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534[시승기] 폭스바겐 ID.4, 현시점 여전한 최고의 '가성비' 수입 전기차
조회 2,671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3-21 17:25
[시승기] 폭스바겐 ID.4, 현시점 여전한 최고의 '가성비' 수입 전기차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2022년 9월, 국내 첫 도입 이후 수입 전기 SUV 모델로는 드물게 매년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 중인 폭스바겐 ID.4는 출시 당시부터 최근까지 이른바 '가성비' 전기차를 꼽는다면 여전히 빠질 수 없는 모델 중 하나다.
출시 첫해에도 국고 보조금과 지자체 추가 보조금을 통해 실구매 가격이 3000만 원대 전기 SUV로 명성을 떨치더니 약 2년이 지난 올해에도 여전히 수입 전기차 중 가장 많은 492만 원 국고 보조금이 해당 모델에 책정됐다. 여기에 서울 기준 150만 원, 전국 지자체 중 전기 승용차 보조금 규모가 가장 큰 경남 거창군의 최대 1830만 원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폭스바겐의 ID.4 매력은 한층 더해진다.
2년 전과 비교해 전기차 국고 보조금 정책이 빠르게 변화는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그 가치를 인정받는 폭스바겐 ID.4 매력을 찾아 서울 도심 위주로 경험해 봤다.
먼저 해당 모델 외관 디자인은 폭스바겐 SUV 라인업의 디자인 정체성을 고스란히 이은 모습이다. 여느 순수전기와 달리 남성적이고 탄탄한 라인을 잃지 않으면서도 0.28Cd의 낮은 공기 저항계수를 통해 뛰어난 에어로 다이내믹스를 실현했다.
여기에 전면부에 적용된 인텔리전트 라이팅 시스템인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는 좌우 헤드램프 사이를 이어주는 프론트 LED 라이트 스트립 및 후면부의 3D LED 테일램프와 함께 더욱 스타일리시하면서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전달한다. 또 기능 면에서도 야간 우수한 시인성을 자랑한다.
실내는 5.3인치 디지털 계기판을 통해 주행 속도, 주행가능거리 및 배터리 충전 현황, 운전자 보조시스템 등 주행 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차량 정보를 제공한다.
경쟁모델에 비해 작은 크기는 아쉽지만 이런 불만족은 센터페시아 중앙의 12인치 대형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통해 일부 상쇄된다. 디스커버 맥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해당 디스플레이는 직관적 유저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감에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
또 ID.4에는 30가지 컬러의 앰비언트 라이트가 적용되고 전면 유리 하단부에 장착된 ID.라이트는 승차 및 하차, 도어 잠금 및 해제, 충전 상황, 전화 수신, 프론트 어시스트에 의한 긴급 정지 상황 등 다양한 차량 상태를 LED 라이트 효과로 표시해 운전자에게 보다 직관적인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해당 모델은 외부에서 보는 것보다 실내 공간이 여유로운 부분도 장점이다. 콤팩트 SUV 크기의 차체지만 실내에선 2765mm의 긴 휠베이스 덕분에 기존 동급 SUV 모델 대비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기본 트렁크 적재 용량은 543리터로 뒷좌석 시트를 접을 시 1575리터까지 확장될 만큼 여유롭다. 여기에 짐을 고정시킬 수 있는 러기지 네트, 네트 칸막이, 트렁크 하단 높이 조절이 가능한 러기지 플로어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짐을 실을 수 있다.
폭스바겐 ID.4 파워트레인은 82kWh 리튬이온 배터리와 후륜에 영구 자석식 전기 모터 탑재로 204마력의 최고 출력과 31.6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이를 통해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8.5초, 최고속도는 160km/h로 제한됐다. 해당 모델은 완전충전시 복합 421km 주행가능거리로 국내 인증을 받았으며, 여기에 전비의 경우 4.9km/kWh를 나타낸다. 충전은 135kW 급속 충전 및 11kW 완속 충전 시스템을 모두 지원하고 최대 급속 충전 속도로 충전 시 약 36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해당 모델의 주행 성능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전기 모터의 구동 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해당 모터는 리어 액슬 바로 앞에 위치해 차량 바퀴에 동력을 직접적으로 공급하며 콤팩트한 사이즈에 가벼운 무게로 설계되어 매우 높은 효율성을 제공한다.
또 상황에 따라 계기반 우측에 위치한 컬럼식 기어 셀렉터를 통해 드라이브 또는 B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이들 모두는 코스팅 및 에너지 회생제동이 매우 매끄럽게 이루어져 일반적인 내연기관 차량과 거의 흡사한 주행 질감을 전달한다.
이 밖에도 ID.4는 기본적으로 드라이브 모드에서는 운전자가 가속페달에 발을 뗄 경우 타력 주행 콘셉트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경우 회생제동 기능이 활성화되는 방식을 만날 수 있다.
