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12[공수전환] 출시되면 국내 경쟁은 이 녀석 뿐 '마칸 EV Vs 아이오닉 5 N'
조회 3,529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1-30 12:00
[공수전환] 출시되면 국내 경쟁은 이 녀석 뿐 '마칸 EV Vs 아이오닉 5 N'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지난주 포르쉐가 빠르면 올 하반기 국내 출시가 예고된 중형 SUV '마칸' 2세대 완전변경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내연기관에서 순수전기로 변신을 꾀한 2세대 마칸은 고성능 터보 버전의 경우 639마력의 최고 출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앞서 지난해 9월, 국내 판매를 시작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N'의 650마력과 유사한 수준으로 마땅한 고성능 전기 SUV를 찾기 힘든 시장 속에서 이들의 직간접적인 경쟁이 전망된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6일, 싱가포르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포르쉐 마칸 EV(Macan electric)는 마칸 4와 마칸 터보로 구성되고 마칸 4의 경우 408마력의 오버부스트 출력을, 마칸 터보는 639마력의 출력을 자랑한다.
마칸 EV 차체는 전장 4784mm, 전폭 1938mm, 전고 1622mm에 이전 모델보다 86mm 늘어난 2979mm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짧은 앞뒤 오버행을 통해 균형잡힌 실루엣을 연출한다. 또 여기에 순수전기차로 전환되며 실내 공간은 더욱 확장되어 트림과 탑재 사양에 따라 2열 시트 뒤쪽의 트렁크 용량은 최대 540리터로 늘었다.
보닛 아래에는 84리터 용량의 두 번째 수납공간인 '프렁크'도 있다. 이 둘을 합친 마칸 EV 전체 수납공간은 이전 모델 대비 127리터 늘고, 2열 시트 등받이를 완전히 접으면 차체 뒤쪽 수납공간 용량은 1348리터까지 커진다.
여기에 마칸 EV 운전석과 조수석 시트 포지션은 이전보다 최대 28mm 낮아지며, 레그룸이 늘어난 2열 시트의 포지션도 최대 15mm 내려갔다.
마칸 EV 실내에는 독립적인 12.6인치 디스플레이와 커브드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 10.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등 최대 3개의 스크린이 탑재된다. 또한 마칸 처음으로 동승자도 조수석 전용 10.9인치 스크린을 통해 각종 정보를 보거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조작, 비디오 스트리밍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포르쉐 드라이버 익스피리언스에는 최초로 증강현실기술을 적용한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포함된다. 내비게이션 화살표와 같은 가상의 시각적 요소들이 실제 주행 환경과 매끄럽게 통합됐다. 운전자에게는 전방 10m 위치에 보여지며, 이는 87인치 디스플레이의 크기와 일치한다.
마칸 EV 외관 디자인은 전면 램프를 두 부분으로 나누고 4 포인트 주간주행등을 내장형으로 적용해 차체 너비를 강조한다. 또 옵션으로 선택되는 매트릭스 LED 기술을 탑재한 메인 램프 모듈은 살짝 낮은 위치에 자리한다.
여기에 해당 모델은 포르쉐 특유의 플라이라인을 평평한 리어 윈도우와 일체형으로 유지했다. 또 이는 독특한 측면 블레이드를 갖춘 프레임리스 도어와 결합해 날렵하면서 스포티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마칸 EV의 강력하게 두드러진 숄더 라인은 차체 후면부에 강인한 이미지를 선사하고 포르쉐 로고는 3D 라이트 스트립 중앙에 자리한다.
폭스바겐그룹 PPE 플랫폼(Premium Platform Electric)을 바탕으로 첫선을 보이는 마칸 EV 파워트레인은 100kWh 배터리를 탑재해 런치 컨트롤 작동 시 마칸 4의 경우 408마력(300kW) 오버부스트 출력을 발휘한다. 또 마칸 터보는 639마력(470kW)의 강력한 출력을과 함께 이들의 최대 토크는 각각 66.3kg.m과 115.2kg.m을 나타낸다.
또 이를 통해 마칸 4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2초만에 도달하며, 마칸 터보는 3.3초에 시속 100km 가속을 끝낸다. 두 모델 최고속도는 각각 시속 220km와 시속 260km, 복합 주행가능거리(WLTP 기준)는 마칸 4가 613km, 마칸 터보는 591km이다.
마칸 EV는 800V 아키텍처 영향으로 270kW DC급속 충전을 통해 약 21분 이내 10~80%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또 일반 가정에 설치하는 AC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최고 11kW로 완속 충전도 가능하다.
이 밖에 해당 모델에는 기존 사륜구동 시스템보다 약 5배 빨라진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ePTM)가 탑재되고, 리어 액슬의 전자제어식 디퍼렌셜 록 시스템인 토크 벡터링 플러스(PTV Plus), 최대 5도 조향각의 리어 액슬 스티어링, 전자식 댐핑 컨트롤로 구성된 에어 서스펜션 등을 통해 트랙션과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포르쉐 마칸 EV는 올 하반기 중 고객 인도 예정되고 마칸 4의 독일 현지 가격은 8만 4100유로, 마칸 터보 가격은 11만 4600유로부터 시작된다.
