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80자동차, 바람을 지배하면 더 멀리...현대차·기아 '액티브 에어 스커트' 기술 공개
조회 3,368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1-23 11:00
자동차, 바람을 지배하면 더 멀리...현대차·기아 '액티브 에어 스커트' 기술 공개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내연기관차는 물론 전기차 주행 거리에 많은 영향을 주는 공기 저항을 극복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한 가운데 현대자동차·기아가 더 빨리 더 멀리 갈 수 있는 액티브 에어 스커트 기술을 공개해 주목을 끌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23일 고속주행 시 발생하는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에어 스커트(Active Air Skirt, 이하 AAS)’ 기술을 공개했다. AAS는 차량 속도에 따라 가변 작동돼 고속주행 시 범퍼 하부를 통해 유입된 공기의 흐름을 조절해 차량 휠 주변에 발생하는 와류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1회 충전으로 더 나은 주행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차와 공기역학의 관계는 더욱 중요해지는 추세다. 더욱이 공력성능은 동력성능과 주행안전성, 주행소음(풍절음) 등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제조사들은 자동차의 운동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작용하는 공기의 저항력 계수, 즉 공기저항계수(Cd, Coefficient of Drag)를 낮추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차·기아가 개발한 AAS는 차체 전면부 범퍼와 양쪽 앞 바퀴 사이에 장착돼 평상시에는 숨겨져 있고 공기저항이 구름저항보다 커지는 80km/h에서 작동한다. 주행 속도가 70km/h로 떨어지면 다시 수납되는 기술로 전개 속도와 수납 속도에 차이를 둔 이유는 특정 속도 구간에서 빈번한 작동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AAS가 전면을 완전히 가리지 않고 타이어 앞쪽만 가린 이유는 E-GMP 플랫폼의 특수성과 연관이 있다. 플랫폼 바닥이 편평해 타이어 부분만 가리는 것이 공력 효과 개선에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차체를 노면 쪽으로 누르는 힘인 다운포스를 강화해 차량의 접지력을 향상시키고 고속 주행 안정성을 높여주는 역할도 가능하다.
AAS는 200km/h 이상의 고속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다. 하단부에 고무 재질이 적용돼 고속으로 주행하는 경우 외부의 물체가 튀어 파손될 수 있는 위험을 낮춤과 동시에 결합 강건성을 확보한 덕분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를 제네시스 GV60에 탑재해 시험한 결과 Cd 값을 0.008 낮춰 2.8%의 항력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6km의 추가 항속거리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수치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차·기아는 관련 특허를 한국과 미국에 각각 출원했으며, 내구성 및 성능 테스트를 거쳐 양산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 기술은 공력성능을 끌어올리기 어려운 SUV와 같은 모델에서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공기역학 성능 개선을 통해 전기차의 주행성능과 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기아는 경쟁력 있는 공력계수 확보를 위해 디자인 요소외에도 리어스포일러, 액티브 에어 플랩, 휠 에어커튼, 휠 갭 리듀서, 박리 트랩 등 다양한 기술들을 차량에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이 적용된 현대차 아이오닉 6는 글로벌 최고 수준인 Cd 0.21을 달성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테슬라, 400개 중국 현지 부품업체와 계약.. 60개 이상은 글로벌 공급망에 진입
[0] 2024-11-27 14:45 -
포르쉐, 전기차 부진으로 내연기관 버전 다시 살린다
[0] 2024-11-27 14:45 -
중국 샤오미, 2025년 1분기 두 번째 전기차 출시한다
[0] 2024-11-27 14:45 -
르노트럭, 2026년 600km 주행거리 E-Tech 트럭 출시한다
[0] 2024-11-27 14:45 -
중국 창안자동차, CATL과 배터리 교체 프로젝트 파트너십 체결
[0] 2024-11-27 14:45 -
LG 이노텍, 두께는 40% 줄이고 밝기는 5배 높인 헤드라이트 모듈 CES 혁신상
[0] 2024-11-27 14:45 -
GM, 2026년부터 캐딜락 브랜드로 F1 레이스에 참가한다
[0] 2024-11-27 14:45 -
노스볼트, CEO 퇴임.. 당장에는 임시 경영진이 운영
[0] 2024-11-27 14:45 -
폭스바겐 CEO 토마스 쉐퍼, “ 구조조정은 피할 수 없고 3~4년 내에 이루어져야”
[0] 2024-11-27 14:45 -
[영상] 강렬한 디자인과 효율성, 9세대 토요타 캠리를 만나다
[0] 2024-11-27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미쉐린, 알핀 미래형 전기 핫 해치 ‘A290’에 최적화된 전용 타이어 3종 공급
-
[자동차 디자人] 프랑스 대표 車 브랜드 ‘푸조’ 디자인 수장 ‘마티아스 호산’
-
BMW 한독 모터스, 서초 통합센터 새 단장하여 오픈
-
혼다코리아, 제5회 혼다 모터사이클 서비스 스킬 콘테스트 개최
-
294. 유럽연합의 2035년 내연기관 판매금지 계획, 연기될 수 있다.
