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577[칼럼] 5~6년 후 중국산 LFP 배터리가 몰고 올 대 재앙에 대비해야
조회 2,387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2-26 11:25
[칼럼] 5~6년 후 중국산 LFP 배터리가 몰고 올 대 재앙에 대비해야
AI 생성 이미지임
[김필수 칼럼] 올해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 발표됐다. 그동안 시행해 왔던 것에 비해 많은 변화가 있었고 방향성이 잡히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싶다. 보조금이 개편되기 전 중국산 배터리와 전기차 배제를 두고 나온 불평과 시대 역행 따위의 지적이 있었으나 이는 잘못된 지적이라는 점부터 분명히 지적하고 싶다.
올해의 전기차 보조금 포인트는 에너지 밀도를 강화했다는 점이다. 보조금을 세분화해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와 주행거리에 맞춰 보조금 액수를 차별화했다. 에너지 밀도가 높은 국산 삼원계( NCM) 배터리가 유리해졌고 중국산이 대부분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상대적으로 보조금이 불리해졌다.
배터리 리사이클링(재활용) 등 배터리 환경성 계수도 도입해 계수화하고 이를 보조금에 반영한 부분에도 주목해야 한다. 분명한 사실은 전기차 배터리는 성능과 재활용 가치에 따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무거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는 아스팔트 등 사회 인프라에 악영향을 주기도 한다. 가격이 저렴한 것을 제외하면 에너지 밀도가 낮고 무겁고, 재활용률이 낮은 중국산 배터리는 불리할 수밖에 없다. 배터리 성능에 따라 보조금을 다르게 하는 것은 제작사가 가볍고 부피가 작으면서도 성능이 좋은 배터리와 전기차를 제작하라는 뜻이다.
무엇보다 배터리 리사이클링 문제는 앞으로 다가올 심각한 문제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중국에서 전량 폐기하고 있는 LFP 배터리는 리사이클링이 어려워 모두 땅에 매립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관련한 자료를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도 알 수가 없다,
우리나라에서도 LFP 배터리는 언제든 심각한 문제로 다가올 수 있다. 내연기관차는 95% 이상을 재활용하고 실제로 극히 일부분을 폐기하고 있지만 LFP 배터리는 차량당 약 500kg의 배터리가 분리되는 만큼 심각한 환경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보조금 제도에 배터리 환경성 계수를 도입한 이유가 여기 있다.
전기차 보급을 늘리려면 가성비를 높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에 맞춰 중국산 LFP 배터리를 주목하기 시작하면서 국내 배터리 3사도 내년 전기차용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장 전기차 가격을 낮추려고 중국산 LFP 배터리를 우선 탑재하기보다는 각종 신기술을 개발하고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도 함께 연구해야 한다.
지금 미리 준비하지 않는다면 5~6년 후 쏟아져 나올 LFP 폐배터리는 큰 재앙이 될 수 있다. 어떻게 처리하고 폐기할 것인지 지금 준비해야 한다. 우리는 중국과 같이 땅에다 묻을 수 있는 공간도 없다. LFP 배터리의 제작자나 소유자에 환경개선부담금 등의 환경세를 부과해 처리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올해 전기차 보조금 제도는 매우 바람직한 방향을 잡기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완벽하지는 않아도 크게 보고 정책의 일관된 방향성이 엿보인다. 환경부는 큰 그림으로 길게 보는 시각으로 정책을 진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환영한다.
