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5,358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2-06 17:25
애플 비전 프로 쓰고 테슬라 오토파일럿으로 달리고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짓'
X 영상 캡처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미국의 한 도로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해괴한 모습으로 몰고 있는 운전자가 포착됐다. 스키 고글 같은 두툼한 고글을 쓰고 있는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은 채 손가락을 움직여 가며 무언가를 하고 있었던 것.
경찰 단속에 걸린 운전자는 애플이 최근 출시한 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쓴 채로 차를 몰고 있었다. 비전 프로는 혼합 현실 헤드셋으로 현실 세계에 3차원 가상 물체를 겹친 증강현실(AR)을 확장한 개념이다.
3499달러(약 466만원)라는 높은 가격에도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는 비전 프로가 나온 직후부터 미국의 도로에는 이런 모습으로 테슬라 차량을 모는 영상이 자주 올라오고 있다.
비전 프로에는 실시간으로 주변 환경을 4K로 보여주는 패스 스루(Pass Through) 기능이 있다. 비전 프로를 쓰고 운전이 가능한 것도 이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영상이 주로 테슬라 오토파일럿을 활성화한 상태로 운행하고 있는 장면을 담고 사실이다.
X 영상 캡처
운전자는 가상 화면에 의지해 주변 상황을 인식하고 돌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고 하지만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 이상으로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지적이다. 비전 프로의 패스 스루는 실제 상황에서 약 12ms 이상 지연 전달된다.
빠른 속도로 달리는 자동차는 1000분의 1초로도 사고의 경중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비전 프로의 영상에 의지해 차량을 운전하는 것은 자살 행위와 다르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비전 프로를 착용하고 안전운전을 지원하는 수준에 불과한 테슬라의 레벨 2 오토파일럿을 이용하는 것은 본인은 물론 주변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교통안전 기관 관계자는 '휴대전화 통화 이상으로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라며 '국내에서 이런 멍청한 운전자가 나오지 않도록 관련법을 살피고 미리 대응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시승기] 폭스바겐 골프, 50년 역사로 쌓은 '명불허전' 해치백의 정석
-
푸조, 올해 E-408 · E-5008 SUV 추가...유럽 대중차 최다 EV 라인업 구축
-
막다른 길 몰린 베트남 빈패스트 '월 300달러' 초저가 리스로 승부수
-
스텔란티스 CEO. “전기차의 순간 가속은 안전 기능이어야”
-
일본 승용차 8사, 2023년 전 세계 생산 7% 증가
-
르노그룹, 전기차 자회사 앙페르 상장 보류
-
폭스바겐, 뉴 모빌리티 부서에 기술개발에 통합될 프로세스 수립
-
테슬라, 중국시장 점유율 지속적으로 증가
-
뱅앤올룹슨, 스쿠데리아 페라리와 F1 파트너십 갱신
-
광저우 아이온, 홍콩에 첫 쇼룸 오픈
-
재규어 TCS 레이싱, 포뮬러 E ‘디리야 E-프리’ 월드 챔피언십 1위...닉 캐시디 2관왕
-
[EV 트렌드] 어색한 디자인 유출 후 실내까지 싹 공개 '지프 왜고니어 S'
-
토요타, 2023년 글로벌 신차 판매 7% 증가한 1,123만대로 사상 최고
-
기가 캐스팅/메가 캐스팅/하이퍼 캐스팅이 만능은 아니다
-
혼다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선정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
-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틸셰어 대표, 브랜드 사업 총괄 겸임...조직 효율성 제고 역점
-
방실 전 르노코리아 상무,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으로 화려한 복귀
-
이로운 자동차(9) 경미한 추돌에도 사지마비, 눈 높이 '헤드레스트'가 막는다.
-
[EV 트렌드] 볼보 EX30 소프트웨어 문제로 배송 연기 'EX90 이어 두 번째'
-
대기보전법 개정, 불법 배출가스저감장치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벌금
- [유머] 전기 민영화된 호주 상황
- [유머] 생활 속의 좋은 아이디어들
- [유머] 28년후
- [유머] 기분이 좋은 시바견
- [유머] TV 볼 때는 개도 안 건드린다
- [유머] 개 안전밸트 매는 법
- [유머] 샴 고양이 머리에 '앉아'를 입력시킨 결과
- [뉴스] '의대 2천명 증원, 모두에게 고통'... 김민석 총리 '국민 회복으로 나아가야'
- [뉴스] 3억 아파트 해온 '재혼' 며느리에게 '이혼해라'... 시어머니의 말에 충격
- [뉴스] '수박 논란' 정청래, 왕수박 사진 올리며 역공... '그 어려운 거, 제가 왜 하겠나'
- [뉴스]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 '여성 병무청장' 탄생... 李대통령, 차관급 12명 인사
- [뉴스] 헌팅으로 원나잇 후 '성폭행 당했다'... 남성들 협박해 3억 뜯어낸 20대들
- [뉴스] '장관 청문회 슈퍼위크' 앞두고 긴장하는 李정부...'전원 통과 목표'
- [뉴스] '대통령님 독방에 에어컨 설치해'... 尹 지지자들, 민원 폭탄 터뜨리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