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01[시승기] '불만 사항 완벽히 보완' 아이오닉 5 부분변경 흠잡을 데 없는 상품성
조회 3,548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4-15 11:25
[시승기] '불만 사항 완벽히 보완' 아이오닉 5 부분변경 흠잡을 데 없는 상품성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2021년 3월, 첫 출시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는 지난달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30만 대 이상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현대차와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했다.
지난 아이오닉 5 판매에서 주목할 부분은 누적 판매분의 약 78%가 해외 시장 특히 북미와 유럽 등 기존 자동차 선진국 판매가 두드러진 것. 전동화 대전환의 시대, 현대차를 대표하는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상품성을 인정받는 부분은 주목된다.
여기서 현대차는 약 3년 만에 아이오닉 5 부분변경모델을 국내에 선보이며 더욱 치열해지는 전기차 시장에서 상품 경쟁력 유지를 위해 고군분투를 펼치고 있다. 최근 서울 시내를 중심으로 현대차 아이오닉 5 부분변경모델을 직접 경험해 봤다.
먼저 신차의 주요 특징은 4세대 배터리 적용을 통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의 향상,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 탑재 그리고 2열 사이드 에어백 추가 및 차체 보강을 통한 충돌 안전성의 향상 등을 꼽을 수 있다.
또 일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5 N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역동적 디자인을 강조한 N 라인 모델을 신규 추가하며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이번 부분변경 아이오닉 5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에서 하단 범퍼에 새롭게 디자인한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이전보다 와이드한 느낌을 강조했다. 또 가니쉬 히든 라이팅에는 두 줄의 세로선을 연달아 배치한 그래픽을 신규 적용하며 보다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측면부는 대부분 부분변경모델이 그렇듯 휠 디자인 변화가 가장 눈에 띈다. 기하학적 디자인의 공력 휠이 새롭게 적용되고 디지털 사이드 미러를 선택할 경우 이전보다 둥글게 다듬고 전체 크기를 줄인 신제품 또한 만날 수 있다.
후면부는 이전보다 50mm 더 길어진 리어 스포일러 적용을 통해 더욱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해당 스포일러는 앞서 출시된 아이오닉 5 N의 그것을 축소한 듯 이전보다 스포티한 전체 분위기를 유도한다.
또 여기에 뒷유리에 리어 와이퍼를 새롭게 적용한 부분도 눈에 띈다. 2021년 아이오닉 5 최초 출시 당시 리어 와이퍼가 삭제된 부분에 대해 기상 상황에 따라 혹은 이물질에 따른 오염이 발생할 경우 후방 시양 확보가 전혀 안되는 그동안의 사용자 불만을 3년 만에 보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오닉 5 실내는 더욱 편안한 거주 공간을 테마로 사용성과 편의성 개선이 이뤄졌다. 이 역시 초기 모델의 불편 사항을 적극 수용한 모습으로 조금 더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 구성이 핵심이다.
먼저 이동식 센터 콘솔인 '유니버설 아일랜드' 상단부는 사용 빈도가 높은 1열 열선 및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주차 보조 기능 등을 조작할 수 있는 물리 버튼이 새롭게 적용됐다. 또 하단부에 위치했던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는 상단부로 옮기는 등 레이아웃을 변경해 사용성이 개선됐다.
이 밖에도 아이오닉 5는 기존 내비게이션에서만 가능했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범위가 제어기까지 확대 적용되어 차량의 주요 전자 제어와 연계된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영상 및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블루링크 스트리밍 서비스와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사용 가능한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을 탑재해 실내에서 장시간 이동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아이오닉 5 부분변경모델은 파워트레인 개선이 가장 주목된다. 앞서 첫 출시 모델에서 72.6kWh 배터리를 탑재한 것에서 2022년 7월, 연식변경과 함께 77.4kWh 배터리로 한 차례 업그레이드를 거친 이후 이번에는 84.0kWh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한다.
배터리 용량의 개선을 통해 아이오닉 5 주행가능거리도 당연히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초기 모델의 429km에서 연식변경모델은 458km로 29km 늘어나고 여기서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최종 485km로 증가했다.
약 3년 만에 주행가능거리는 56km 더 늘어난 것으로 배터리 기술 뿐 아니라 충전을 비롯한 성능 향상을 위한 배터리 컨디셔닝 기술 등에서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 결과 해당 모델은 배터리 용량이 늘어났음에도 급속 충전 속도가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 이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실제 도로에서 아이오닉 5 부분변경모델은 이전보다 실내 정숙성 개선을 위주로 주행 성능 변화를 보였다. 노면 소음과 풍절음도 이전보다 잦아들고 실내 어디서도 불쾌함을 찾을 수 없는 편안한 주행이 가능했다.
다만 실내 정숙성 개선에 따라 서스펜션 반응은 상대적으로 더욱 딱딱하게 여겨져 과속방지턱과 요철을 지날 경우 수면에 떨어지는 물방울처럼 잔상이 오래 남는다. 또 주행 모드에 따른 변별력은 스포츠 모드를 제외하면 큰 차이가 없고 노멀 모드보다는 릴렉스 모드가 더 필요해 보인다.
이 밖에 아이오닉 5 달리기 성능은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특유의 하체에 쏠린 무게 중심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주행감을 나타낸다. 이는 중고속과 코너 구간에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느낌을 연출하고 저속에선 전기 모터의 강력한 토크로 인해 불편함을 찾을 수 없다.
