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5,612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2-13 10:00
[시승기] '프리미엄 SUV 견줘도 이제 아쉽지 않아' 지프, 5세대 부분변경 랭글러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자동차로 전혀 이동할 수 없는 지형에서 말도 안 되는 성능을 발휘하던 전설의 오프로더 지프 '랭글러'가 5세대 부분변경을 통해 독일 프리미엄 SUV와 견줘도 아쉽지 않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편의 사양 탑재로 새롭게 등장했다.
과거 수동식 사이드미러와 앙상한 스티어링 휠을 비롯해 투박한 시트 등 뭐 하나 편한 구석을 찾을 수 없던 랭글러를 떠올리면 현행 모델은 사실 혁신에 가까운 변화를 통해 오프로드 뿐 아니라 일상에도 충분히 탈 만한 차량으로 콘셉트가 이동한 모습이다.
6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된 신형 랭글러의 가장 큰 특징은 새로운 내외관 디자인 그리고 앞서 언급한 강화된 편의 사양을 꼽을 수 있다.
해당 모델 디자인은 1986년 1세대 출시 이후 37년간 쌓아온 오프로드 DNA 유산을 바탕으로 차세대 디자인 방향성을 반영해 전통과 미래가 조화를 이뤘다.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독특한 실루엣과 탈부착이 가능한 탑 및 도어, 접이식 윈드실드 등은 랭글러만의 독보적 디자인으로 여전히 자리하고 특히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세븐-슬롯 그릴과 LED 헤드램프에서 주된 변화를 꾀했다.
지프를 상징하는 세븐-슬롯은 커진 반면 그릴 자체는 더 콤팩트해져 슬림한 디자인을 강조하고 그릴의 냉각 효과를 향상시키는 수직 형태의 슬롯을 적용해 성능을 최적화하고 차량 내구성을 높였다.
또 여기에 새로운 서라운딩 링 라이트를 적용한 LED 헤드램프는 랭글러의 원형 헤드램프 디자인을 강조하며 주행 안전성을 확보한 모습이다. 이 밖에도 해당 모델은 디테일 부분에서 기존 강철 안테나 대신 윈드실드 통합형 스텔스 안테나를 랭글러 최초로 적용하며 변화된 콘셉트를 엿볼 수 있다.
이번 부분변경에서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실내에서 역대 랭글러 중 가장 큰 12.3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것. 또 새로운 터치스크린을 수용할 수 있도록 재설계된 대시보드는 간결한 디자인으로 화면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12.3인치 터치스크린에는 이전 세대보다 5배 빨라진 유커넥트 5 시스템을 통해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고 2개의 블루투스 장치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손쉽고 친숙한 사용이 가능하다.
또 해당 디스플레이에는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티맵(TMAP) 내비게이션을 내장해 기존 답답한 지도 화면에서 해방된 모습이다.
이 밖에도 해당 모델은 앞좌석 열선 시트와 열선 스티어링 휠을 기본 제공하고, 랭글러 최초로 운전석과 조수석에 전동 시트를 지원하는 등 편의 사양이 보다 풍부해졌다.
기존과 동일한 파워트레인이 유지된 신형 랭글러에는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탑재를 통해 최고 출력 272마력, 최대 토크 40.8kg.m을 발휘한다. 또 여기에 엔진 스톱&스타트 시스템(ESS)도 전 트림에 기본 장착하고 8단 자동 변속기와 저단 기어를 갖춰 일상 주행뿐 아니라 오프로드에서 거침없는 활약이 기대된다.
이 밖에 신형 랭글러는 여전히 오프로드 전설의 명맥을 유지하며 4x4 시스템은 트림에 따라 2.72:1 셀렉-트랙 풀타임 4WD 시스템 또는 4:1 락-트랙 HD 풀타임 4WD 시스템을 적용하고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을 통해 눈길, 머드, 샌드 등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안정적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실제 도로에서 랭글러 주행 성능은 온로드 기준 여느 가솔린 엔진에 비해 실내로 엔진의 소음과 진동이 거침없이 침투한다. 실내 편의 사양이 눈에 띄게 늘어났지만 여전히 오프로드 기본에 충실한 세팅으로 여느 SUV와 구별되는 특징.
