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54CES 2024 12신 - 빈패스트와 토그, 거품인가, 진화인가?
조회 3,400회 댓글 0건
3
머니맨
2024-01-15 17:25
CES 2024 12신 - 빈패스트와 토그, 거품인가, 진화인가?
CES가 개최되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가운데 웨스트 홀은 모빌리티와 관련된 기업들이 모여 전시관을 꾸미고 있다.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제조사와 부품사, IT기업이 웨스트홀에 모인 가운데 지난 수년간 넓은 크기의 전시관을 마련한 신생 기업이 있다. 베트남의 빈패스트와 튀르키에의 토그(TOGG)가 그 두 기업이다. 처음 CES 현장에서 만났을 때는 과연 내년에도 볼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긴 했지만, 해를 거듭하면서 발전된 모습을 보인다는 점은 분명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라스베이거스 현지 취재)
베트남 빈그룹 산하의 자동차 제조사인 빈페스트(VinFast)는 CES 2024에서 토요타 타코마와 거의같은 크기의 중형 전기 픽업트럭 컨셉을 선보이며,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함께 공개된 VF3는 지난 해 처음 공개된 소형 전기차 컨셉이다.
빈패스트의 계획대로 라면, 두 차량은 모두 양산되어 미국시장에 판매될 계획이다. 전기 픽업트럭과 소형 전기차는 미국시장에서 모두 좋은 실적을 노릴 만한 장르다. 픽업트럭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량 중 하나이며, 대부분 대형 트럭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형 전기 트럭은 꽤나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VF3와 같은 작고 저렴한 크로스오버 EV는 좀 더 저렴한 전기차를 원하는 사람에겐 희소식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접근하면 빈패스트는 그동안 미국 진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첫 번째 글로벌 전기차였던 VF8은 ‘미국에서 최악의 평가를 받은 EV’로 불렸다. 2017년에 설립된 빈패스트는 2021년부터 전기차 제조를 시작했으며 베트남 최고의 기업인 빈그룹 산하로 지원을 받았다. 가장 최근에는 2023년 4월에 10억 달러의 지원금을 받았다. 지난해 3월부터 캘리포니아에 자동차 납품을 시작해 지난해 3분기 기준 약 2만 1,200대가 판매되었다. 빈패스트는 미국, 인도, 인도네시아에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CES에서 선보인 새로운 컨셉은 브랜드의 방향성을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와일드라는 이름의 전기 픽업트럭 컨셉은 빈패스트의 다른 차량에서 볼 수 있었던 날개 모양의 LED 조명과 조각된 차체, 그리고 유사한 디자인 요소들이 특징이다. 적재공간은 기본 길이 1.5미터지만, 2열 공간까지 확장할 수 있는 독특한 구조가 특징이다. 컨셉 모델인 만큼 아직 구체적인 제원과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빈패스트는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반드시’ 미국시장에 전기픽업트럭을 출시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소형 전기 SUV인 VF3는 200km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배송 시기를 밝히진 않았지만, 올해 말부터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BMW i3, 쉐보레 볼트 EV 등 소형 전기차가 단종되고 라인업이 축소되면서, 미국시장에서 소형 전기차 시장은 공백상태다. 전기차 보급을 위해 저렴한 전기차 생산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자동차 제조사들은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기존 차량들을 단종하거나, 출시 계획을 보류하고 있다. 최근 혼다와 GM도 차세대 소형 전기차 개발 계획을 철회했다.
빈패스트의 전기차 라인업은 전기 SUV인 VF8과 VF9 외에도 피닌파리나와 토리노 디자인이 설계한 VF5, VF6, VF7으로 구성된다.
빈패스트가 EV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장애물을 극복해야 한다. 현재 빈패스트의 주가는 주당 6.6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상장가격보다 약 30% 낮은 수준이다. 그리고, 기존에 서둘러 출시했던 VF8에 대한 처참한 평가를 극복할 만한 후속 모델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2019년 첫 전기차인 전기 SUV ‘T10X’로 시작으로 전기차 제조사 반열에 오른 튀르키예의 토그(Togg)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새로운 전기 세단 모델, ‘T10F’를 선보였다.