B 모드의 경우는 정지 상태를 제외한 모든 주행 상황에서 전기 모터가 제너레이터 역할을 해 배터리로 전원을 재공급하고 완만한 제동은 회생제동만으로 수행된다. 이는 완전한 정지상태에 도달하거나 더 강력한 제동력이 필요한 경우에만 유압식 브레이크가 작동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시내 위주 주행에서 ID.4는 폭스바겐 특유의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에 둔 효율성 극대화의 달리기 성능을 나타낸다. 일부 전용 전기차 모델에서 만나게 되는 무거운 하체에 대한 거부감도 느낄 수 없고, 실내 N.V.H. 성능 또한 우수한 수준이다. 무엇보다 내연기관차를 운전하듯 자연스러운 주행 질감이 만족스럽다.
한편 해당 모델 국내 판매 가격은 ID.4 라이트 5490만 원, ID.4 프로 5990만 원으로 책정됐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스포티한 매력 배가' 2세대 부분변경 BMW 뉴 4시리즈 그란 쿠페 출시
[0] 2024-11-08 14:25 -
[기자 수첩] 中 이륜차도 받는 '전기차 보조금' 한 푼도 없는 국산 전기 트럭
[0] 2024-11-08 14:25 -
로터스, 486km 달리는 하이퍼 GT '에메야' 국내 출시… 공격적 판매가 책정
[0] 2024-11-08 14:25 -
'전기차로 변신한 전설의 오프로더' 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출시
[0] 2024-11-08 14:25 -
머스크와 트럼프 사이 '긴밀한 관계'… 테슬라 시총 1.5조 달러 전망
[0] 2024-11-08 14:25 -
[EV 트렌드] 작년 판매 달랑 22대, 美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 23% 감원
[0] 2024-11-08 14:00 -
벤츠 차세대 전기차 CLA '24시간 3717km', 포르쉐 타이칸 기록 경신
[0] 2024-11-08 14:00 -
[오토포토] 제로백 2.78초, 로터스 전기 하이퍼 GT '에메야' 출시
[0] 2024-11-08 14:00 -
빛 내서 성과급 달라는 현대트랜시스 노조 파업...줄도산 호소하는 협력사
[0] 2024-11-08 14:00 -
콘티넨탈 올웨더 타이어 ‘올시즌콘택트 2’, 아우토빌트 외 다수 성능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 기록
[0] 2024-11-07 12: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마쓰다, 로터리 엔진 베이스 전동화차 공개한다.
-
중국 화웨이의 자동차사업 형태는 샤오미와 다르다.
-
이안 칼럼 첫 오프로더 EV 칼럼 스카이 출시
-
슈퍼카 브랜드에 있어 12기통 엔진이 갖는 의미는?
-
애스턴마틴, 신규 수입자 ‘브리타니아 오토’...한국 및 아시아 시장 공략 일환
-
수요 부진에 닛산도 전기차 전략 수정, 신차 개발 일정 연기...주요 완성차 줄줄이
-
현대차, ACT 엑스포 2024에서 북미 수소 물류운송 사업 확장 발표
-
기아 정태삼 이사, 인구 60만 전주에서 연평균 190대 '그레이트 마스터' 등극
-
쉐보레, GM 온스타 탑재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
혼다코리아,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서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진행
-
벤틀리모터스, ‘더 뉴 컨티넨탈 GT’ 런칭 예고
-
BMW 코리아 미래재단, 굿네이버스와 아동 돌봄을 위한 ‘희망ON학교’ 출범
-
볼보자동차코리아, 한국보육진흥원과 함께 전국 공공시설 내 화장실에 기저귀 갈이대 설치
-
넥센타이어, 맨시티 프리미어리그 최초 4시즌 연속 우승 기념 이벤트
-
폭스바겐 플래그십 전기 세단 ID.7, 독일 ADAC 자동차 평가서 역대 최고점 획득
-
현대차·기아, 국내 우수 대학과 손잡고 전동화 핵심 부품 자성재료 확보에 박차
-
폴스타, 지난해 4분기 이어 또 연례 보고서 미제출 '상장 폐지 위기에 직면'
-
현대차, 美 진출 자동차 브랜드 중 가장 큰 2억 달러 광고 집행 … OTT 선호
-
[시승기]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 DNA…’포르쉐 911 카레라 쿠페’
-
중국 샤오펑, 리프모터, 니오 등 해외업체에 스마트카와 자율주행 기술 공여
- [유머] 남고생의 추악한 실태
- [유머] 역대 인스타그램 게시물 좋아요 순위
- [유머] 학창시절 공감
- [유머] 최근 부활한 대영제국
- [유머] 가드 보는 댕댕이와 민짜 고냥이
- [유머] 냥아치
- [유머] 계단내려가는 강아지
- [뉴스] 이강인, PSG 입단 '첫 멀티골' 터뜨려... 평점 9.9로 MOTM 선정
- [뉴스] 이연희, 성북동 단독주택 34억에 매입... 김우빈·블핑 리사와 이웃됐다
- [뉴스] 방패 물려받은 팔콘 vs 레드헐크... 마블 구세주(?) '캡틴 아메리카 4' 예고편 공개 (영상)
- [뉴스] 권고사직 통지받자 회사카드로 3000만원 쇼핑한 간 큰 30대... '간편결제' 악용했다
- [뉴스] 드론으로 '국정원 건물' 촬영한 중국인 관광객, 현행범으로 체포
- [뉴스] 2020년 보급한 군 무전기에 '중국산 통신칩' 사용... 해킹 우려에 '비상'
- [뉴스] 서울고검,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무혐의' 재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