이와 경쟁하는 현대차 아이오닉 5 N은 지난해 9월 국내 판매를 시작하고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최초 공개됐다.
무엇보다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 84.0kWh 고출력 배터리,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고성능 전기차 특화 기술을 적용한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특히 아이오닉 5 N은 합산 609마력(448kW)의 최고 출력과 75.5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전후륜 모터가 탑재되고, 일정 시간 출력을 크게 높여 최대 가속 성능을 발휘하는 N 그린 부스트를 사용할 경우 합산 최고 출력이 650마력(478kW), 최대 토크 78.5kg.m로 증가한다. 이 경우 3.4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놀라운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아이오닉 5 N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 냉각 성능을 높이는 N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공력성능을 강화하는 에어커튼 및 에어 플랩이 적용됐다. 또 블랙 색상의 N 전용 범퍼 커버와 범퍼 하단부를 낮게 가로지르는 립 스포일러가 장착됐다.
측면은 기본차 대비 20mm 낮아진 전고와 앞 범퍼부터 사이드실까지 이어지는 EV N 전용 루미너스 오렌지 스트립이 한층 더 낮은 자세를 완성한다. 후면부는 기본 모델 대비 약 100mm 길어진 N 전용 리어 스포일러와 에어 아웃렛, 리어 디퓨저 등을 통해 최적의 공력성능을 구현했다.
실내는 스티어링 휠, 시트, 도어스커프, 메탈 페달 등에 N 브랜드 디자인 사양을 적용해 N 패밀리 룩을 실현했을 뿐 아니라, 일상 주행부터 트랙 주행 상황까지도 운전자가 주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조성했다.
이 밖에 아이오닉 5 N에는 주행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새롭게 디자인된 N 전용 스티어링 휠을 통해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주행 모드를 각각 설정할 수 있는 2개의 N 버튼이 탑재됐다. 또한 N e-쉬프트, N 페달 기능에 활용되는 패들 쉬프터와 최대 10초 동안 출력을 증가시키는 NGB 버튼이 배치돼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해당 모델의 특화 기능으로는 N 페달 모드를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다. 이를 통해 트랙 주행 상황에서 회생제동을 활용해 날카로운 코너링을 즐길 수 있으며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를 추가할 경우 전후륜에 최적의 구동력을 배분함으로써 원활한 드리프트 주행이 가능하다.
아이오닉 5 N에는 전후륜 구동력을 운전자가 직접 분배할 수 있는 N 토크 디스트리뷰션도 탑재됐다. 운전자는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전후륜 구동력 분배비를 선택할 수 있고 전륜, 후륜, 사륜구동 등 구동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주행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아이오닉 5 N에는 고성능 전기차를 위한 혁신적 배터리 열관리 시스템 또한 적용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의 헤드램프 아래쪽 디자인을 공기가 추가로 유입될 수 있도록 변경해 냉각 면적을 늘리고 전기 모터와 배터리 각각에 강화된 냉각 장치를 배치해 전반적인 성능을 높였다.
또 주행 목적에 따라 배터리 온도를 최적으로 관리해주는 N 배터리 프리컨디셔닝도 적용되어 드래그 모드나 트랙 모드 선택 시 주행 시작 전 적합한 온도로 배터리를 예열하거나 냉각시킬 수 있다.
이 밖에도 아이오닉 5 N에는 스프린트 모드, 엔듀런스 모드로 구성된 N 레이스 기능을 통해 주행 목적에 맞는 최적의 성능으로 트랙을 달릴 수 있다. 스프린트 모드는 출력 제한 없이 N 그린 부스트 사용이 가능해 최대 성능으로 트랙을 주파할 수 있고, 엔듀런스 모드는 배터리 온도가 과하게 오르지 않도록 제어해 과도한 출력 저하 없이 보다 긴 시간 최적의 출력으로 트랙 주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내연기관차에서 영감을 받은 가상 변속 시스템 N e-쉬프트와 가상 사운드 시스템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를 적용해 운전의 재미를 향상시킨 부분도 눈에 띈다. N e-쉬프트는 모터 제어를 통해 내연기관 차량의 변속 느낌을 제공하는 기능으로 고성능 내연기관 차량과 유사한 변속 충격과 변속감을 느낄 수 있다.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는 한 차원 진화한 가상 사운드 시스템으로 고성능 전기차에 최적화된 가상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RPM, 속도, 토크 등의 주행정보를 바탕으로 총 10개의 스피커를 통해 차량 내부는 물론 외부에도 실감나는 가상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5 N 국내 판매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 혜택 후 기준으로 7600만 원이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을사년 신차 8할이 '전기차'...내연기관차도 하이브리드카가 대세
[0] 2024-12-02 14:45 -
캐딜락, 블랙으로 존재감 각인 '에스컬레이드 트와일라잇 스페셜 에디션’ 출시
[0] 2024-12-02 14:45 -
바이두, 中 본토 밖으로 영역 확장… 홍콩에서 '아폴로 고' 자율주행차 승인
[0] 2024-12-02 14:45 -
BMW, 20마력 증가로 더 강력한 2세대 부분변경 'M2' 국내 출시
[0] 2024-12-02 14:45 -
'매출 부진 압박' 스텔란티스 그룹 초대 CEO '카를로스 타바스' 사임
[0] 2024-12-02 14:45 -
[EV 트렌드] 폭스바겐-리비안 협력, 차세대 '골프' 재창조…2029년 출시
[0] 2024-12-02 14:45 -
미국 단독 리콜왕 놓친 '포드'...한 달 평균 6건, 공동 1위에 오른 업체는?
