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80내가 모르는 주행 데이터의 은밀한 거래…완성차 업체 연간 '수백만 달러' 수익
조회 3,777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3-13 13:25
내가 모르는 주행 데이터의 은밀한 거래…완성차 업체 연간 '수백만 달러' 수익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거나, 빠르게 가속하는 등 주행 중 얻어지는 다양한 정보가 완성차 제조사에서 보험사로 연간 수백만 달러에 은밀하게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핵심은 일부 운전자의 경우 자신의 주행 데이터가 이런 식으로 거래된다는 내용 뿐 아니라 해당 데이터 수집에 동의한 사실 조차 모른다는 것이다.
현지시간으로 11일, 뉴욕타임즈 등 외신은 최근 출시되는 신차는 다양한 정보와 연결되는 커넥티드 차량이 주류를 이루고 일부의 경우 이를 통해 얻은 정보로 운전자 보험료 결정에 사용된다고 보도했다. 또 운전자 데이터는 소유주가 알고 있든 모르든 완성차 제조사가 만든 어플 등을 통해 다방면에 활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에 따르면 완성차 제조사는 안전 운전 강화를 목적으로 운전자에게 포인트 보상과 게임화 형태를 빌어 주행 관련 어플을 배포 중이다. 다만 제너럴 모터스와 같은 일부 제조사의 경우 '온스타 스마트 드라이버(OnStar Smart Driver)'와 같은 어플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중개 회사에 판매하고 있으며 이는 보험사 요율 결정에 활용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타임즈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방식으로 완성차 제조사가 얻는 수익은 연간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또 일부 차량 소유주는 이 같은 방식으로 자신의 주행 데이터가 보험사와 공유되는 것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한 캐딜락 소유주는 최근 7개 보험사로부터 가입을 거부당했으며 이는 그동안 취합된 자신의 주행 데이터에 기반한 결정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여기서 더 놀라운 사실은 해당 운전자의 경우 온스타 스마트 드라이버 어플에 대해 전혀 몰랐으며 그가 차량을 구입한 대리점에서도 해당 어플에 가입한다는 증거도 찾을 수 없었다는 것. 또 콜벳과 같은 일부 스포츠카의 경우 트랙과 일반 도로의 주행 데이터를 해당 어플이 구분할 수 있는지 조차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GM은 뉴욕타임즈에 긴급 제동, 급가속과 같은 일부 주행 데이터에 대한 외부 업체와 공유를 인정하면서도 이 같은 내용은 신차 판매 과정에서 사전 동의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즈는 이 같은 개인의 주행 데이터 거래가 GM 뿐 아니라 현대차, 기아, 미쓰비시, 혼다, 어큐라 등에서 사용되는 어플을 통해 공공연히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사용자 동의를 얻은 후 이 같은 일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2000자 분량 이용약관 일부에 포함되어 소비자가 쉽게 인지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이와 관련 지난달 에드 워드 마키 미국 상원의원은 연방거래위원회에 운전자로부터 수집된 데이터에 관한 즉작적인 조사를 촉구했다. 또 시카고대학 법학 교수 오미리 벤 세어 역시 해당 데이터를 '스텔스 등록'이라고 칭하고 '해당 어플이 안전 운전에 도움 된다는 주장은 자신이 모니터링 당한다는 사실을 모른다면 의미가 없어진다'라고 언급했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테슬라, 400개 중국 현지 부품업체와 계약.. 60개 이상은 글로벌 공급망에 진입
[0] 2024-11-27 14:45 -
포르쉐, 전기차 부진으로 내연기관 버전 다시 살린다
