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12내가 모르는 주행 데이터의 은밀한 거래…완성차 업체 연간 '수백만 달러' 수익
조회 3,997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3-13 13:25
내가 모르는 주행 데이터의 은밀한 거래…완성차 업체 연간 '수백만 달러' 수익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거나, 빠르게 가속하는 등 주행 중 얻어지는 다양한 정보가 완성차 제조사에서 보험사로 연간 수백만 달러에 은밀하게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핵심은 일부 운전자의 경우 자신의 주행 데이터가 이런 식으로 거래된다는 내용 뿐 아니라 해당 데이터 수집에 동의한 사실 조차 모른다는 것이다.
현지시간으로 11일, 뉴욕타임즈 등 외신은 최근 출시되는 신차는 다양한 정보와 연결되는 커넥티드 차량이 주류를 이루고 일부의 경우 이를 통해 얻은 정보로 운전자 보험료 결정에 사용된다고 보도했다. 또 운전자 데이터는 소유주가 알고 있든 모르든 완성차 제조사가 만든 어플 등을 통해 다방면에 활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에 따르면 완성차 제조사는 안전 운전 강화를 목적으로 운전자에게 포인트 보상과 게임화 형태를 빌어 주행 관련 어플을 배포 중이다. 다만 제너럴 모터스와 같은 일부 제조사의 경우 '온스타 스마트 드라이버(OnStar Smart Driver)'와 같은 어플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중개 회사에 판매하고 있으며 이는 보험사 요율 결정에 활용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타임즈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방식으로 완성차 제조사가 얻는 수익은 연간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또 일부 차량 소유주는 이 같은 방식으로 자신의 주행 데이터가 보험사와 공유되는 것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한 캐딜락 소유주는 최근 7개 보험사로부터 가입을 거부당했으며 이는 그동안 취합된 자신의 주행 데이터에 기반한 결정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여기서 더 놀라운 사실은 해당 운전자의 경우 온스타 스마트 드라이버 어플에 대해 전혀 몰랐으며 그가 차량을 구입한 대리점에서도 해당 어플에 가입한다는 증거도 찾을 수 없었다는 것. 또 콜벳과 같은 일부 스포츠카의 경우 트랙과 일반 도로의 주행 데이터를 해당 어플이 구분할 수 있는지 조차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GM은 뉴욕타임즈에 긴급 제동, 급가속과 같은 일부 주행 데이터에 대한 외부 업체와 공유를 인정하면서도 이 같은 내용은 신차 판매 과정에서 사전 동의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즈는 이 같은 개인의 주행 데이터 거래가 GM 뿐 아니라 현대차, 기아, 미쓰비시, 혼다, 어큐라 등에서 사용되는 어플을 통해 공공연히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사용자 동의를 얻은 후 이 같은 일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2000자 분량 이용약관 일부에 포함되어 소비자가 쉽게 인지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이와 관련 지난달 에드 워드 마키 미국 상원의원은 연방거래위원회에 운전자로부터 수집된 데이터에 관한 즉작적인 조사를 촉구했다. 또 시카고대학 법학 교수 오미리 벤 세어 역시 해당 데이터를 '스텔스 등록'이라고 칭하고 '해당 어플이 안전 운전에 도움 된다는 주장은 자신이 모니터링 당한다는 사실을 모른다면 의미가 없어진다'라고 언급했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을사년 신차 8할이 '전기차'...내연기관차도 하이브리드카가 대세
[0] 2024-12-02 14:45 -
캐딜락, 블랙으로 존재감 각인 '에스컬레이드 트와일라잇 스페셜 에디션’ 출시
[0] 2024-12-02 14:45 -
바이두, 中 본토 밖으로 영역 확장… 홍콩에서 '아폴로 고' 자율주행차 승인
[0] 2024-12-02 14:45 -
BMW, 20마력 증가로 더 강력한 2세대 부분변경 'M2' 국내 출시
[0] 2024-12-02 14:45 -
'매출 부진 압박' 스텔란티스 그룹 초대 CEO '카를로스 타바스' 사임
[0] 2024-12-02 14:45 -
[EV 트렌드] 폭스바겐-리비안 협력, 차세대 '골프' 재창조…2029년 출시
[0] 2024-12-02 14:45 -
미국 단독 리콜왕 놓친 '포드'...한 달 평균 6건, 공동 1위에 오른 업체는?