[0] 2024-12-02 14:45 -
지프, 악동 레니게이드 스트리트 몬스터 첫 시리즈 ‘브레드 에디션’ 출시
[0] 2024-12-02 14:45 -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디자인 공개...내년 1분기 본격 판매
[0] 2024-12-02 14:45 -
'모터스포츠 경험과 기술 집약' 현대차 아반떼 N TCR 에디션 판매 개시
[0] 2024-12-02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카니발 하이브리드, 서울~여수 왕복 900km 알찬 동행...이래서 대세가 됐구나
-
기아 송호성 사장...2030년 430만대 목표, EV 둔화 대비 하이브리드 차종 확장
-
국내 이륜차 개선의지, 전혀 없는 것이 더욱 문제다.
-
KG 모빌리티, 디지털 크리에이터 ‘K-잼 4’ 발대식 개최
-
폭스바겐 순수 전기 SUV ID.4, 3월 351대 판매로 전기차 시장 탄탄한 입지 구축
-
한국타이어, 프로-스펙스와 협업 오프로드 러너 위한 산악 러닝화 ‘사패’ 출시
-
미쉐린, 도로와 트랙에서 더욱 강력해진 모터사이클 타이어 신제품 3종 출시
-
토요타코리아, 가주 레이싱과 즐기는 모터스포츠 ‘GR 레이싱 클래스’ 개최
-
현대차 김창 영업부장, 누적 5000대 달성 최고 영예 ‘판매거장’ 19번째 선정
-
회전교차로, 최근 10년 교통사고 절반 줄었다...100개소당 사망자 75.8% 감소
-
[칼럼] 이륜차 사망자 하루 한 명 이상, 정부는 개선할 의지가 있는가?
-
기아, EV·PBV·HEV로 2030년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선도
-
이베코코리아, 노후화된 중대형 트럭 대상 조기폐차 지원 캠페인 진행
-
기아, 중국산 'EV5' 6월 해외 판매 돌입… 태국 · 호주 시작으로 글로벌 확대
-
[EV 트렌드] '2만 5000달러 전기차 생산 목표' 테슬라, 인도에 부지 물색팀 파견
-
한국타이어, 영국 대표 트럭 전시회 3개 공식 후원...TBR로 글로벌 시장 공략
-
마세라티 GT2, ‘2024년 파나텍 GT2 유러피언 시리즈’ 개막전 첫 트랙 복귀
-
도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 용인 이전, 인재 육성 및 브랜드 체험 공간 역할
-
도요타 4러너, 15년 만에 완전변경...소소한 변화와 거대한 스크린 눈길
-
택시 전용? 2000만 원대 '코란도 EV' 인증 완료…완충하면 404km 주행
- [유머] 트럭 프라모델
- [유머] 틀딱 상담소
- [유머] 하늘섬에 올라가는 방법 엘바프에서나올듯
- [유머] 자칭 현직 경찰 간부 “성범죄 무조건 기소의견과 진술서 조작”까지 공공연하게 ‘폭로’
- [유머] 사회적 생매장 사건들
- [유머] 수원에 생긴 만년설
- [유머] 대형사고
- [뉴스] 내연남만 10명이던 '거짓투성이' 피아니스트 아내... 남편은 결국 '납치·살해' 당했다
- [뉴스] 'SK 최태원 회장, 한국의 젠슨 황'... 해외 유력 매체가 극찬 쏟아낸 이유
- [뉴스] 동덕여대 '래커 제거' 견적내러 갔다는 특수청소업체... '복구비용, 100억도 우습다'
- [뉴스] '겨울, 따뜻하게 보내세요'... 삼성, 불경기에도 연말 성금 500억원 기부
- [뉴스] 중증 장애 학생들 돌보다 허리 꺾이고 얼굴 맞아도 학급 지킨 28살 김동욱 선생님... 안타까운 죽음
- [뉴스] '아버지가 부탄가스 터뜨린다'... 포항 아파트 화재로 아버지 1명 사망, 아들 2명 화상
- [뉴스] 정우성 수상소감 영상 올리며 응원한 청룡영화상... 돌연 댓글 닫고 해시태그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