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40패스트 팔로워에서 리더, 현대차는 어떻게 빅3가 됐을까? 美 CNBC 집중분석
조회 3,316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2-27 11:25
'패스트 팔로워에서 리더, 현대차는 어떻게 빅3가 됐을까' 美 CNBC 집중분석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 전경(현대차그룹 제공)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에 먼저 진출한 도요타, 혼다와 같은 일본 경쟁업체들의 모범사례를 차용한 '패스트 팔로워' 전략과 품질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한 적극적 노력을 통해 2000년대부터 경쟁업체들에 버금가는 수준에 올라왔다'.
현대차그룹이 혼다와 닛산, 스텔란티스 등 경쟁업체를 제치고 세계 3위 업체로 부상한 비결이 집중 조명을 받았다. 미국 최대 경제뉴스 전문방송 CNBC는 25일(현지 시간),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업계 세계 3위로 부상한 비결을 분석해 보도했다.
CNBC는 이날 '현대차그룹이 어떻게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자동차 기업이 됐을까(How Hyundai Became The Third Largest Automaker In The World)' 라는 제목으로 15분 분량의 방송 리포트를 온라인에 실었다.
CNBC는 현대차그룹이 세계 주요 자동차 시상식에서 수상을 거듭하며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메이커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CNBC는 이날 보도를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선두권 업체와의 간극을 좁히고 있다. 로보틱스, 자율주행, 미래항공 모빌리티 등 다른 경쟁 업체들이 포기하고 있는 영역에도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으로 시작했다.
인터뷰에 나선 미국 스탠퍼드대 윌리엄 바넷(William Barnett) 교수는 “처음 미국 자동차 시장에 진입했던 현대차그룹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오늘 그들의 성장한 모습은 놀라운 수준이다”고 말했다. 이어 강력한 경쟁자(A formidable competitor), 험난한 과거(A bleaker past), 혁신적인 변화(Transformation), 미래전망 및 도전과제(Challenges and future) 총 4가지 챕터로 현대차그룹의 경쟁력을 분석했다.
챕터 1 '강력한 경쟁자'
CNBC는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보조금 혜택 등을 완전히 받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EV 판매에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작년 1월 기준 GM, 토요타, 포드에 이어 업계 4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특히 현대차그룹 전기차는 수준 높은 EV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E-GMP 기반 초고속 충전시스템의 혁신적 기술을 통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의 애널리스트 샘 아부엘사미드(Sam Abuelsamid)는 '현대차그룹의 EV는 가장 선도적인 차량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E-GMP 기반의 전기차 및 향후 출시 예정인 모델들도 시장에서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자동차 전문 시장조사업체 오토퍼시픽(Autopacific)의 수석 애널리스트 에드킴(Ed Kim)은 '현대차의 아이오닉 5는 일반적인 기준에서 토요타의 동급 모델인 bz4x에 비해 우수한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생산 현장
챕터 2 '험난한 과거'
CNBC는 1986년 현대차가 포니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디자인한 포니 후속 모델 엑셀을 통해 미국에서 완성차를 판매하는 제조사로 도전을 시작했으며, 토요타가 구축해 놓은 아시아 브랜드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이루며 미국에서 빠르게 성장했다고 전했다.
다만 1998년 현대차가 일본 브랜드만큼의 품질을 갖추지 못했다는 평을 들으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품질을 높이기 위한 많은 노력을 통해 지금의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고 평가함
챕터 3 '혁신적인 변화'
현대차그룹이 지금의 자리에 서게 된 노력을 소개한 혁신적 변화에 대해 CNBC는 미국 시장에 먼저 진출한 도요타, 혼다와 같은 일본 경쟁업체들의 모범사례를 차용하며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 전략을 실행했으며, 품질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한 적극적 노력을 통해 2000년대부터 경쟁업체들에 버금가는 수준에 올라왔다고 평가했다.
