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96내가 모르는 주행 데이터의 은밀한 거래…완성차 업체 연간 '수백만 달러' 수익
조회 4,122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3-13 13:25
내가 모르는 주행 데이터의 은밀한 거래…완성차 업체 연간 '수백만 달러' 수익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거나, 빠르게 가속하는 등 주행 중 얻어지는 다양한 정보가 완성차 제조사에서 보험사로 연간 수백만 달러에 은밀하게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핵심은 일부 운전자의 경우 자신의 주행 데이터가 이런 식으로 거래된다는 내용 뿐 아니라 해당 데이터 수집에 동의한 사실 조차 모른다는 것이다.
현지시간으로 11일, 뉴욕타임즈 등 외신은 최근 출시되는 신차는 다양한 정보와 연결되는 커넥티드 차량이 주류를 이루고 일부의 경우 이를 통해 얻은 정보로 운전자 보험료 결정에 사용된다고 보도했다. 또 운전자 데이터는 소유주가 알고 있든 모르든 완성차 제조사가 만든 어플 등을 통해 다방면에 활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에 따르면 완성차 제조사는 안전 운전 강화를 목적으로 운전자에게 포인트 보상과 게임화 형태를 빌어 주행 관련 어플을 배포 중이다. 다만 제너럴 모터스와 같은 일부 제조사의 경우 '온스타 스마트 드라이버(OnStar Smart Driver)'와 같은 어플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중개 회사에 판매하고 있으며 이는 보험사 요율 결정에 활용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타임즈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방식으로 완성차 제조사가 얻는 수익은 연간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또 일부 차량 소유주는 이 같은 방식으로 자신의 주행 데이터가 보험사와 공유되는 것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한 캐딜락 소유주는 최근 7개 보험사로부터 가입을 거부당했으며 이는 그동안 취합된 자신의 주행 데이터에 기반한 결정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여기서 더 놀라운 사실은 해당 운전자의 경우 온스타 스마트 드라이버 어플에 대해 전혀 몰랐으며 그가 차량을 구입한 대리점에서도 해당 어플에 가입한다는 증거도 찾을 수 없었다는 것. 또 콜벳과 같은 일부 스포츠카의 경우 트랙과 일반 도로의 주행 데이터를 해당 어플이 구분할 수 있는지 조차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GM은 뉴욕타임즈에 긴급 제동, 급가속과 같은 일부 주행 데이터에 대한 외부 업체와 공유를 인정하면서도 이 같은 내용은 신차 판매 과정에서 사전 동의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즈는 이 같은 개인의 주행 데이터 거래가 GM 뿐 아니라 현대차, 기아, 미쓰비시, 혼다, 어큐라 등에서 사용되는 어플을 통해 공공연히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사용자 동의를 얻은 후 이 같은 일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2000자 분량 이용약관 일부에 포함되어 소비자가 쉽게 인지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이와 관련 지난달 에드 워드 마키 미국 상원의원은 연방거래위원회에 운전자로부터 수집된 데이터에 관한 즉작적인 조사를 촉구했다. 또 시카고대학 법학 교수 오미리 벤 세어 역시 해당 데이터를 '스텔스 등록'이라고 칭하고 '해당 어플이 안전 운전에 도움 된다는 주장은 자신이 모니터링 당한다는 사실을 모른다면 의미가 없어진다'라고 언급했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기자 수첩] 폭설에 내려앉은 선루프, 보상 거부한다는 황당한 제보