김필수 교수/[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메르세데스-벤츠 CEO, '중국 성공이 글로벌 성공의 열쇠'
[0] 2024-11-14 14:00 -
리비안 CEO, 기후변화 대응 촉구… '지금은 후세를 위한 역사적 순간'
[0] 2024-11-14 14:00 -
럭셔리와 모험의 조화, JLR 코리아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
[0] 2024-11-14 14:00 -
[스파이샷] 포르쉐 911 GT3 RS, 새 얼굴로 돌아온다
[0] 2024-11-14 14:00 -
[영상] 트럼프와 머스크의 동행, 기후 재앙 가속화할까
[0] 2024-11-14 14:00 -
14억 인도 틈새시장 개척… 2025년 출시 기아 신규 크로스오버 '시로스'
[0] 2024-11-13 17:00 -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수입차 5시리즈, 올해 수입차 최초 단일 트림 판매 1만대 돌파
[0] 2024-11-13 14:45 -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첫 달부터 중형 하이브리드 시장 30% 점유
[0] 2024-11-13 14:45 -
'캐즘이 뭔데?' 10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35% 증가… 중국 판매는 여전
[0] 2024-11-13 14:45 -
현대차, 아이오닉 9 실내 디자인은 '아늑하고 유연한 라운지' 연상
[0] 2024-11-13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기아, ‘더 기아 EV3’ 계약 개시
-
타타대우상용차, 콜롬비아서 대형트럭 ‘맥쎈’ 130대 수주
-
한국타이어, 영국 상용차 박람회 ‘로드 트랜스포트 엑스포 2024’ 참가
-
KG 모빌리티, 전기 SUV ‘코란도 EV’ 출시
-
BMW 바바리안 모터스, 금천 전시장 확장 이전 오픈
-
스트라드비젼 SVNet, AR 제품 '이머지브' 양산 계획 발표
-
5월 국내 완성차 5개사 판매 '내수 부진에 울고 수출에 살짝 미소'
-
미국서 월 2000대 팔리는 EV9 조지아 공장서 양산 개시… 기아 노조는 반발
-
[스파이샷] 폭스바겐 아틀라스
-
5월 국내 5사 판매실적, 내수 판매 전년동기 대비 10% 감소
-
맥라렌 최초 여성 총괄 타이틀 ‘샬롯 딕슨’ 아시아 태평양 지역총괄 임명
-
현대차∙기아, 무도장 복합재 성형 양산 성공...ST1 루프 스포일러 최초 적용
-
로장주와 하이브리드 효과'르노 아르카나' 차명 교체 후 판매량 29% 급증
-
중남미 광폭 행보, 타타대우상용차 대형트럭 '맥쎈' 130대 콜롬비아 수주
-
진짜 보급형, 기아 'EV3' 가격 공개...세제 혜택 후 3000만원대 초중반
-
'이틀 만에 1000대' 볼보 EX30 주행거리 404km 인증, 이달 말 출고 개시
-
美 시장 열세를 극복한 현대차, 無 혜택 전기차 급증...5월 판매량 다시 증가
-
48인치 디스플레이 탑재 렉서스 플래그십 MPV 'LM 500h' 사전 계약 실시
-
르노코리아, 6월 신차 구매 혜택 강화…올해 최대 혜택
-
BMW 모토라드, 고성능 모터사이클 ‘뉴 M 1000 XR’ 출시
- [유머] 주식은 브라키오사우루스 매매법으로
- [유머] 마법소녀 우정잉
- [유머] 해외에서 뽑은 최고의 라면
- [유머] 귀여운 토끼들의 운명
- [유머] 싱글벙글 외국인들이 놀란다는 한국 롯데리아 가게
- [유머] 전복사건 레전드
- [유머] 인간의 순수한 악의
- [뉴스] 또 터진 스포츠계 성관계 영상 논란... 동계스포츠 국가대표 선수 A씨, 사생활 의혹 터졌다
- [뉴스] 고영욱, 이상민·탁재훈 공개 저격... '나이·군면제 의문투성이'
- [뉴스] TV에서 보이지 않았던 김태희... 명동성당에 미사포 쓰고 나타났다
- [뉴스] '정의연 후원금 횡령' 윤미향, 대법서 징역형 집유 확정
- [뉴스] '씁쓸한 뉴스 뿐인데...' 유재석 눈물 흘리게 한 '어린이 합창단'의 노래 (영상)
- [뉴스] 등굣길 초등생에 머리 들이박고 달아난 '박치기 아저씨' 검거
- [뉴스] 괌으로 출산하러 간 한국인 산모, 리조트서 홀로 숨진 채 발견... '제왕절개 후 하루 만에 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