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6,345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3-25 17:25
'25년을 기다렸는데' 美 일본 경차 등록 불허로 시끌...환경ㆍ안전 문제 심각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미국 일부 주에서 일본산 경차 등록을 취소하고 신규 등록을 불허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텍사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주 정부가 일본에서 합법적으로 수입한 경차의 등록을 거부하면서 수입 업자와 사용자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텍사스 주 정부는 일본에서 수입한 경차의 환경 및 안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등록을 거부하고 있다. 미국은 그러나 수입차 안전 준수법에 따라 일정 기간이 지난 경우에는 별도의 규제 없이 수입 판매 및 등록을 허용해 왔다.
수입차 안전 준수법은 지난 1988년 해외에서 값싼 중고차를 마구잡이로 들여와 헐값에 파는 일을 막기 위해 도입했다. 이에 따라 생산한 지 25년이 지난 중고차는 환경 및 안전 인증을 받지 않아도 등록이 가능했다.
그러나 미국 경기 부진과 신차 가격 상승, 특히 대중 브랜드의 소형 모델이 자취를 감추자 일본 중고 경차 수입이 급증했다. 일본 브랜드는 공식적으로 미국에 경차를 수출하지 않고 있어 대부분 업자에 의해 대량으로 미국에 수입되고 있다.
미국에서 수입하는 일본 경차 대부분은 화물차와 밴이다. 차령의 특성상 워낙 낮은 가격에 수입하고 경차 특유의 경제성에 일본과 다르게 고속도로 주행도 허용되고 있어 최근 찾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폐차 시기가 지난 고령차의 환경성과 함께 대형차가 많은 미국 도로의 특성상 치명적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 때문에 텍사스와 뉴욕,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로드아일랜드 주 등 미국의 여러 지역에서는 이미 중고 경차 등록을 제한했다. 일부 주는 한발 더 나아가 기존 차량의 등록까지 취소하고 있다.
텍사스 주는 이와 관련해 '엄청나게 많은 일본의 경형 트럭과 밴이 오프로드 차량으로 수입되고 있다'라며 '이들 대부분의 수입차는 미국의 환경 및 안전 기준을 충족시키지 않고 있어 등록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일부 소비자와 수입 업체는 그러나 이들 주가 25년 이상 된 차량은 별도의 규제를 받지 않고 등록이 가능하게 한 관련법을 무시하고 있다며 소송도 불사하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개인뿐 아니라 골프장, 놀이공원 등 다양한 곳에서 일본 경차를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25년 이상 차령에도 내구성이 워낙 뛰어나고 사용 편의성도 좋아 인기가 많을 정도로 사용 만족도도 뛰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에는 뉴욕 명물인 레고랜드에 농협(農協), 영농(營農) 등 일본식 한자와 상호, 지역, 전화번호가 표시된 경차 여러 대가 운행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다이하츠, 스즈키 등 인기 브랜드의 중고 경트럭이 누적 주행거리 7만km를 기준으로 평균 3500달러(약 44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185. 정말로 전기차 시대는 도래할 수 있을까? (3)
-
현대차, 영국 UCL과 탄소중립 미래 기술 공동연구 MOU...수소경제 활성화 기대
-
베스타, 프리마베라 기반 '미키 마우스' 에디션 국내 출시...디즈니 100주년 기념판
-
1톤 디젤 트럭 종말 'LPG 혹은 EV'...기아 봉고 LPG 터보 출시, 시작 가격 1993만원
-
[아롱 테크] 예고 없이 찾아오는 도로 위 암살자 '블랙 아이스' 예보 시스템 필요
-
KGM 토레스 이집트 론칭...아프리카 시장으로 수출 지역 확장 추진
-
테슬라 코리아, 세계 최대 급속 충전 네트워크 수퍼차저 타 브랜드에 개방
-
KG 모빌리티, 토레스 이집트 론칭 통해 아프리카 시장 공략
-
콘티넨탈, 레이더 비전 주차 솔루션으로 CES 2024 혁신상 수상
-
테슬라 사이버트럭 '투박하지만 간결한 실내' 터치 스크린에 뭐가 있나 봤더니
-
[EV 트랜드] 포드, 전기차 수요 부진에 인건비 부담...CATL LFP 마샬 공장 규모 축소
-
유럽 전기차 사상 첫 디젤 넘어서...하이브리드카, 가솔린 추월도 시간 문제
-
가장 강력한 '미니 팬덤'의 비결은...오직 미니 팬들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축제
-
애스턴마틴 아람코 카그너전트 포뮬러 원 팀 더블 포인트 획득ㆍDBX707 트랙 시연
-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 “2030년 전 세계 재생에너지 가능용량 세 배로 증가할 것”
-
토요타, 유럽에 HZ 300e 상표 등록
-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준공식 개최
-
현대자동차, 글로벌 브랜드 가치 204억 달러 달성
-
콘티넨탈 '레이더 비전 주차 솔루션' CES 2024 첨단 모빌리티 부문 혁신상 수상
-
르노코리아 '협력업체와 함께 개발한 LPi 도넛 탱크' 상생 협력 우수사례 공유
- [유머] 이들중에 스파이가 있는것같다.
- [유머] 한국과 완전히 반대라는 헝가리 스킨십 문화
- [유머] 탁구의 위험한 서브기술
- [유머] 우오오오! 임신해라! 임신해라! 임신해라앗!
- [유머] 맘스터치
- [유머] 이사왔는데 옆집 문상태가
- [유머] 31살이라고 전세계에서 생일축하받음
- [뉴스] 인천공항 고속도로서 사고 수습 중 뒤따라오던 BMW에 '2차 사고'... 운전자 2명 사망
- [뉴스] 토트넘에서 173골·101도움 기록한 '월클' 손흥민... 레전드로 여정 마무리했다
- [뉴스] 사범대 수석 입학했다던 '제베원' 장하오... 역대급 '암산 능력' 뽐냈다
- [뉴스] [속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 선출... 이재명 정부 첫 여당 수장
- [뉴스] 미국 법원 '오토파일럿 오작동' 사망 사고, 책임의 33%는 '테슬라'에... 4580억원 배상하라
- [뉴스] '케데헌' 속 호랑이 닮은 '까치호랑이 뱃지' 굿즈 사러 온 MZ 들로 붐빈다는 이 곳
- [뉴스] 둘째 '임신 7개월'이라는 이시영... 200km 바이크 투어 마치고, 본격 '출산 준비'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