[0] 2024-12-11 17:00 -
전기차 배터리 가격 7년 만에 최대 폭 하락...곧 가솔린차보다 저렴해질 것
[0] 2024-12-11 17:00 -
진짜 보급형 순수 전기차 나온다...테슬라, 내년 3만 달러 미만 '모델 Q' 개발
[0] 2024-12-11 17:00 -
[EV 트렌드] 전기차도 운전 하기 나름, 실험으로 증명한 40% 연장법
[0] 2024-12-11 17:00 -
중국 BYD, 2025년 차세대 블레이드 배터리 출시한다
[0] 2024-12-11 14:25 -
유럽 최대 정당 EPP, 'EU, 2035년 내연기관 신차 판매 금지 철회 요구'
[0] 2024-12-11 14:25 -
애스턴마틴,최초의 양산형 미드 엔진 하이브리드 슈퍼카 ‘발할라’ 공개
[0] 2024-12-11 14:25 -
전기차 격변의 중국에서도 인정, 현대차 '아이오닉 5 N' 올해의 고성능차 수상
[0] 2024-12-11 14:25 -
美 48개 도시로 확장된 현대차 · 아마존 온라인 車 판매… 내년 브랜드 추가 전망
[0] 2024-12-11 14:25 -
지엠, 크루즈에 자금 지원 중단...개인 차량 운전 지원 시스템에 주력
[0] 2024-12-11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한국지엠 노사, 2023년 임금교섭 타결
-
지프 그랜드 체로키, 85% 이상 남성 오너...도심ㆍ여행에 적합한 플래그십 SUV
-
폴스타 3, 내년 1분기 韓 출시 '사막 주행 테스트' 완료
-
'V6 디젤 직분사 터보' 아우디 A6 50 TDI 콰트로 나르도그레이 에디션 출시
-
제네시스, 확 바뀐 디자인 GV80 · 역동성 강조한 파워트레인 GV80 쿠페 공개
-
포르쉐, 신형 카이엔 S E-하이브리드 공개 '전기로 최대 90km 주행'
-
[시승기] 혼다 CR-V 하이브리드...압도적 공간, 그러나 지극히 평범한 패밀리 SUV
-
BYD가 직접 만든 LFP 배터리 ’블레이드 배터리’
-
GS글로벌, LG 유플러스와 통신 계약 체결
-
8월 수입 상용차 306대 신규등록
-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 미 국방부에 에어 택시 납품 개시
-
한국지엠 2023년 임금교섭 타결, 조합원 투표 찬성57.3% 가결...기본급 8만 원↑
-
법원 '에디슨모터스' 회생 계획 최종 인가...KG모빌리티, 경영정상화 속도 낸다
-
기아, EV세일페스타 실시
-
방문규 산업부 장관, 현대차 아산 공장 방문...수출 플러스 전환 선봉 역할 당부
-
[체험기] '당신 전기차 타이어는 전용인가요?' 미쉐린 X AMG EV 트랙데이
-
스웨디시 프리미엄 정수 ‘볼보 S60 다크 에디션’ 온라인으로 55대 한정
-
브리지스톤, 2023 국제모터사이클 연맹 내구레이스 월드 챔피언십 우승
-
이대로 떠나시면 안 됩니다...자동차, 먼 길 나서기 전 반드시 살펴야 할 것들
-
현대차, 로컬 브랜드 마힌드라&마힌드라 제치고 인도 '딜러 만족도' 1위
- [유머] 중독성 대박인 라면 레전드
- [유머] 집안에 계엄령 선포
- [유머] 귀여운 멸종위기 동물
- [유머] 조세호에게 권상우가 밥을 사준 이유.jpg
- [유머] 대통령 담화보다 긴것
- [유머] 군대 슬리퍼가 바뀐 이유
- [유머] 지향 지양 차이점
- [뉴스] '30시간 질긴 교섭 끝에 타결'... 철도노조, 11일 오후 7시부터 총파업 '철회'
- [뉴스] '다섯 살, 네 살 두 딸이 있다'... 박진영, 사재 털어 10억 '이곳'에 기부 했다
- [뉴스] '초면인데 가슴으로 이어진 사이'... 뮤지컬 남배우, 안영미와 첫 만남 폭로
- [뉴스] 김준호♥김지민, 내년 결혼한다... 24호 개그맨 부부 탄생
- [뉴스] 장도연, 공유X이동욱과 술자리 일화 공개... '너무 행복하고 황홀했다'
- [뉴스] 15살 딸 한 달 용돈 2800만원 주는 연예인 엄마, 면허도 없는 딸에 '롤스로이스' 선물해 악플세례
- [뉴스] 故김수미 유작 본다... '아들' 신현준과 함께한 '귀신경찰' 1월 개봉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