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8,529해마다 겪는 '전기차 춘궁기' 들쑥날쑥 가격에 '아사직전'...누적 판매 81% 급감
조회 5,446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3-05 11:00
해마다 겪는 '전기차 춘궁기' 들쑥날쑥 가격에 '아사직전'...누적 판매 81% 급감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전기차 내수 시장이 나락으로 떨어졌다. 미국과 유럽 지역 증가세도 주춤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은 감소세가 워낙 빨라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정부 보조금 정책 시기와 맞물려 해마다 1월과 2월 수요가 급감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올해 사정은 예년과 크게 다르다. 지난달 국내 전기차 내수 판매 대수는 사정이 같았던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85.8% 감소한 2340대에 그쳤다. 현대차는 91.4% 감소한 667대, 기아는 83.4% 감소한 1273대로 지난해 팔았던 전기차의 10% 수준을 조금 넘겼다.
KG모빌리티가 지난해 처음 출시한 토레스 EVX는 400대를 팔았다. 판매가 급격하게 줄면서 올해 1월과 2월 전기차 누적 판매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1만 6667대와 비교해 65.2% 줄어든 5805대에 그치고 있다.
지난 1월과 2월이 예년과 다르지 않은 전기차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해도 줄어든 폭에서 심상치 않은 기류가 보인다. 지금 추세로 가면 올해 정부가 목표로 한 전기차 보급 대수 23만여 대 달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전기차 수요가 급감한 것은 충전 인프라 원인보다는 재고 또는 연식 경과 등을 핑계로 업체들이 들쑥날쑥한 가격 정책을 펼친 탓이 크다는 지적이다. 올해 누적 기준 국내 전기차 시장의 86%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는 재고차에 대한 대대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최대 1000만 원을 할인받았고 제값을 주고 전기차를 사면 '호구'라는 소리를 듣는다.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심리와 중고차 시장에 신차급 저가 매물이 넘쳐 나면서 신차 수요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것이다.
문제는 전기차 시장을 지탱해 왔던 인기 모델의 수요도 급감했다는 사실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5는 2월 224대를 파는 데 그쳤고 올해 누적 기준 지난해 대비 86.8% 판매가 줄었다. 기아 EV6도 1월 29대, 2월 155대로 90.6% 감소한 1951대를 기록했다.
전기차 시장 볼륨을 책임졌던 1톤 전기 트럭 수요도 급감했다. 지난해 1월과 2월 누적 1191대를 기록했던 현대차 포터 일렉트릭은 94.6% 감소한 266대, 기아 봉고3 EV는 같은 기간 96.1% 감소한 199대에 그쳤다. 소형 화물 트럭은 최근 LPG로 대체하는 수요가 많아지면서 전기차 판매는 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 관계자는 '전기차 가격이 할인과 혜택의 차이로 구매를 꺼리게 할 수 있는 유동적이라는 것에 동의한다'라면서도 '중국산, 테슬라 등 수입 전기차와 경쟁하고 재고를 털어낼 수 있는 다른 뾰족한 방법이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권용주 국민대 교수는 '1월과 2월 전기차 판매 부진은 정부 보조금 확정 및 적용 시점이 3월로 맞춰진 탓이 크다'라며 '3월 다시 회복하겠지만 예년 수준까지 오를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권 교수는 '내년 강화하는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해 수입차 포함, 전기차 가격 할인 경쟁은 더욱 심화할 것'이라며 '일관성 있는 가격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것도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미국, 캐나다·멕시코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30일 면제 결정
