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6,985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2-27 11:25
'패스트 팔로워에서 리더, 현대차는 어떻게 빅3가 됐을까' 美 CNBC 집중분석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 전경(현대차그룹 제공)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에 먼저 진출한 도요타, 혼다와 같은 일본 경쟁업체들의 모범사례를 차용한 '패스트 팔로워' 전략과 품질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한 적극적 노력을 통해 2000년대부터 경쟁업체들에 버금가는 수준에 올라왔다'.
현대차그룹이 혼다와 닛산, 스텔란티스 등 경쟁업체를 제치고 세계 3위 업체로 부상한 비결이 집중 조명을 받았다. 미국 최대 경제뉴스 전문방송 CNBC는 25일(현지 시간),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업계 세계 3위로 부상한 비결을 분석해 보도했다.
CNBC는 이날 '현대차그룹이 어떻게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자동차 기업이 됐을까(How Hyundai Became The Third Largest Automaker In The World)' 라는 제목으로 15분 분량의 방송 리포트를 온라인에 실었다.
CNBC는 현대차그룹이 세계 주요 자동차 시상식에서 수상을 거듭하며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메이커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CNBC는 이날 보도를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선두권 업체와의 간극을 좁히고 있다. 로보틱스, 자율주행, 미래항공 모빌리티 등 다른 경쟁 업체들이 포기하고 있는 영역에도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으로 시작했다.
인터뷰에 나선 미국 스탠퍼드대 윌리엄 바넷(William Barnett) 교수는 “처음 미국 자동차 시장에 진입했던 현대차그룹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오늘 그들의 성장한 모습은 놀라운 수준이다”고 말했다. 이어 강력한 경쟁자(A formidable competitor), 험난한 과거(A bleaker past), 혁신적인 변화(Transformation), 미래전망 및 도전과제(Challenges and future) 총 4가지 챕터로 현대차그룹의 경쟁력을 분석했다.
챕터 1 '강력한 경쟁자'
CNBC는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보조금 혜택 등을 완전히 받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EV 판매에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작년 1월 기준 GM, 토요타, 포드에 이어 업계 4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특히 현대차그룹 전기차는 수준 높은 EV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E-GMP 기반 초고속 충전시스템의 혁신적 기술을 통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의 애널리스트 샘 아부엘사미드(Sam Abuelsamid)는 '현대차그룹의 EV는 가장 선도적인 차량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E-GMP 기반의 전기차 및 향후 출시 예정인 모델들도 시장에서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자동차 전문 시장조사업체 오토퍼시픽(Autopacific)의 수석 애널리스트 에드킴(Ed Kim)은 '현대차의 아이오닉 5는 일반적인 기준에서 토요타의 동급 모델인 bz4x에 비해 우수한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생산 현장
챕터 2 '험난한 과거'
CNBC는 1986년 현대차가 포니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디자인한 포니 후속 모델 엑셀을 통해 미국에서 완성차를 판매하는 제조사로 도전을 시작했으며, 토요타가 구축해 놓은 아시아 브랜드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이루며 미국에서 빠르게 성장했다고 전했다.
다만 1998년 현대차가 일본 브랜드만큼의 품질을 갖추지 못했다는 평을 들으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품질을 높이기 위한 많은 노력을 통해 지금의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고 평가함
챕터 3 '혁신적인 변화'
현대차그룹이 지금의 자리에 서게 된 노력을 소개한 혁신적 변화에 대해 CNBC는 미국 시장에 먼저 진출한 도요타, 혼다와 같은 일본 경쟁업체들의 모범사례를 차용하며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 전략을 실행했으며, 품질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한 적극적 노력을 통해 2000년대부터 경쟁업체들에 버금가는 수준에 올라왔다고 평가했다.
