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957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2-15 11:25
'순정은 싫어' 수입차 인포테인먼트 절반 사용 안해...국산차 70% 사용
제네시스 G80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국산차와 수입차의 차량 내 순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사용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용차 보유자 3명 중 1명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로 순정 시스템 대신 ‘폰 프로젝션’, ‘미러링’ 등 스마트폰 연동 방식을 사용하고 있었다.
특히 수입차 보유자는 비순정 시스템 사용 비율이 절반에 가까웠는데, 그 이유는 수입차의 내비게이션 수준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최근 2~5년 내 신차 구입자 2368명에게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이용 방식과 자주 쓰는 서비스를 묻고 그 결과를 분석했다.
신차 구입자 3명 중 2명만이 차량 출고 때 장착돼 나온 순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쓰고 있고, 나머지는 비순정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었다. 비순정 시스템 중에는 ‘폰프로젝션’이 대다수(비순정 사용자의 3분의2)가 사용하는 방식으로 자리잡았는데 국산과 수입차 간에는 차이가 있었다.
폰 프로젝션은 차량용 운용체계(OS)인 ‘안드로이드 오토’ 또는 ‘애플 카플레이’로 휴대폰과 자동차를 연결해 내비게이션, 미디어 스트리밍, 전화 통화 등을 하는 시스템이다. 미러링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이용하는 것은 같으나 OS 없이 스마트폰 화면을 차량 AV화면에 그대로 연결해 보여주는 방식이다.
조사 결과 국산차 중 73%는 순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사용하는 반면, 수입차는 54%만 사용했다. 수입차 보유자는 대신 폰 프로젝션 사용 비율(36%)이 국산차 보유자(17%)의 2배 이상이었다. 미러링 방식 사용 비율은 국산차, 수입차 모두 8%로 동일했다. 국산차 브랜드별로는 현대차의 순정 인포테인먼트 사용률(77%)이 가장 높았던 반면 한국지엠은 44%로 수입차 평균에도 못 미쳤다.
주 이용 서비스(복수응답)에서도 국산차와 수입차는 좀 달랐다. 국산차는 사용 방식에 관계없이 80% 이상이 ‘내비게이션’을 주로 이용했다. 반면 수입차의 내비게이션 주 이용률은 폰 프로젝션 사용자가 85%였던 데 비해 순정 시스템 사용자는 68%로 낮았다.
‘음악∙미디어 스트리밍’ 등 다른 서비스 이용률에는 국산∙수입, 순정∙비순정 시스템 간 차이가 별로 없었다. 수입차가 순정 인포테인먼트 사용을 꺼리는 주된 이유는 내비게이션 때문인 셈이다. 폰 프로젝션 OS 가운데 국산차가 많이 이용한 시스템은 ‘안드로이드 오토’(64%) 수입차는 ‘애플 카플레이’(56%)가 더 많았다.
컨슈머인사이트는 '내비게이션은 오랫동안 수입차의 가장 큰 약점의 하나였다'라며 '내비게이션 품질이 낮거나 국내 실정에 맞지 않아 스마트폰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2021년 볼보 XC60에 티맵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가 탑재되면서 수입차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선 경쟁에 불이 붙었다.라며 '인포테인먼트는 내비게이션에 인공지능 등이 결합된 통합형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연동 방식도 유선에서 무선, 그리고 내장형으로 발전하고 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르노코리아, 2025년 1월 내수 2601대 및 수출 1213대로 총 3814대 판매
-
캐나다, 테슬라에 100% 관세 검토…트럼프 지지 기업에 타격 줄 것
-
일론 머스크...테슬라, 세 번째 메가팩토리 건설 중
-
일본 완성차 업계, 2024년 판매·생산 감소… 중국 시장 부진 지속
-
[기자 수첩] 벤틀리에서 애스턴 마틴, 가는 곳마다 전기차 말고 하이브리드?
-
애스턴 마틴 밴티지, 롤렉스 24 데이토나 GTD 클래스 포디엄 피니시 기록
-
'2000만 대 돌파 전망' 올해 전기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 18% 급증
-
테슬라 잡으러 왔다... 볼보 EX30, 세상에서 제일 싼 가격으로 판매 돌입
-
'하이브리드 돌풍' 현대차-기아 美 1월 판매 사상 최다 판매 기록
-
인상적인 주행거리 '현대차 아이오닉 9' 6000만 원대 사전 계약 돌입
-
[칼럼] '자동차ㆍ배터리' 대 위기, 최대 시장에서 현실이 된 트럼프 리스크
-
영하 6도, 혹한기 전비왕 '테슬라 모델 3'... 최악은 메르세데스 벤츠 G-클래스
-
2025년 2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
MAN, DB 쉥커에 첫 전기 트럭 ‘eTGX Ultra’ 인도
-
르노·볼보·CMA CGM 합작사 플렉시스, 차세대 도시 물류용 전기차 공개
-
플랫폼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다 - 도쿄 오토살롱
-
2세대 팰리세이드의 디자인
-
리비안 CEO, 트럼프 관세 정책에 우려 표명
-
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 2월 10일 공개
-
포드, 머스탱 마하-E로 3년 연속 파이크스 피크 도전
- [유머] 도끼 던지기의 달인
- [유머] 시험 망친 후 긍정적인 중학생 아들
- [유머] 바닥만 보고 달린 자전거
- [유머] 짱깨식 범죄자 모자이크
- [유머] 중학교 교사가 본 요즘 중학생 태도
- [유머] 엄마한테 장난 치는 아들
- [유머] 미국에서 발견된 싱크홀 내부모습
- [뉴스] 이찬혁, 40억에 산 빌딩이 60억 됐다…5년 만의 수익
- [뉴스] 음주운전 재판 중 불출석 하더니... 무면허 운전한 50대의 최후
- [뉴스] 불륜남 자동차 두 번이나 파손한 남편... 법원의 판단은?
- [뉴스] 서울 대학 문·이과 합격생 내신 격차 더 벌어져... 이과생 내신 2.08등급 vs 문과생 2.58등급
- [뉴스] '이 작은 구멍으로 소통하라고요?'... 용산구 주민센터 민원창구 아크릴판에 불만 접수
- [뉴스] '임신 폭로' 서민재 근황 전했다... '아이 친부, 여전히 연락 없어'
- [뉴스] 30살에 결혼한 강소라, 결혼 하고 싶다는 이은지에 '결혼 빨리 하지마'... 이유 들어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