또 회생제동 시스템 반응도 매끄럽게 연결되고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를 배터리로 충실히 쌓거나 아끼며 실제 주행가능거리는 485km 상회하는 수치를 만날 수 있다. 이 경우 서울에서 부산까지 충전 스트레스 없이 편하게 달리는 전기차 실주행이 가능하다.
한편 이런 다양한 보강과 개선이 이뤄진 아이오닉 5는 전기차 세제 혜택 적용 후 기준으로 롱레인지 모델 E-Lite 5240만 원, 익스클루시브 5410만 원, 프레스티지 5885만 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무디스 재팬, 닛산 신용 등급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0] 2024-11-29 14:45 -
메르세데스 벤츠, 새로운 운영체제 MB.OS로 소프트웨어 수익 창출
[0] 2024-11-29 14:45 -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에이아이, 미국 나스닥 상장
[0] 2024-11-29 14:45 -
마쓰다,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엔진 2027년 목표로 개발 중
[0] 2024-11-29 14:45 -
토요타, 10월 전 세계 신차 판매 1% 증가.. 전동화차는 30% 증가
[0] 2024-11-29 14:45 -
[시승기] BMW 4세대 완전변경 X3 '이상과 현실에서 오는 묘한 괴리감'
[0] 2024-11-29 14:45 -
혼다코리아, 2025년형 ‘CBR1000RR-R파이어블레이드SP’ 출시
[0] 2024-11-29 14:45 -
폴스타, 첫 전기 SUV 쿠페 ‘폴스타 4’ 출고 개시...최대 511km 주행
[0] 2024-11-29 14:45 -
이건 원격 조정 아니겠지? 테슬라 옵티머스 '캐치볼' 영상 화제
[0] 2024-11-29 14:45 -
29년간 매년 138대 팔았다. 기아 강진수 선임 '그랜드 마스터 등극'
[0] 2024-11-29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테슬라, 안방서도 2개월 연속 판매 감소...현대차ㆍ기아 2위로 부상
-
전설적 드라이버 '아일톤 세나'를 기리는 맥라렌 MCL38 F1 레이스카 리버리
-
스텔란티스 CEO,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과의 경쟁 심화 예고
-
맥라렌, 2024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아일톤 세나 기리는 독창적 리버리 공개
-
보그워너, 샤오펑과 전기모터 사업 추가 체결
-
현대자동차, ‘미래모빌리티학교’ 모집
-
현대차그룹, 제네시스&성능개발담당에 만프레드 하러 부사장 영입
-
한국타이어, UEFA 유로파리그 및 유로파컨퍼런스리그 공식 파트너십 3년 연장
-
이스즈, 2024 순정 부품 할인/순회점검 서비스 캠페인 실시
-
현대차그룹, 타이칸 개발 주도 '만프레드 하러' 영입...고성능 제네시스 총괄
-
현대차,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 ‘롱기스트 런 2024’ 종료...3000그루 나무 기부
-
[EV 트렌드]테슬라 오토파일럿 안전 보고서 1년 반 만에 공개...허점 수두룩
-
NIO, 유럽 진출 확대 계획 발표... 관세 부과 여부는 불확실
-
테슬라, 2030년까지 연 2000만대 납품 목표 철회
-
폭스바겐그룹, 인도 승용차 생산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 진행
-
테슬라 상하이 공장, 모델 Y 생산 감소
-
글래스루이스, 테슬라 투자자들에게 머스크 560억 달러 보상 반대 권고
-
내연기관차 감소와 함께 '연료세' 구멍… 각국 정부 전기차에 과세 추진 고민
-
덴자, 2년 만에 20만 대 차량 인도...中 신에너지 브랜드 중에도 가장 빠르다
-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 자동차 SW 인재 양성 ‘2024 SEA:ME 해커톤’ 참가 모집
- [유머] 수원에 생긴 만년설
- [유머] 대형사고
- [유머] 호주에서 담배 한 갑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식료품
- [유머] 바베큐하면서 트월킹
- [유머] 미국초딩들의 시위
- [유머] 태국서 흔한 팟타이 사장님 미모
- [유머]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토끼
- [뉴스] 청룡상 회식 있는데 뿌리치고 나온 박정민...침착맨이 개최한 '포켓몬 게임' 대회 출전했다
- [뉴스] 뇌종양 투병중인 아내에게 살충제 먹여 살해한 남편... 판사가 '집유' 선고한 안타까운 사연
- [뉴스] 최민식 '니코틴 부족' 못견뎌 청룡 땡땡이 쳤다고 폭로(?) 한 '파묘' 감독이 눈물보인 이유
- [뉴스] '냉장고에 '라라스윗' 있다면 반품·환불하세요!'... '저당 단팥바'서 대장균 검출
- [뉴스] 신혼부부에게 '천원주택', 아이 낳으면 1억 준다는 인천... 놀라운 근황 전해졌다
- [뉴스] 정우성 논란에 침울했던 '청룡영화상'... 이병헌의 '이 애드리브'에 분위기 확 바뀌었다
- [뉴스] 고추 빻는 28살 사장님 '중요부위' 움켜진 40대 여성... '기억 잘 안 나'라며 까르르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