인터뷰에 나선 연세대 이무원 교수는 '2000년대 초, 현대차그룹의 품질 수준은 미국의 빅3 및 일본 자동차업체들과 유사한 수준까지 올라왔다'라고 말했다. 에드킴(Ed Kim)은 '파격적인 보증 정책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품질에 대한 진심이 소비자들에게 전달됐고, 더 이상 값싼 자동차를 만드는 제조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기아 조지아 공장 생산 현장
챕터 4 '미래전망 및 도전과제'
CNBC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평가를 했다. 리콜, 차량 도난 등 미국 시장에서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개선된 차량 품질로 지속적인 호평을 받고 있으며, 차량 도난 이슈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특히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을 지속 개발하면서 넥쏘, N 비전 74 등 혁신적 모델을 선보였고, 자율주행, 온라인 차량 판매 등 도전과 혁신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 했다. CNBC는 현대차그룹이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며 자동차 업계 리더로서 시장을 개척 중이라고 평가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미국, 동남아 태양광 패널에 최고 271% 반덤핑 관세 부과
[0] 2024-12-05 17:45 -
샤오미 EV, 11월 판매량 2만대 돌파... 내년 두 번째 모델 출시 임박
[0] 2024-12-05 17:45 -
세레스, 11월 판매 54.58% 증가…아이토 M7 인기 지속
[0] 2024-12-05 17:45 -
화웨이, 11월 슈퍼차저 네트워크 확대…224개 신규 설비 배치
[0] 2024-12-05 17:45 -
스텔란티스 CEO 카를로스 타바레스, 경영 갈등 끝에 사임
[0] 2024-12-05 17:45 -
프랑스, 전기차 환경 보너스 폐지…보조금 대폭 축소
[0] 2024-12-05 17:45 -
스텔란티스, 피아트 500e 생산 또 중단…유럽 전기차 시장 위기 직면
[0] 2024-12-05 17:45 -
330. BYD의 세계 6위, 중국의 제로섬 게임 본격화
[0] 2024-12-05 17:45 -
[영상] 11월 4주차 글로벌 자동차 이슈
[0] 2024-12-05 17:45 -
11월 국내 완성차 판매 부진…내수 침체 속 르노코리아 ‘선전’
[0] 2024-12-05 17: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기아, 美 브랜드 가치 상승 효과 '2018년 이후 판매 31% · 가격 60%↑'
-
그랜저 54만원 싸진다, 국산차 세부담 수입차 기준 개선...역차별 해소
-
너무 쉽게 훔치기 좋은 차 팔았다...미 뉴욕시 현대차·기아 고소
-
현대차 엑센트,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끔찍한 사고...탑승객 전원 무사
-
[EV 트렌드] 폭스바겐, 7명 탑승 가능한 'ID.버즈 롱휠베이스' 세계 최초 공개
-
[EV 트랜드] IEA, 中 전기차 세계 시장 점유율 58%...테슬라는 골목 대장
-
GM 메리바라, 4만 달러 이하의 수익성 있는 전기차는 기대할 수 없다
-
고숀의 LMFP, CATL의 응축 배터리, 그리고 소프트뱅크의 에너지 밀도 450Wh/kg 차세대 배터리
-
테슬라, 기가 상하이 5월 출고대수 142% 증가
-
포르쉐, 한ㆍ독 수교 140주년 기념 ‘1899, 하인리히 왕자에게 보낸 선물’ 특별전 개최
-
'오퍼짓 유나이티드' 입은 기아 모닝 부분변경… 출시 앞두고 디자인 유출
-
'40대에 아낌없이 투입된 탄소 섬유' 람보르기니, 한정판 우루스 퍼포만테 공개
-
'기저효과 영향' 볼보자동차, 지난달 글로벌 판매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
-
계기판 안보이는 레이 · 주행 중 열리는 문 ID.4 등 9개 차종 5만 4000여대 리콜
-
단종 앞둔 쉐보레 카마로 파이널 컬렉터 에디션 공개, 원조 팬더 오마주
-
왕좌의 게임이 시작되다, 국내 출시된 신형 크라운의 주요 특징은?
-
두카티 스크램블러 2세대 라인업, 아시아 최초 공개
-
현대차-이케아 코리아, '그린 포레스트(Green For-rest)' 개최
-
토요타코리아, ‘크라운’ 출시
-
현대차와 이케아가 제안하는 지속가능한 아웃도어 활동 '그린 포레스트' 개최
- [유머] 가격이 특이한 붕어빵 가게
- [유머] 전화번호 바꿨더니 매일 오는 연락
- [유머] 일본 슈퍼 근황
- [유머] 바둑기사의 놀라운 기억력
- [유머] 인도로 여행간 여자 연예인들
- [유머] 배추먹는 댕댕이
- [유머] 트럭 프라모델
- [뉴스] 이상민, 계엄 상황 두고 '국회 권한 막으려면 막을 수 있었다'
- [뉴스] 민주당 '김 여사 특검법 재표결, 탄핵 표결 때 진행'... 국힘, '가불기' 걸렸다
- [뉴스] '尹 탄핵 찬성하라'... '문자 폭탄' 시달리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억울한(?) 이준석
- [뉴스] 조세호, '9살 연하' 아내와의 연애 비화 공개됐다... '몇 년 만에 재회'
- [뉴스] 이찬원, 독거노인 위해 직접 담근 김치 60포기 기부... '사랑 보답하고 싶다'
- [뉴스] 루이비통 가방에 대롱대롱 매달린 신라면?... 한국 왔다가 신라면에 푹 빠졌던 영국 유명 래퍼 근황
- [뉴스] '특급 사수 중대장 훈련병' 퇴소하자 마자... 시상식때 멋있어 보이려 가발 쓰고 온 야구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