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5,342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2-02 17:00
북유럽 강추위 뚫고 멈출 때까지 달리는 '전기차 테스트' 중국산 반전 압승
NAF EI Prix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북유럽 국가 중에서도 춥기로 유명한 노르웨이에서는 일 년에 두 번 전기차 실 주행 거리를 테스트하는 행사가 열린다. 전체 차량 소유자의 25%인 50만 명 이상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는 노르웨이 자동차연맹(NAF)이 행사를 주관한다.
NAF가 주관하는 'EI Prix'는 여름과 겨울 연 2회 실시한다. 목적은 가장 덥고 추운날, 라벨에 표시한 주행 거리와 실제 주행 거리 차이를 알아보는 것이다. 지난달 30일 시작해 이 달 1일까지 이어진 올해 테스트에는 총 23개의 전기차가 참여했다.
올 겨울 기후 변화로 북미, 중국, 유럽 등이 유례없는 한파를 겪으면서 전기차 이슈가 나온 직후여서 예전보다 큰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이번 테스트를 진행 한 날 기온은 영하 2도에서 10도였다. 주목할 것은 EI Prix는 완전 방전이 될 때까지 달려 1회 충전으로 끝까지 달린 거리를 확인한다는 사실이다.
휴먼 호라이즌의 하이파이 Z
더 이상 달릴 수 없는 상태에서 그때까지 달린 거리가 속속 보고되는 가운데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왔다. 대부분의 전기차가 인증을 받은 주행범위(WLPT)를 20%에서 30%대까지 채우지 못한 가운데 중국 전기차 '하이파이 Z(HiPhi Z)'가 유일하게 -5.9%에 불과한 수치를 기록했다.
신생 업체인 휴먼 호라이즌의 하이파이 Z는 1회 충전으로 555km를 달리는 것으로 인증을 받았고 실제로는 522km를 달린 후 멈췄다. 이날 테스트에서 주행 거리 오차가 한 자릿수를 기록한 유일한 모델이기도 하다.
하이파이 Z는 슈퍼 전기차로 우주선을 연상케 하는 감각적 디자인과 AI 기반 음성인식 서비스 'HiPhi Bot', 안면 인식 도어 개폐 등 첨단 디지털 장비를 갖췄다. 대용량 120kWh 고성능 배터리팩, 듀얼모터로 구동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가속 시간은 3.8초 가격은 중국 시준 1억 원 대 초반에서 중반으로 책정돼 있다.
최대 주행 거리 608km 인증을 받은 폭스바겐 ID.7의 실제 주행 거리는 414km(-31.9%)로 이날 테스트 모델 가운데 편차가 가장 컸다. 이 밖에 테슬라 모델 3(29.9%), 볼보 C40(30.9%), 폴스타 2(30%), 벤츠 EQE SUV(18.7%), 지프 어벤저(27.6%) 등 대부분 전기차가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출처=NAF(노르웨이자동차연맹)
국산 전기차 중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6가 23.8%, 코나 일렉트릭 24.8%, 기아 EV9은 12.5%의 차이를 각각 기록했다. NAF는 '전기차 주행 거리는 여름과 겨울 많은 차이가 날 수 있으며 특히 추운 날 성능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실제 주행을 해 보면 상당한 과장이 의심되는 경우도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NAF의 EI Prix는 오슬로를 출발해 노르웨이 전역을 돌며 모든 차량이 여름과 겨울 모두 같은 경로에서 진행한다. 테스트 차량은 전기를 완전 소모할 때까지 달려야 하고 주행보조시스템을 활성화하지 않고 규정 속도를 지켜야 한다.
참고로 NAF의 테스트 결과는 배터리의 용량 , 성능과는 무관하게 WLPT 기준 인증 주행거리를 실제 도로 주행에서 어느 수준까지 도달하고 있는 지를 보여주는 수치로 보면 된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현대차, SDV 체제 전환 가속화 IT 부문 전 부문 집중 채용 기간 우수 경력직 채용
-
현대차, 전기차 핵심 디자인 정체성 ‘파라메트릭 픽셀 라이트’ 캠페인 영상 공개
-
블랙 & 화이트 'MINI 컨트리맨 하이랜드 에디션’ 온라인 한정 판매, 쿠퍼 및 쿠퍼 S 사양 출시
-
링컨코리아, 선박 선장 느낌의 중형 SUV '올 뉴 노틸러스' 사전 계약...7740만 원
-
[2023 재팬 모빌리티쇼] 렉서스 기가캐스팅 도입은 2026년 LF-ZC에서 시작
-
한국타이어,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 개최
-
'누구도 무시 못 할 성적표' 가격 경쟁 심화에도 BYD 사상 최대 이익 달성
-
[EV 트렌드] 쉐보레 이쿼녹스 EV, 483km 달리는 전기차 중 가장 저렴
-
중국 호존 오토 네타 브랜드, 터키와 UAE시장에 수출 개시
-
폭스바겐그룹,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와 SSP플랫폼 개발 지연
-
'아우디 Q4 40 e-트론' 과 함께 하는 가을 낭만 드라이빙, 상품성 가성비 감성 다 잡는다
-
토요타 역사의 모든 것, 토요타 산업기술 기념관 탐방기
-
'2023 아우디 서비스 익스피리언스' 진행, 차량 정비 및 수리 과정 직접 경험
-
'서킷에서만 타세요' 페라리, 한정판 스포츠 프로토타입 '499P 모디피카타' 공개
-
'2023 현대차그룹 협력사 온라인 채용박람회' 개최...9개 그룹사 관련 470여개 협력사 참여
-
기아, 어린이 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서울’에 모빌리티 직업 체험관 개관
-
신형 카니발 기반 프리미엄 리무진 '2024년형 노블클라쎄 L9' 사전예약 진행
-
재규어랜드로버, 2030년까지 9개 럭셔리 EV 출시 '4200억 규모' 전기차 테스트 시설 공개
-
전기차용 전동 액슬, X in 1(엑스인원)형이 주류로 부상한다
-
르노, 발레오와 800V 전기차용 모터 개발한다
- [유머] 한여름에 양산을 써야 되는 이유
- [유머] 제발 좀 닥쳐
- [유머] 간식먹다 흘린 고양이
- [유머] 못마땅한 물범
- [유머] 완벽한 휴가
- [유머] 초코바 쟁탈전
- [유머] 스케이트보드 금지
- [뉴스] 화단에 심겨진 꽃 '뿌리째' 뽑아 간 할머니... 인기척 느껴지자 그대로 '줄행랑'
- [뉴스] 추성훈, '♥야노시호' 위해 '1000만원' 명품 반지 플렉스
- [뉴스] '엑셀방송' 악플 시달리던 서유리 '사법기관에 도전하지 말라' 강력 경고
- [뉴스] 손민수♥임라라, 쌍둥이 성별 알자마자 터진 한마디... '운 다 썼다'
- [뉴스] 공연 도중 공격 받아 사망한 20살 래퍼... 관객들 앞에서 최후 맞은지 12년
- [뉴스] 윤혜진, 엄태웅 복귀에 도시락 싸주며 내조... 애정 폭발
- [뉴스] 파킨슨병 투병 중에도 끝까지 무대에... 76세 '록의 전설'이 건넨 마지막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