[0] 2024-11-27 14:45 -
중국 샤오미, 2025년 1분기 두 번째 전기차 출시한다
[0] 2024-11-27 14:45 -
르노트럭, 2026년 600km 주행거리 E-Tech 트럭 출시한다
[0] 2024-11-27 14:45 -
중국 창안자동차, CATL과 배터리 교체 프로젝트 파트너십 체결
[0] 2024-11-27 14:45 -
LG 이노텍, 두께는 40% 줄이고 밝기는 5배 높인 헤드라이트 모듈 CES 혁신상
[0] 2024-11-27 14:45 -
GM, 2026년부터 캐딜락 브랜드로 F1 레이스에 참가한다
[0] 2024-11-27 14:45 -
노스볼트, CEO 퇴임.. 당장에는 임시 경영진이 운영
[0] 2024-11-27 14:45 -
폭스바겐 CEO 토마스 쉐퍼, “ 구조조정은 피할 수 없고 3~4년 내에 이루어져야”
[0] 2024-11-27 14:45 -
[영상] 강렬한 디자인과 효율성, 9세대 토요타 캠리를 만나다
[0] 2024-11-27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287. 배터리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전기차 판매가 동시에 증가하는 이유
-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美 카앤드라이버 '2024 베스트 10 트럭 & SUV’ 선정
-
브리지스톤, 엔라이튼 기술 적용 알렌자 001타이어 폭스트론 전기차 모델 C 장착
-
맥라렌, 29년 만에 르망 복귀 선언...2024 FIA 세계 내구레이스 챔피언십 참가
-
기아 EV9, 유로 NCAP 안전도 평가 5스타 획득...E-GMP 우수성 다시 한번 입증
-
계속되는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수상 행진 '켈리블루북 · 에드먼즈 호평'
-
로터스 전기차 충전 솔루션 발표 '450kW 초고속으로 5분 최대 142km 주행'
-
GM 한국사업장, 누적 수출 1000만대 달성 '트레일블레이저 · 트랙스 크로스오버 효과'
-
[시승기] 미스터리한 롱런, 렉서스 ES 300h...부드럽고 매끄러운 주행 질감
-
포스코인터내셔널, 美 메이저 완성차 업체 전기차 핵심 부품 감속기 3000억원 수주
-
[EV 트렌드] 들불처럼 번지는 '테슬라 파업' 덴마크 운송 노조로 확산
-
제너럴 모터스, FOOH 마케팅 거장 이안 패드햄과 국내 최초 컬래버 영상 공개
-
'안 팔리는데 장사 없다' 지프 레니게이드 북미에서 먼저 단종 결정
-
1톤 화물차, 디젤 가고 친환경 LPG로 세대 교체,.대기질 개선 효과 기대
-
'영국 라벤더 팜 느낌 그대로' 전세계 1245대 한정판 미니 메이필드 에디션 출시
-
현대차기아제네시스, 美 카앤드라이버 ‘2024 베스트 10 트럭 & SUV’ 최다 선정
-
[기자 수첩] 자동차 '천연 가죽 시트' 지구 환경에 도움이 된다?
-
[오토포토] '부분변경인데 실내가 싹 바뀜' 현대차 더 뉴 투싼 국내 출시
-
'블링블링 헤드램프 · 쭉 뻗은 디스플레이' 현대차 부분변경 투싼 출시
-
미국 리비안, 새로운 네트워크 아키텍처로 가격 1만 달러 이상 낮춘다
- [포토] 야한 몸매
- [포토] 검정 스타킹
- [포토] 뒤태의 유혹
- [포토] 아름다운 몸매
- [포토] 공격적이 궁디
- [포토] 섹시 란제리
- [포토] SM즐기는 여자
- [유머] 2024년 멕시코 카르텔 지도
- [유머] 우리들의 현실
- [유머] 예의 바른 걸그룹
- [유머] 무한도전이 예언한 정우성
- [유머] 튜닝 센스
- [유머] 한국인한테 욕먹어서 힘든 일본인
- [유머] 역사상 최악의 실수라 평가받는 노벨상
- [뉴스] BTS 슈가 살던 '95억' 전셋집, 170억에 팔렸다... 지드래곤 옆집 '나인원한남' 이사
- [뉴스] 책 3천 권 읽고 연 매출 '10억' 번 개그맨... '노벨상' 한강과 나란히 '올해의 작가상' 선정
- [뉴스] 청량리 롯데백화점 7층서 50대 남성 추락... 심정지 상태
- [뉴스] '눈 많이 오네, 집에서 근무해'... 이재용 회장, 폭설에 재택근무 지시
- [뉴스] '이마트 상품권 결제 돼요?'.... 술 취해 횡설수설하며 택시비 '먹튀'한 여성의 최후
- [뉴스] 일반 눈 무게 3배인 '습설'에 쓰러진 나무... 집 앞 제설 작업하던 60대 참변
- [뉴스] 미사일 만드는데 중요한 '첨단장비 설계도' 북한에 넘긴 사업가...'간첩' 혐의로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