[0] 2025-03-06 17:25 -
'자비없는 파워'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V8 트윈터보와 3개 전기모터 결합
[0] 2025-03-06 17:25 -
수입차 2월 판매 전년 대비 24.4% 급증... 하이브리드카 비중 64.4%
[0] 2025-03-06 17:25 -
[김흥식 칼럼] 막대한 투자로 개발했는데 앞이 막막해진 준중형 화물 전기차
[0] 2025-03-06 17:25 -
폴스타, 재무 압박 속 4분기 실적 발표 연기…투자자 불안 가중
[0] 2025-03-06 14:25 -
미국 자동차 업계, 트럼프 관세에 경고…차량 가격 25% 인상 전망
[0] 2025-03-06 14:25 -
중국, AI 모델 및 벤처캐피털 투자 강화…기술 자립 가속화
[0] 2025-03-06 14:25 -
기아-경기도ㆍ화성특례시, 'PBV 기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협력
[0] 2025-03-06 14:25 -
포르쉐코리아, 다섯 번째 복합 문화 공간 ‘포르쉐 스튜디오 한남’ 오픈
[0] 2025-03-06 14:25 -
현대차 싼타페 '왕중왕' 2025 세계 여성 올해의 차 '최고의 차' 수상
[0] 2025-03-06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2024년 용의 해에서 영감' 롤스로이스모터카, 한정판 비스포크 컬렉션 공개
-
르노코리아, 설 명절 앞두고 중소 협력사 73곳에 물품대금 앞당겨 지급
-
기아, 맞춤형 제작 가능 중형표준차량ㆍ소형전술차량 'WDS 2024’ 방산전시회 참가
-
설 연휴 전기차ㆍ수소차 장거리 걱정 마세요. 환경부 충전 특별대책
-
'얼굴 바꾼 대형 PHEV 세단' 아우디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 출시
-
현대차 인증 중고차 100일, 올해 1만 5000대...물량 확보 총력, 3월부터 전기차도
-
GM 실판 아민 부사장 韓, 핵심 시장 창출...올해 이쿼녹스 EV 등 신차 4종 출시
-
테슬라 美서 판 220만 대 리콜, NHTSA '글꼴 크기 너무 작아' 충돌 위험
-
북유럽 강추위 뚫고 멈출 때까지 달리는 '전기차 테스트' 중국산 반전 압승
-
[EV 트렌드] '놓치지 않을거예요' 볼보, XC90 · XC60 등 주요 차종 업데이트 예고
-
볼보자동차 작년 매출 97년 역사상 최대...폴스타 지분 中 지리 홀딩스로
-
현대차ㆍ기아 美 1월 판매 감소세로 출발, 지난해 대비 6.12% 줄어
-
[시승기] 벤츠, 11세대 E 클래스 '완벽한 비주얼 변신 다만 보이지 않는 아쉬움'
-
(종합) 완성차 1월 총 61만 4473대로 5.5% 증가...전기차 700대 아래로 급감
-
현대차 1월 글로벌 시장서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한 31만 5555대 판매
-
GM 한국, 1월 판매 전년동월대비165.8%증가...전략 차종 수출 호조
-
르노코리아 '2000선도 깨졌다' 1월 내수ㆍ수출 합쳐 1871대...81.4% 감소
-
기아, 산뜻한 출발...1월 글로벌 판매 전년 대비 4.2% 증가한 24만 4940대 기록
-
KG모빌리티 1월 판매 전년 동월비 16.6% 감소한 9172대, 내수는 반토막
-
테슬라, 친환경 전기차 만들면서 뒤로는 유해물질 무단 폐기로 소송당해
- [포토] 침대위의 욕망
- [포토] 섹시 몸매
- [포토] 야한 자세
- [포토] 캐노피안의 욕망3
- [포토] 깊은밤 카페에서
- [포토] 야외 쩍벌여
- [포토] 스타킹을 벗고서
- [유머] 알리에서 산 삼겹살 수준
- [유머] 건강에 좋은 차들
- [유머] 싱글벙글 잠자리 쟁탈전
- [유머] 싱글벙글 표창장 받느라 긴장한 경찰댕댕이
- [유머] 싱글벙글 빵 소리에 놀란 아기고양이
- [유머] 케이크 공장 실내 온도가 낮은 이유
- [유머] 푸틴 장기 집권 체감
- [뉴스] '농구계 퇴출'된 허재... '뛰어야 산다'로 2년 만에 예능 복귀
- [뉴스] 해외로 떠난 소녀시대 효연, 역대급 '아찔' 비키니 포착
- [뉴스] 양정아 '김승수와 결혼·쌍둥이 임신 루머... 엄마도 가짜뉴스에 속아'
- [뉴스] 직장까지 단단한 변으로 꽉 차... 배변 거부하는 4세 금쪽이의 충격적인 건강 상태
- [뉴스] 뮌헨 GK 노이어, 충격적 부상... 팀 득점에 세리머니하다 통증 호소
- [뉴스] 북한군 포로 '황해도 곡산에 서울·부산·제주 지형 훈련장 있다'
- [뉴스] '핸드크림 향 맡아 볼래?'... 플러팅이다 vs 아니다 극명히 갈린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