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6,342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2-26 11:25
[칼럼] 5~6년 후 중국산 LFP 배터리가 몰고 올 대 재앙에 대비해야
AI 생성 이미지임
[김필수 칼럼] 올해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 발표됐다. 그동안 시행해 왔던 것에 비해 많은 변화가 있었고 방향성이 잡히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싶다. 보조금이 개편되기 전 중국산 배터리와 전기차 배제를 두고 나온 불평과 시대 역행 따위의 지적이 있었으나 이는 잘못된 지적이라는 점부터 분명히 지적하고 싶다.
올해의 전기차 보조금 포인트는 에너지 밀도를 강화했다는 점이다. 보조금을 세분화해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와 주행거리에 맞춰 보조금 액수를 차별화했다. 에너지 밀도가 높은 국산 삼원계( NCM) 배터리가 유리해졌고 중국산이 대부분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상대적으로 보조금이 불리해졌다.
배터리 리사이클링(재활용) 등 배터리 환경성 계수도 도입해 계수화하고 이를 보조금에 반영한 부분에도 주목해야 한다. 분명한 사실은 전기차 배터리는 성능과 재활용 가치에 따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무거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는 아스팔트 등 사회 인프라에 악영향을 주기도 한다. 가격이 저렴한 것을 제외하면 에너지 밀도가 낮고 무겁고, 재활용률이 낮은 중국산 배터리는 불리할 수밖에 없다. 배터리 성능에 따라 보조금을 다르게 하는 것은 제작사가 가볍고 부피가 작으면서도 성능이 좋은 배터리와 전기차를 제작하라는 뜻이다.
무엇보다 배터리 리사이클링 문제는 앞으로 다가올 심각한 문제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중국에서 전량 폐기하고 있는 LFP 배터리는 리사이클링이 어려워 모두 땅에 매립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관련한 자료를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도 알 수가 없다,
우리나라에서도 LFP 배터리는 언제든 심각한 문제로 다가올 수 있다. 내연기관차는 95% 이상을 재활용하고 실제로 극히 일부분을 폐기하고 있지만 LFP 배터리는 차량당 약 500kg의 배터리가 분리되는 만큼 심각한 환경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보조금 제도에 배터리 환경성 계수를 도입한 이유가 여기 있다.
전기차 보급을 늘리려면 가성비를 높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에 맞춰 중국산 LFP 배터리를 주목하기 시작하면서 국내 배터리 3사도 내년 전기차용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장 전기차 가격을 낮추려고 중국산 LFP 배터리를 우선 탑재하기보다는 각종 신기술을 개발하고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도 함께 연구해야 한다.
지금 미리 준비하지 않는다면 5~6년 후 쏟아져 나올 LFP 폐배터리는 큰 재앙이 될 수 있다. 어떻게 처리하고 폐기할 것인지 지금 준비해야 한다. 우리는 중국과 같이 땅에다 묻을 수 있는 공간도 없다. LFP 배터리의 제작자나 소유자에 환경개선부담금 등의 환경세를 부과해 처리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올해 전기차 보조금 제도는 매우 바람직한 방향을 잡기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완벽하지는 않아도 크게 보고 정책의 일관된 방향성이 엿보인다. 환경부는 큰 그림으로 길게 보는 시각으로 정책을 진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환영한다.
김필수 교수/[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스파크ㆍXM3ㆍ티볼리 중고차 때아닌 특수...소비 심리 위축으로 가성비 모델 강세
-
특장 시장 공략 강화 ‘만트럭버스코리아 특장 세미나 2024‘ 역대 최대 규모 개최
-
재규어 TCS 레이싱 닉 캐시디, 미사노 E-프리서 네 번째 포디움 달성...팀 순위 1위
-
한국타이어 벤투스 장착하고 펼치는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유럽 대회 개막
-
슈퍼레이스, 브리지스톤 합류 '프리우스 PHEV 클래스' 포텐자 RE-71RS 독점 공급
-
디자인 기아, 2024 카 디자인 어워드 수상...경쟁 후보 BMWㆍ도요타 제쳤다
-
신형 싼타페 · 그랜저 · 제네시스 G80 등 23개 차종 제조 불량 리콜
-
로터스, 612마력 전기 SUV '엘레트라' 韓 판매가 공개… 1억 7900만 원 시작
-
EVS37, 최첨단 PBV(목적기반모빌리티) 혁신기술 공개
-
폴스타, 전년 대비 판매 차량 1대당 온실가스 배출량 9% 감소
-
디테일까지 강하다. 2024 현대 아이오닉5 롱레인지 2WD 시승기
-
폴스타, 2023년 지속가능성 보고서...전년 대비 1대당 온실가스 배출량 9% 감소
-
아메리칸 머슬카 전설 머스탱 60주년, 1964년 1세대부터 17일은 머스탱 데이
-
세계 전기차 올림픽 EVS37 서울 개최, 혁신적인 전기차 기술력 경쟁 무대 전망
-
[EV 트렌드] 전기차로 움직이는 이탈리아 장인, 마세라티 '풀고레 데이'
-
[스파이샷] 포르쉐 오프로더 EV K1
-
[스파이샷] 메르세데스 벤츠 GLE F/L
-
306. 중국과 유럽, 미국의 같은 데이터 다른 해석, 그리고 일본은?
-
BMW 코리아 미래재단, 대학생 서포터즈 ‘퓨처 히어로즈’ 출범 및 제1기 발대식
-
한국토요타,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협약 2024 파리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후원
- [유머] 남자친구랑 화해하는 방법
- [유머] 인도 노가다
- [유머] 슈뢰딩거의 고양이
- [유머] 아버지가 없음
- [유머] 아빠가 이제 이해됨
- [유머] 속이 좁은 남자
- [유머] 남동생의 부탁
- [뉴스] 정주리 '다섯째 아들 낳은 후 남편 정관수술... 100일 후에도 정자 남아있다더라' (영상)
- [뉴스] 영화 '메간 2.0'으로 할리우드 진출한 입짧은햇님... 촬영 비하인드 공개했다
- [뉴스] 2025 MMA, 3년 만에 '고척돔'서 열린다
- [뉴스] '사랑할 줄 아는 것과 받을 줄 아는 것'... 류준열이 SNS에 남긴 '의미심장' 메시지
- [뉴스] '큰 거 온다'... 초특급 게스트 예고한 박성웅, 실루엣 봤더니
- [뉴스] '신곡 발표' 유세윤, AI 적극 활용해 여의도에서 '메가 크루 미션' 완료
- [뉴스] '시그널 2' 김혜수, 염혜란이 보내온 응원 커피차 인증...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