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5,981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3-11 11:25
'불만 무서운 게 아니네' 美 억만장자, 연못 빠진 테슬라 모델 X 탈출 못해 사망
테슬라 모델 X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미국에서 테슬라 모델 X가 저수지에 빠져 운전자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사망한 여성이 미국 상원 의원 미치 매코널(Mitch McConnell)의 처제이자 해운업체인 포어모스트 그룹(Foremost Group) CEO인 안젤라 차오(Angela Chao)로 밝혀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고는 어이없는 실수로 시작했다. 차오는 친구들과 만나기로 한 개인 별장에 도착, 모델 X를 세웠지만 실수로 주행모드를 후진(R)으로 변경했다. 서서히 뒤로 움직이기 시작한 차는 연못으로 빠졌고 결국 완전히 잠겼다. 차오는 빠져 나오지 못하고 구조대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정황상 모델 X가 서서히 움직였을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차오가 빠져 나오지 못하고 구조에도 실패한 이유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그녀는 지인들에게 자신이 차 안에 갇혀 있다며 다급하게 구조를 요청하는 전화를 했을 정도로 여유가 있었다.
차오는 전화 통화에서 혹시 물에 빠진 차에서 내리면 감전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이 연못에 빠지고 잠길 때까지 시간이 있었고 근처 친구에게 도움을 바라는 전화까지 하면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이 차량 결함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으로 번지는 이유다.
현지 경찰들도 '일반적인 사고가 아니다'라며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차가 물에 잠기면서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부닥친 차오는 어떤 방법으로든 빠져나올 시도를 했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
차량이 물에 잠기면 도어는 쉽게 열리지 않는다. 하지만 물에 잠기기 이전 시간적 여유가 충분했다는 점, 그리고 미국 자동차협회(AAA) 실험에서 테슬라 차량에 사용된 창문 유리가 물속에서 깨기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된 적이 있어 탈출이 불가능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차량이 후진을 하고 있었다면 주행 중인 것으로 판단해 문이 열리지 않았고 연못에 빠졌을 때는 수분 감지 센서가 작동해 전원이 차단돼 도어나 창문을 열고 탈출하는 일이 어려웠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전기차는 침수 시 감전을 예방하고 배터리를 보호하기 위해 방수 기능을 사용하고 있지만 동시에 수분 감지 센서가 있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한다. 하지만 전기차는 전원이 차단돼도 백업 전원으로 모든 도어의 잠금이 자동 해제되고 실내에서 수동으로 열 수 있게 했다.
그러나 지난 2020년 국내에서 발생한 모델 X 화재 사고에서도 문이 열리지 않아 운전자가 사망한 적이 있고 미국에서도 유사한 사례와 소송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특히 미국 정치권 거물의 가족이자 순자산이 29억 달러(약 4조 원)에 달하는 억만장자의 어이없는 죽음이 테슬라 차량의 결함때문인 것은 아닌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한국타이어,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15년 연속 1위 기업 선정
-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3, 갤러리에게 풍성한 즐거움 선사하며 마무리
-
기아, CX 전략ㆍPBV 서비스 기획 등 중장기 전략 ‘Plan S’ 핵심 직무 경력직 채용
-
현대차, 중동 핵심 거점 사우디에 조립공장 설립...PIF와 합작투자 계약
-
현대차, 사우디 수소 생태계 주도한다...기술서비스, 인적자원 제공 MOU 체결
-
지엠 전기차 가속 페달 '얼티엄 플랫폼' 모든 이동 수단 적용...한국 사업장 주도
-
[시승기] 혼다 11세대 어코드...놀라운 내ㆍ외관 디자인 변화, 완성형 하이브리드 세단
-
자원 무기화 그리고 격화하는 미래 모빌리티...정부의 주도적 역할이 중요한 때
-
LPGA BMW레이디스챔피언십,올해 홀인원부상은 'i5ㆍ i7' 순수 전기차
-
[2023 DIFA]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담을 완벽한 그릇 필요...오토노머스에이투지
-
[2023 DIFA]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자율주행 'Project MS · Project SD' 최초 공개
-
'누은 운전자를 위해 터진다' 메르세데스, 자율주행차 위한 에어백 개발 착수
-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3, 대회장 곳곳에 모터쇼 방불케 하는 다양한 차량 전시
-
새로운 새벽이 다가오고 있다. 토요타, 미스터리 신모델 티저 공개
-
페라리, 원메이크 레이싱 9번째 신병기 ‘296챌린지’ 공개...내년 시리즈데뷔 예정
-
[EV 트렌드] '첫 공개 후 딱 4년' 테슬라 사이버트럭 내달 30일 고객 인도
-
포르쉐 코리아, 공공 예술 프로젝트 최종 선정작 무역센터 외벽 미디어 공개
-
현대차그룹, 아프리카 중심 개발도상국 연구센터 건립...英 런던대와 공동
-
[르뽀] 과거의 흔적을 완벽하게 지우는 곳 '현대차 인증중고차 양산센터'
-
토요타 '재팬 모빌리티' 순수 전기 및 목적기반 미래차 대거 공개 예정
- [유머] 진짜 살벌한 쓰나미
- [유머] 김포공항 마약반입 중국인 송치
- [유머] 일본인이 잃어버린 에어팟이 발견된 곳
- [유머] 실제 자궁의 모습
- [유머] 33년동안 같은 일을 하는 남자
- [유머] 저건 병원이고,
- [유머] 코노 선배
- [뉴스] 부산 한 공장 '증축 공사장'서 50대 노동자 추락사
- [뉴스] '해체 위기 검찰, 윤석열·한동훈 권력남용이 진짜 원인'... 홍준표의 냉정한 진단
- [뉴스] '부부 생활비통장으로 '생리대' 사는 게 말이 돼?'... 어느 남편 글, 난리났다
- [뉴스] '나 혼자 산다' 구성환, 곰팡이 슨 집·400만원 인테리어 사기 피해 토로
- [뉴스] 연예계 잉꼬부부의 반전... 문소리·장준환, 20년 차에 선택한 '각자의 집'
- [뉴스] 25년 음악과 함께한 故 애즈원 이민, 눈물 속 영면... 오늘(9일) 발인
- [뉴스] 친여동생에 '접근금지' 조치 당하자... 불만 품고 집에 불 지른 20대 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