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5,630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4-08 17:45
[칼럼] 전기차, 화재보다 더 공포스러운 감전...절연 장갑 등 안전 장비 갖춰야
AI 생성 이미지
[김필수 칼럼] 전기차가 숨을 고르고 있다. 하지만 가성비를 갖춘 전기차가 등장할 것으로 보이는 3~4년 이후 다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여러 분야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이른바 반값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를 갖추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화재와 같이 전기차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일도 필요하다.
또 하나의 고민거리는 감전 사고다. 젖은 손으로 충전하지 않기 등 기본적인 규칙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사고 이후 차량 내부의 누전으로 인한 감전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최근 국내에서도 사고 전기차를 견인하려다가 감전 사고가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견인 기사는 시동 스위치에 손을 대다가 감전이 되는 사고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전기차 감전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전기차는 약 57만 대, 충전기는 약 25만 기에 수시로 감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전기차와 충전기는 앞으로 더욱 많아지게 된다.
문제는 전기차의 증가 속도에 맞는 대비책이 매우 허술하고 미흡하다는 것이다. 화재는 물론이고 내연기관차 대비 약 500kg 무거운 중량을 가진 전기차의 기계식 주차와 도로 파손, 타이어 마모에 따른 유해 물질 배출 등 각종 문제도 증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기차 누전에 따른 감전 사고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 대규모 용량의 배터리와 고전압과 대전류가 흐르는 상황에서 사고가 나면 필요한 곳에 전류가 흐르지 않고 언제든지 다른 곳으로 전류가 흐르는 누전으로 이어져 화재나 감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무엇보다 사고 후 후속 조치 중 감전 사고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독일 등에서는 전기차 사고 후 쓰러진 탑승객을 구하기 위해 소방대원이 특수 장비를 착용하고 있지만 우리는 화재에 대한 관심만 있을 뿐 감전이나 누전에 대해서는 특별한 대비를 하지 않고 있다.
전기차는 바닥에 대용량 배터리가 있어 언제든지 누전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전기차는 사고 후 전류 누전에 대비해 절연 장갑 등 특수 복장과 특수장비 등을 지니고 운전자 또는 탑승객 구조에 나서야 한다.
일반적인 화재에서도 전기를 차단하는 것이 우선 하는 일로 알고 있다. 소방대원들도 매뉴얼을 철저히 준수하고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전원 차단 스위치 위치를 미리 파악해야 한다. 제조사와 정보를 공유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전기차가 최근 주춤하고 있지만 그사이 앞서 언급한 여러 문제를 보완하고 대비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수 있다. 이번 전기차 감전 사고를 사례로 삼아 더욱 안전하고 확실한 매뉴얼과 대비책을 구축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김필수 교수/[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새로운 장비 추가로 48V시스템 채용 증가 전망
-
T&E, “닷지 램의 CO2 배출량 신차 평균보다 3~9배 높아”
-
[스파이샷]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
-
[영상] 자율주행차가 바꾸는 세상: 최신 기술과 트렌드
-
지리, 한국모터스그룹과 SK-LG 리튬이온 배터리 장착한 전기버스 국내 독점 공급
-
[EV 트렌드] 내년 출시 앞서 독일에서 발견된 기아의 차세대 PBV '중형 PV5'
-
고성능 럭셔리로 '도장 꾹' 로터스, 굿우드에서 '에메야 · 에바이야 X' 공개
-
기아 · 닛산 등 5개사 32개 차종 리콜...쏘렌토 전자제어유압장치 결함 화재 우려
-
'포르쉐는 알루미늄부터 다르다' 하이드로 협력 확대로 탄소배출 감소
-
미쉐린과 손 잡은 '뉴욕 제네시스 하우스' 한국의 맛으로 환대 문화 알릴 것
-
[EV 트렌드] 10대 운전자를 배려한 테슬라의 신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
현대차·기아, 도로·지하차도 침수사고 예방 위한 내비게이션 고도화 업무 협약 체결
-
[영상] 스포츠카 DNA 품은 페밀리세단, 포르쉐 파나메라 4
-
아우디, 660대 한정 판매되는 고성능 모델 'RS 6 아반트 GT' 공개
-
BMW X3의 고성능 모델, 'X3 M50' 굿우드에서 최초 공개
-
알핀 최초의 EV 'A290',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힐클라임 출전
-
성능 좋은 재제조 배터리, 새 전기차 사용 가능해진다...전주기 이력 관리추진
-
현대차·기아, 실시간 홍수 위험 경고 '내비게이션 고도화' 정부와 업무 협약
-
[기자 수첩] 코미디 같은 '페달 블랙박스' 의무화...운전대도 달아야 하지 않을까?
-
월간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130만 대 기록 '승용차 시장에서 20% 점유율 확보'
- [유머] 사이클 경주대회 대참사
- [유머] 도끼 던지기의 달인
- [유머] 시험 망친 후 긍정적인 중학생 아들
- [유머] 바닥만 보고 달린 자전거
- [유머] 짱깨식 범죄자 모자이크
- [유머] 중학교 교사가 본 요즘 중학생 태도
- [유머] 엄마한테 장난 치는 아들
- [뉴스] 강선우, 여가부 장관 임명되나... 대통령실 '대통령 종합 판단, 국민이 이해해달라'
- [뉴스] 승객 86명 태운 '설악산 케이블카', 70m 상공서 멈춰... 4시간 30분 만에 전원 구조
- [뉴스] '반려동물 출입금지' 무인카페서 강아지 배변보게 한 견주... 개똥은 쓰레기통에 투척
- [뉴스] '혼밥 손님 홀대' 여수 맛집, 논란 일자 '이렇게' 태세전환했다
- [뉴스] '이 조건' 내걸고 은밀한 제안... 판사도 '극혐'하게 만든 대부업자의 야만 행위
- [뉴스] '이재명, 대통령되면 '공포''... '尹 계엄 옹호' 드러나 난리난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
- [뉴스] 한동훈, 안철수·유승민과 연쇄 회동... 서둘러 만난 이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