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545[시승기] 마세라티 그레칼레 트로페오 '530마력 V6 엔진의 놀라운 퍼포먼스'
조회 3,279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2-16 17:00
[시승기] 마세라티 그레칼레 트로페오 '530마력 V6 엔진의 놀라운 퍼포먼스'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530마력 6기통 네튜노 엔진의 놀라운 퍼포먼스는 사실 저속과 중고속을 반복하는 시내 주행에서도 고스란히 체감된다. 발끝의 가벼운 놀림에도 4.8미터, 2톤이 넘는 차체는 묵직하지만 가볍게 힘을 더하고 이때 마세라티 특유의 강력한 엔진과 배기음이 온몸에 전율이 느껴질 만큼 직접적으로 전달된다.
하위 트림에 4기통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얹은 모데나와 GT가 있지만 이들과 동일한 그레칼레 카테고리에 묶였을 뿐 사실상 트로페오는 완전히 다른 성향의 모델처럼 인식된다.
한편으로 마세라티 그레칼레 트로페오는 SUV 본질에 충실한 시스템 구성도 갖춰 예를 들어 변속과 서스펜션 세팅은 동급 경쟁과 비교해 더 편안하고 대배기량 엔진에도 연료 효율성에선 더 적극적이다.
이는 MC20 네튜노와 달리 6기통 그레칼레에는 드라이 섬프가 아닌 웨트 섬프를 적용하고 이를 통해 상황에 따라 오른쪽 실린더 비활성화 시스템을 통해 연비 향상에 기여한다.
참고로 네튜노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그레칼레 트로페오는 530마력의 최고 출력과 63.2kg.m 최대 토크를 발휘하고 ZF 8단 변속기가 맞물렸다. 차체 중량은 2080kg에 이르지만 강력한 엔진의 힘으로 시속 100km 도달까지 3.8초, 최고속도 285km/h에 이르는 놀라운 순발력을 발휘한다. 또 복합연비는 리터당 8km,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22g/km를 나타내고 있다.
마세라티 그레칼레 트로페오의 차체는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4860mm, 1980mm, 1660mm에 휠베이스 2901mm로 해당 모델의 경우 그레칼레 트림 중 가장 긴 전장과 기본 570리터의 트렁크 용량으로 가장 여유롭다.
여기에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 과하지 않은 낮고 인상적인 그릴을 적용하고 차체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곡선을 많이 사용했다. 특히 트로페오는 일반 모델과 달리 그릴이 앞으로 살짝 돌출되면서 더욱 스포티한 느낌을 전달한다. 또 후면부에는 부메랑 테일램프와 마세라티의 특징적 사다리꼴 라인도 눈에 띈다.
트로페오 버전은 GT 모델에 비해 전폭을 30mm 늘리면서 스포티한 캐릭터를 더욱 강조하기도 했다. 이는 추가된 크롬 디테일, 사이드 스커트, 특별히 디자인된 범퍼에 의해 더 강조된다.
마세라티 그레칼레 실내는 디지털 계기판과 중앙의 12.3인치 패널, 추가 제어 기능이 포함된 8.8인치 컴포트 패널, 새로운 디지털 시계 등 최소 4개의 디지털 디스플레이 구성으로 마세라티 라인업 중 가장 미래 지향적 디자인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체 실내 디자인은 간결하고 중앙 패널에서 버튼이 사라지면서 넓은 암레스트, 더블 버터플라이 도어가 달린 대형 수납공간, 휴대폰 충전 패드 등을 배치할 공간 또한 확보했다.
참고로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탑재하는 트로페오의 경우 총 6가지 레벨의 서스펜션 조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에어 서스펜션의 총 조절 범위는 65mm로, 노멀 모드 기준으로 주차 모드에서 35mm 낮아지고 오프로드 모드에서 30mm 높아지는 방식. 또 주차 모드에선 차량에서 내리기 쉽게 높이가 자동 조절되어 어떤 상황에서도 승하차가 편리하다.
이 밖에 그레칼레 트로페오 버전의 경우 특별히 주행 모드에서 코르사 모드를 제공하고 있어 이를 통해 매우 우수한 페달에 따른 반응 속도, 기어 변속, 킥 다운 등을 만날 수 있고 런치 컨트롤 기능 또한 시도할 수 있는 등 주행 퍼포먼스에선 아쉬움을 찾을 수 없는 구성이다.
이런 고성능 SUV 콘셉트를 지닌 트로페오는 실제 도로에서 각 주행 모드에 따라 눈에 띄게 변화되는 성향을 나타냈다.
당연히 스포츠 모드에선 가속 페달에 살짝만 발을 올려도 폭발적으로 내달리는 순간 가속력을 경험할 수 있다. 또 고속에선 묵직한 차체 반응과 함께 속력에 따라 무게를 더하는 핸들링과 단단한 하체 반응이 인상적이다. 반면 컴포트와 GT 모드에서 패밀리 SUV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안정적 승차감과 우수한 N.V.H. 성능을 만날 수 있다.