[0] 2024-12-02 14:45 -
지프, 악동 레니게이드 스트리트 몬스터 첫 시리즈 ‘브레드 에디션’ 출시
[0] 2024-12-02 14:45 -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디자인 공개...내년 1분기 본격 판매
[0] 2024-12-02 14:45 -
'모터스포츠 경험과 기술 집약' 현대차 아반떼 N TCR 에디션 판매 개시
[0] 2024-12-02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현대차 LPG 터보 포터 II 출시, 타던 경유차 폐차하고 바꾸면 최대 900만원 보조
-
'울산 EV 전용공장 이은 새로운 도전'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준공
-
온세미, 유럽서 전기차 위한 최신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연구소 개관
-
9월 유럽 신차 등록 10% 증가/올 해 전기차 등록 47% 증가
-
'현대차 브랜드 가치는 204억 달러' 인터브랜드 종합 순위 32위로 3단계 상승
-
[EV 트렌드] '전기 모터가 부족해' 폭스바겐그룹 유럽 공장 생산 차질 불가피
-
국토부, 튜닝부품인증제 세부기준 마련...품질 · 안전성 높인다
-
美 금융당국 '보증 연장 상품 필수' 속여 판 도요타 770억 벌금 부과
-
어떻게 이게 가능하지 '쉐보레 콜벳' 폭격 맞은 듯 산산조각...운전자가 살았다?
-
BYD, 광저우 모터쇼에서 '양왕 e⁴' 콘셉트카 등 친환경 전 라인업 공개
-
한국, 18조로 세계 13위...세계에서 자동차를 가장 많이 수입한 나라는?
-
'E-GMP 플랫폼 최종 완성형' 현대차 아이오닉 7 유럽서 막바지 테스트 돌입
-
폭스바겐, 전기모터 공급부족으로 전기차 생산 감소
-
기아, EV5 중국시장에 1만 위안 더 낮춰 출시
-
중국 위라이드, 내몽고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 중
-
[영상] 마세라티의 새로운 시대, 마세라티 그레칼레 트로페오
-
폴스타 4 국내 생산의 또 다른 의미 - SEA, 그리고 지리(Geely)
-
현대차·기아,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식’ 개최
-
택배차는 이렇게...기아, 중형급 목적 기반 모빌리티 아이디어 공모전
-
나가서 잘해 봐, 현대차그룹 ‘제로원 컴퍼니빌더’ 스타트업 3개사 분사
- [포토] 야한 노출
- [포토] 동남아 AV배우
- [포토] 포켓걸스민채
- [포토] 피부 미인
- [포토] 환상적 몸매
- [포토] 여친의 섹시 몸매
- [포토] 얼짱 여대생
- [유머] 인도로 여행간 여자 연예인들
- [유머] 배추먹는 댕댕이
- [유머] 트럭 프라모델
- [유머] 틀딱 상담소
- [유머] 하늘섬에 올라가는 방법 엘바프에서나올듯
- [유머] 자칭 현직 경찰 간부 “성범죄 무조건 기소의견과 진술서 조작”까지 공공연하게 ‘폭로’
- [유머] 사회적 생매장 사건들
- [뉴스] '매트 학대 사망' 양주 태권도 관장, 법정서 '호흡기 뗀 건 유족'
- [뉴스] 36억짜리 강남 아파트 '경매' 넘어간 정준하... '억울해요' 호소한 사연
- [뉴스] '베트남 여행갈 때 주의하세요'... 내년부터 '이것' 금지된다
- [뉴스] 박나래, 두 달 동안 몰랐던 소중한 동생 비보... 뒤늦게 올린 가슴 먹먹한 추모글
- [뉴스] 션·박보검이 함께 지은 집, 독립유공자 후손 위한 '15번째' 보금자리 됐다
- [뉴스] '양민혁♥, 곧 런던에서 만나요'... 영플레이어상 타자마자 '샤라웃' 한 토트넘
- [뉴스] '고려거란전쟁' 배우 박민재, 중국서 돌연 심정지로 사망... 향년 32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