개선이 가장 주목된다. 앞서 첫 출시 모델에서 72.6kWh 배터리를 탑재한 것에서 2022년 7월, 연식변경과 함께 77.4kWh 배터리로 한 차례 업그레이드를 거친 이후 이번에는 84.0kWh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한다.
배터리 용량의 개선을 통해 아이오닉 5 주행가능거리도 당연히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초기 모델의 429km에서 연식변경모델은 458km로 29km 늘어나고 여기서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최종 485km로 증가했다.
약 3년 만에 주행가능거리는 56km 더 늘어난 것으로 배터리 기술 뿐 아니라 충전을 비롯한 성능 향상을 위한 배터리 컨디셔닝 기술 등에서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 결과 해당 모델은 배터리 용량이 늘어났음에도 급속 충전 속도가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 이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실제 도로에서 아이오닉 5 부분변경모델은 이전보다 실내 정숙성 개선을 위주로 주행 성능 변화를 보였다. 노면 소음과 풍절음도 이전보다 잦아들고 실내 어디서도 불쾌함을 찾을 수 없는 편안한 주행이 가능했다.
다만 실내 정숙성 개선에 따라 서스펜션 반응은 상대적으로 더욱 딱딱하게 여겨져 과속방지턱과 요철을 지날 경우 수면에 떨어지는 물방울처럼 잔상이 오래 남는다. 또 주행 모드에 따른 변별력은 스포츠 모드를 제외하면 큰 차이가 없고 노멀 모드보다는 릴렉스 모드가 더 필요해 보인다.
이 밖에 아이오닉 5 달리기 성능은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특유의 하체에 쏠린 무게 중심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주행감을 나타낸다. 이는 중고속과 코너 구간에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느낌을 연출하고 저속에선 전기 모터의 강력한 토크로 인해 불편함을 찾을 수 없다.
또 회생제동 시스템 반응도 매끄럽게 연결되고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를 배터리로 충실히 쌓거나 아끼며 실제 주행가능거리는 485km 상회하는 수치를 만날 수 있다. 이 경우 서울에서 부산까지 충전 스트레스 없이 편하게 달리는 전기차 실주행이 가능하다.
한편 이런 다양한 보강과 개선이 이뤄진 아이오닉 5는 전기차 세제 혜택 적용 후 기준으로 롱레인지 모델 E-Lite 5240만 원, 익스클루시브 5410만 원, 프레스티지 5885만 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LG 엔솔, GM 합작 美 미시간 랜싱 배터리 공장 지분 10억 달러 인수
[0] 2024-12-04 14:25 -
현대차·기아, 5년간 100억원 투자 인도공과대 3곳과 배터리·전동화 공동 연구
[0] 2024-12-04 14:25 -
국토부, 현대차 · BMW · 벤츠 등 5개사 84개 차종 29만 대 리콜
[0] 2024-12-04 14:00 -
기아, 미국에서 '스포티지 · 텔루라이드 · K4' 강력한 수요로 순항 중
[0] 2024-12-04 14:00 -
수입차 시장도 '꽁꽁' 11월 3.9%감소...베스트셀링카 '테슬라 모델 Y'
[0] 2024-12-04 14:00 -
KGM, 동절기 차량점검 서비스... 공임 및 순정용품몰 액세서리 할인 이벤트
[0] 2024-12-04 14:00 -
美 에너지부 스텔란티스 · 삼성SDI 합작법인에 76억 달러 대출 지원
[0] 2024-12-03 16:25 -
KG 모빌리티, 가솔린-LPG 두 가지 연료 사용하는 바이퓨얼 라인업 확대
[0] 2024-12-03 16:25 -
BYD, 지난 분기 포드 제치고 글로벌 6위 완성차 제조사로 부상
[0] 2024-12-03 16:25 -
현대차, 고령화ㆍ벽오지 맞춤형 수요 응답 교통 서비스 보령시 '불러보령' 개시
[0] 2024-12-03 16: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우주 최강 양궁 리더 정의선 회장...경영학계 '대담성ㆍ혁신성ㆍ포용성' 주목
-
中 전기차 유럽 시장 반토막, 추가 관세 영향 탓...남미 등 신흥 시장 주력
-
[EV 트렌드] 리비안, 아마존 전기 배달밴 생산 일시 중지 '부품 부족 원인'
-
최연소, 최소경기 ‘30홈런-30도루’ 기아 김도영이 받은 자동차 선물은?
-
KCC오토그룹, 가수 션과 함께하는 ‘2024 815런’ 참여
-
GM, R&D 부문 정규직 직원 등 1,000명 해고
-
닛산, “e파워용 엔진 열효율 50%가 목표”
-
올 해 유럽자동차 시장, 성장률 둔화 예상
-
전기차가 무슨 죄...가진 자, 불날까 걱정보다 주변 사람 눈치 보는 게 더 불편
-
트럼프 집권하면 전기차 보조금 폐지, 머스크가 원하면 내각 기용
-
리비안, 애플 카플레이 대신 애플 뮤직 통합 지원 시작
-
리막 네베라 R, 더 빠르고 강력한 전기 슈퍼카로 재탄생
-
람보르기니, 우라칸 후속 '테메라리오' 최초 공개… V8 트윈 터보에 모터 3개
-
'더욱 특별한 포르쉐' 1974대 한정판 911 터보 50주년 모델 공개
-
포르쉐 911, T-하이브리드로 새로운 시대를 열다
-
푸조, 최신 디자인과 전동화 전략으로 208 및 e-208 업그레이드
-
BMW, 2024년부터 차량 내 UNO 게임 플레이 가능
-
중국 7월 화력발전량, 기록적 더위에도 3개월 연속 감소
-
에스콘디다 광산, 임금 합의로 파업 종료…구리 공급 우려 완화
-
스텔란티스, 주주들로부터 주가 조작 혐의로 소송 당해
- [유머] 가격이 특이한 붕어빵 가게
- [유머] 전화번호 바꿨더니 매일 오는 연락
- [유머] 일본 슈퍼 근황
- [유머] 바둑기사의 놀라운 기억력
- [유머] 인도로 여행간 여자 연예인들
- [유머] 배추먹는 댕댕이
- [유머] 트럭 프라모델
- [뉴스] 국회 보좌진과 몸싸움 도중 '툭'... 무장한 계엄군, 국회에 '탄창' 흘리고 가
- [뉴스] [속보] 박안수 계엄사령관 '계엄 선포 대통령 발표 보고 알아'
- [뉴스] '윤석열 연내 퇴진 가능성은?'... 해외 최대 베팅 사이트, 하루 만에 19억 몰렸다
- [뉴스] 드라마 촬영 중인 줄... 군대 간 송강, 짧은 머리에도 빛나는 비주얼+한층 듬직해진 근황
- [뉴스] '尹 대통령 탄핵은 안 된다'... 국민의힘, '반대 당론' 확정
- [뉴스] [속보] 한동훈 '윤 대통령 탄핵안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 [뉴스] '계엄군 총 찹겠다는 생각은 못해'... 몸싸움 벌인 민주당 대변인, 눈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