한편 르반떼에 이어 선보이는 마세라티 두 번째 SUV 모델인 그레칼레는 2020년 3월 글로벌 최초 공개되고 국내에는 최상위 트로페오를 비롯해 기본 모델인 GT, 모데나 등 3가지 버전으로 판매된다.
판매 가격은 GT 1억 200만 원, 모데나 1억 3700만 원, 트로페오의 경우 1억 7410만 원이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영상] 11월 1주차 글로벌 자동차 이슈
[0] 2024-11-11 17:00 -
기아 EV3, 독일 ‘2024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수상
[0] 2024-11-11 15:45 -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리비안에 차세대 원통형 ‘4695’ 배터리 공급
[0] 2024-11-11 15:45 -
중국산 전기차보다 저렴한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등장에 유럽 들썩
[0] 2024-11-11 15:45 -
혼다, 도심 주행에 최적 · 더 스포티한 '디오 125' 국내 출시… 판매가 269만 원
[0] 2024-11-11 15:45 -
벤틀리 첫 전기차는 SUV, ‘비욘드100+’ 2035년까지 완전 전동화 추진
[0] 2024-11-11 15:45 -
속도위반 '1만 9651번' 수십억 과태료 체납왕이 세운 믿기 힘든 기록
[0] 2024-11-11 15:45 -
'딱지 치기 해볼까' 기아 '스포티지-오징어게임' 콜라보...팝업 쇼룸 운영
[0] 2024-11-11 15:45 -
전기차 배터리에 '개별 식별 번호'...내년 2월 시행 인증제 하위법령 마련
[0] 2024-11-11 15:45 -
기아 EV3, 독일서 본격 출고전 상부터 ‘2024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수상
[0] 2024-11-11 15: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비테스코, 중국에 새로운 연구개발 센터 확장 오픈
-
중국 상하이, 6월 전동화차 등록대수 58.2%
-
현대차그룹, 새만금 잼버리 '청소인력ㆍ심신회복버스' 지원...뒤늦게 알려져
-
별걸 다 파네...테슬라, 중국에서 사이버트럭 디자인 고양이 스크래처 판매
-
[김흥식 칼럼] 국민차 쏘나타와 국민 경차 모닝, 약발 다한 신차급 부분변경
-
한국타이어 '아이온 에보 AS’ 장착 폭스바겐 ID.4 캐나다 투어 기네스 세계 신기록
-
'주행가능거리 최대 407km 확대' 볼보, C40 리차지 2024년형 출시
-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 41.7% 증가 'BYD, 100.1% 성장으로 판매량 1위'
-
피스커, 전기 스포츠카 '로닌' 공개
-
중국, 상반기 수출 일본 제치고 1위
-
현대차·기아, 반도체에 IRA 이슈까지 잘 버텨냈는데 고금리 압박 우려
-
공룡 찾아 떠나볼까? 지프, 영화 쥬라기 공원 ‘랭글러YJ사하라’ 기념 모델 출시
-
[아롱 테크] 매년 1000여 건, 어린이 목숨 위협하는 차량 갇힘사고 예방 장치
-
잘못된 상식, 헤드 레스트로 창문을 깨? 일반인 쉽지 않아...비상 망치 필수
-
럭셔리 전기차 '캐딜락 셀레스틱' 시작가 4억 4000만원...롤스로이스 스펙터 겨냥
-
[아롱 테크] 어? 기름 충분한데 연료 경고등이...폭염에 자동차 이상 증상
-
유리깨는 비상망치, 꼭 준비해야 하는 시대이다.
-
커넥티드 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며 2023년 18% 성장 전망
-
오프로더의 정석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서울 전시장 오픈...풀샵 서비스 구축
-
BMW 5시리즈 순수전기차 'i5' 국내 인증 완료…주행가능거리 복합 399km
- [유머] 자다가 남친앞에서
- [유머] 미국인이 햄버거 썰어먹는걸 극혐하는 이유
- [유머] 광합성
- [유머] 네발로 기어들어가
- [유머] 세상에서 제일부정적인동물
- [유머] 강아지가 좋아하는이유
- [유머] 토끼야 괜찮아?
- [뉴스] '무빙', 시즌2로 돌아온다... '강풀 작가 대본 작업 돌입'
- [뉴스] '방탄소년단 진과 회전목마 탈 사람 구합니다'... 50명과 이색 팬사인회 열린다
- [뉴스] 에스파 윈터, 높은 콧대까지 똑 닮은 미모의 엄마 공개
- [뉴스] 비행 중 비상문 앞에서 난동 부린 남성에 맞서 온몸으로 싸우는 대한항공 여승무원 (영상)
- [뉴스]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 '시즌2에 '이대남·이대녀' 성별 갈등 녹여냈다'
- [뉴스] 전지현 청담동 전셋집 최고가 74억에 사들인 새 집주인, '부동산 큰손' 중국인이었다
- [뉴스] 수수한 옷차림에 달라진 비주얼로 태국 리조트에서 포착된 '블랙핑크' 리사... 무슨 일인가 봤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