-
'돌아보지 않는 차' 테슬라, 후방 카메라 오작동으로 미국서 20만 대 리콜
-
현대모비스, 전동화 바람타고 '순풍' 작년 해외 수주 12조원 대기록 달성
-
[시승기] 강렬한 디자인과 돋보이는 실내 공간...‘디 올 뉴 싼타페’
-
이로운 자동차(8) 흉기에 가까웠던 '총알 범퍼' 첨단 센서와 공기역학으로 진화
-
GM 한국사업장, 최고 전략 책임자 신설...'전략과 마케팅에 힘 싣는다'
-
한국타이어 후원 포뮬러 E ‘2024 디리야 E-PRIX’ 제이크 데니스ㆍ닉 캐시디 우승
-
랜드로버, 부분변경 디스커버리 스포츠 국내 출시… 판매가 7290만 원 시작
-
벤틀리, 비스포크 증가로 작년 총 1만 3560대 판매...한국 5위 시장 등극
-
현대차그룹, 설 명절 협력사 자금 부담 완화 납품대금 2조 1447억 원 조기 지급
-
기아 전기 픽업트럭 '타스만' 언제 나오길래… 국내서 첫 프로토타입 포착
-
현대차 월드랠리팀' 티에리 누빌' WRC 시즌 첫 몬테카를로 라운드 1위
-
르노코리아,스타필드수원에 새로운 콘셉트의 신규 전시장 오픈
-
[칼럼] 미래차 전문 인력 절실한데 정부는 국내 유일 양성 프로그램 폐기하나
-
벤츠 E클래스 풀체인지! 세대별 디자인 변화 (Mercedes Benz EClass design by generation)
-
국산차 5개사, 2월 6일부터 3일간 ‘설맞이 무상점검’ 실시
- [유머] 2024년 멕시코 카르텔 지도
- [유머] 우리들의 현실
- [유머] 예의 바른 걸그룹
- [유머] 무한도전이 예언한 정우성
- [유머] 튜닝 센스
- [유머] 한국인한테 욕먹어서 힘든 일본인
- [유머] 역사상 최악의 실수라 평가받는 노벨상
- [뉴스] 마을버스에 들이받혀 숨진 13살 초등생... '불법주차 차량, 시야 가렸다'
- [뉴스] 원주서 '블랙아이스'에 미끄러져 53중 추돌사고 발생... 폭설로 아수라장이 된 퇴근길
- [뉴스] 같은 한반도지만 180도 달라... 눈 하나도 안 내린 '푸른' 부산 날씨 상황 (사진)
- [뉴스] 서울 지하철, 28일 폭설에 오전 10시까지 연장
- [뉴스] 너무 똑같이 생겨 '얼굴 바꾸기' 어플 무쓸모 만든 한가인-김동준... 유전자 검사 결과는 ?
- [뉴스] '소방관 출동 잘하나 보자'... 일부러 논에 불 질러 테스트한 경북도의원들
- [뉴스] [속보] 밤 사이 대설로 교통대란... 출근시간대 수도권 전철 10회 추가 운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