인터뷰에 나선 연세대 이무원 교수는 '2000년대 초, 현대차그룹의 품질 수준은 미국의 빅3 및 일본 자동차업체들과 유사한 수준까지 올라왔다'라고 말했다. 에드킴(Ed Kim)은 '파격적인 보증 정책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품질에 대한 진심이 소비자들에게 전달됐고, 더 이상 값싼 자동차를 만드는 제조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기아 조지아 공장 생산 현장
챕터 4 '미래전망 및 도전과제'
CNBC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평가를 했다. 리콜, 차량 도난 등 미국 시장에서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개선된 차량 품질로 지속적인 호평을 받고 있으며, 차량 도난 이슈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특히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을 지속 개발하면서 넥쏘, N 비전 74 등 혁신적 모델을 선보였고, 자율주행, 온라인 차량 판매 등 도전과 혁신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 했다. CNBC는 현대차그룹이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며 자동차 업계 리더로서 시장을 개척 중이라고 평가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한국자동차공학회, 2023 대학생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대회 개최
-
GM, UAW 파업으로 3분기 손실액 30억 달러 추정
-
중국 샤오펑, 유럽시장 진출 본격화
-
BMW그룹, 독일에 배터리 시험 센터 건설한다
-
'반칙왕' 벤츠코리아, 자동차 관리법 위반 과징금·과태료 276억 원으로 최다
-
BMW 뉴 5시리즈, 세계 최대 시장 한국서 월드 프리미어...6880만 원부터 시작
-
기아, 레이 EVㆍEV6 등 승용 전기차 모델 경험 ‘기아 EV 익스피리언스 위크’ 개최
-
현대차그룹, 美 빅3 스텔란티스 제치고 더 견고해진 4위...누적 격차 6만 대
-
포르쉐, 기업 공개 첫 해 성공적...2030년까지 신차 인도 80% 전기차 목표
-
쏘울 EV 배터리 화재 · 그랜드 체로키 안전기준 부적합 등 7900여 대 리콜
-
엘지엔솔, 도요타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계약...4조원 투자 연간 20GWh 공급
-
[아롱 테크] 전동화에 맞춰 진화하는 자동변속기...벨트대신 모터 'eCVT'
-
9월 국내 완성차 5개사 총판매 전년비 1.8% 증가 '기아만 내수 두자릿수'
-
[공수전환] '혼다 어코드 Vs 토요타 캠리' 가성비 하이브리드 중형 세단 대결
-
'3400대로 좁혀진 격차' 테슬라 Vs BYD, 글로벌 순수전기차 판매 1위 경쟁
-
'사고 날까 불안' 고령 운전자 10명 중 3명 면허 반납 고민...표지 부착은 긍정적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네트워크 개발 및 트레이닝 아카데미’ 부문 총괄에 김나정 부사장 선임
-
GM 한국사업장, 2023년 9월 총 36,544대 판매
-
아우디, 2024년부터 본사 공장 탄소중립 생산 실현
-
르노코리아, 9월 9,105대 판매… 내수 및 수출실적 전월대비 반등
- [유머] 이들중에 스파이가 있는것같다.
- [유머] 한국과 완전히 반대라는 헝가리 스킨십 문화
- [유머] 탁구의 위험한 서브기술
- [유머] 우오오오! 임신해라! 임신해라! 임신해라앗!
- [유머] 맘스터치
- [유머] 이사왔는데 옆집 문상태가
- [유머] 31살이라고 전세계에서 생일축하받음
- [뉴스] '얼굴 예쁘네, 몸매가 좋네'... 초6 담임 여교사 '카톡 프사' 단톡방에 공유한 학부모
- [뉴스]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고 있는 경비원에... 경비워실 '선풍기' 치우라는 아파트 입주
- [뉴스] 정치색 논란 일은 양동근... '널 믿은 내가 XX, 맘껏 실망하고 맘껏 욕해'
- [뉴스] 尹 직접 접견한 변호사 '사형수가 쓰던 1.8평짜리 독방... 전한길 저력이면 국민 통제할 수도'
- [뉴스] 폴란드 현지 'K2 전차 생산공장' 찾은 안규백 국방부장관 'K-방산 위력 실감'
- [뉴스] 한미정상회담, 언제하냐 묻자... 트럼프 대통령 '한미 관계 훌륭하다'
- [뉴스] 더불어민주당 오늘 전당대회, 정청래-박찬대 대표 자리 놓고 격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