다만 비교적 가벼운 느낌의 스티어링 휠은 차체 크기와 중량을 생각하면 예상보다 기민한 핸들링을 전달한다. 또 2.0리터 엔진의 파워는 이전 세대와 비교해도 중고속 영역까지 부족함 없는 성능을 나타낸다.
무엇보다 랭글러는 경쟁모델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노면 상황에 능동적 대처 가능한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으로 인해 언제든 안정적 주행이 가능하다. 또 이런 기능을 통해 불규칙한 노면과 악천후 상황에도 여느 SUV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지프 신형 랭글러는 스포츠 S, 루비콘, 사하라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되고 가격은 스포츠 S가 6970만 원, 사하라 4도어 하드탑 7890만 원, 파워탑 8240만 원, 루비콘 2도어 하드탑이 7640만 원, 루비콘 4도어 하드탑 8040만 원, 파워탑이 8390만 원이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KCC오토, ‘메르세데스-벤츠 그린플러스 플로깅’ 진행
-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 10월 한정 60개월 특별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 진행
-
재팬모빌리티쇼 2023 - 닛산 세 번째 컨셉트카 하이퍼 투어러
-
중국, 올 해 신차 판매 1.9% 증가/수출은 60% 증가
-
한국지엠 출범 21주년 기념, 할리우드 느낌 살린 ‘더 하우스 오브 지엠’ 리뉴얼 오픈
-
BMW, V6 첫가솔린사륜구동 2024년형740i xDrive...PHEV 750e xDrive출시
-
렉서스 미래로 달리는 신규 EV 콘셉트 내주 '재팬 모빌리티쇼'서 최초 공개
-
현대차그룹 UAM 슈퍼널 ‘ADEX 2023' 참가, 미래항공 모빌리티 비전 전시
-
기아 ‘2023 ADEX 2023’ 수소연료전지 군용 드론 · EV9 밀리터리 최초 공개
-
전 세계 돌며 'BUSAN' 알린 아트카 서울에 왔다...현대모터스튜디오 순회 전시
-
볼보차 잘 나가는 이유가 있었네, 컨슈머인사이트 신차 상품성 만족도 또 1위
-
르노코리아 '2023 임금협약 조인식' 2년 연속 분규없이 완전 타결...
-
토요타, 전기로 질주하는 GR 수프라 'FT-Se' 콘셉트카 도쿄모터쇼 공개 예정
-
ID.7으로 반등노리는 폭스바겐, 전기차 판매 목표 달성 만만치 않아
-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3, 국내 유일의 LPGA 대회다운 완벽한 준비 마쳤다
-
포르쉐 AG, 2023년도 3분기 실적 발표
-
포드, 중국시장에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겨냥한 포드 비욘드 첫 매장 오픈
-
쓸모없다 단종시킨 '카렌스' 인도에서 펄펄...출시 20개월 누적 10만대 돌파
-
'벤츠의 극단적 선택' 시속 56km로 EQA· EQS SUV 정면 충돌 테스트 시연
-
화물차라고 무시하지 마! 첨단 편의 사양과 기술로 대형 세단급 실내 갖춰
- [유머] 얄짤없는 공포의 태국 교도소
- [유머] 창 밖으로 버려도 되는 것들
- [유머] 심부름 하러 온 초등학생
- [유머] 스릴넘치는 인도 기차
- [유머] 시작부터 거짓말을 하는 박명수
- [유머] 바보들
- [유머] 오빠 인플레이션이 뭐야?
- [뉴스]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사고조사위원회 '조종사가 엔진 잘못 껐다'... 발표에 유족 반발
- [뉴스] 김건희특검 불출석한 '삼부토건' 이기훈 전 부회장, '밀항' 시도 첩보... 추적 중
- [뉴스] 주말에도 곳곳에 최대 40㎜ 소나기 쏟아진다... 수해 '각별 주의'
- [뉴스] 尹정부가 낮춘 종부세 공시가율... 60%→80% 상향 검토
- [뉴스] 서울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성수JC 구간 전면 통제
- [뉴스] '땅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 산사태 전 나타나는 11가지 징후
- [뉴스] 베트남 하롱베이 유람선 전복... 34명 사망·8명 실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