지금까지 약 20,000대의 T10X를 납품한 토그는 수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산 능력을 연간 200,000대로 늘릴 계획이다. 토그는 2030년까지 유럽에 100만 대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T10F는 패스트백 스타일의 세단 모델로, 세단 모델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토그는 “시대 정신을 담아내고, 역동적인 스타일로 더 넓은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소개했다. T10F가 인증 완료에 따라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토그는 올해 47,000대의 T10X를 납품할 계획이며, 그 중 일부는 수출물량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판매된 T10X의 대부분의 판매는 관공서용 차량와 일반 구매자들이 차지하고 있다. 토그는 올해 말 독일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배터리 기술과 인프라에 있어 토그는 정부의 인센티브 정책으로 힘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토그는 자사의 배터리 브랜드인 트루고 (Trugo)를 통해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505개의 급속 충전기(180kW 및 300kW 장치)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토그는 트루고 브랜드를 통해 2026년부터는 튀르키 이후에는 터키키예에서 셀을 생산하기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T10F는 패스트백 스타일의 EV 세단으로 토그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부메랑 형태의 주간 주행등이 특징이다. 세단시장에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토그는 새로운 전기 모델에 SUV 대신 패스트백 디자인을 선택하고 있다. 토그는 향후 전기차 시장에 패스트백 형태의 차량이 유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T10F은 최대 600km의 주행 가능 거리로 튀르키예에서 가장 긴 주행거리를 가진 전기차이다. 물론, 옵션에 따라 주행거리 350km의 저렴한 모델도 선택 가능하며, 더 높은 성능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사륜구동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0~100km/h 가속 시간 4.6초,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된 AWD 모델은 최대 530km 주행이 가능하다. V2L 기능도 갖춰 외부 전원 사용도 가능하다.
T10F는 유로 NCAP 프로그램의 모든 테스트에서 가장 높은 별 5개 등급을 받도록 설계되었다. 7개의 에어백과 내구성, 탄탄한 인프라를 갖춰 어떤 도로 상황에서도 안전한 주행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토그는 현재 생산 중인 T10X의 51% 이상이 튀르키얘 현지에서 생산된 부품으로 조립된다고 밝혔다. T10F에서는 이 비율을 68%까지 높일 계획이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중국 BYD, 캄보디아 토요타 공장 옆에 전기차 공장 건설 추진
[0] 2024-11-25 10:45 -
지프 ‘랭글러 스노우 에디션’ 국내 18대 한정 출시
[0] 2024-11-25 10:45 -
제네시스, 실시간 원격 진단 기술 고장 및 이상 현상 안내 '선제 케어 서비스’ 출시
[0] 2024-11-25 10:45 -
한성자동차, ‘AMG SL 63 4MATIC+ 마누팍투어 서울 에디션’ 20대 한정 프로모션
[0] 2024-11-25 10:45 -
BYD, 내년 1월 전기 세단 '씰' 필두로 韓시장 공략 '적정 판매가 최대 변수'
[0] 2024-11-25 10:45 -
정의선 회장 '모터스포츠, 자동차를 열심히 연구하고 잘 만들어내는데 큰 힘'
[0] 2024-11-25 10:45 -
'아! 타낙' 현대차 WRC 사상 첫 통합 우승 무산...도요타 막판 대 역전
[0] 2024-11-25 10:45 -
현대차 박준우 상무 '도요타에서 기술적 문의, N 브랜드 달라진 위상 실감'
[0] 2024-11-25 10:45 -
'놀라운 회복력' WRC 일본 랠리 티에리 누빌 드라이버 챔피언에 단 2점
[0] 2024-11-25 10:45 -
현대차, 티에리 누빌 악몽 '타낙'에 7점차로 쫒겨...드라이버 부문 우승은 견고
[0] 2024-11-25 10: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한국타이어 웹사이트, 독일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
전기차 6대 동시 충전 가능 ‘BMW 차징 스테이션’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 개소
-
한국타이어 웹사이트, 차별화된 아이덴티티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
미국 레볼루션 윈드 해상 풍력 발전소 승인
-
테슬라, 기가 베를린 생산량 당초 목표에 미치지 못해
-
LG에너지솔루션-중국 화유코발트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설립
-
지프 그랜드 체로키 및 그랜드 체로키 L, 美 IIHS 충돌 평가 최고 안전 등급 획득
-
빈패스트, 중국 BYD 시가 총액 추월... 전비 양호 소식에 100% 넘게 폭등
-
타타대우상용차, ‘더쎈’ 고객 50명으로 구성 '더쎈(DEXEN)' 홍보대사 공식 출범
-
KG 모빌리티, 벌써 끝낸 2023년 임단협 조인식...14년 연속 무분규 신기록
-
기아, 짐바브웨ㆍ모잠비크 지역사회 인프라 구축ㆍ자립 지원 ‘그린라이트 프로젝트’ 런칭
-
도심에 특화, 233km 달리는 ‘더 기아 레이 EV’ 사전계약 개시...2775만 원부터
-
'소형차, 만들지도 팔지도 않는다' 美, 딱 한대 남은 2만 달러 미만 신차는?
-
[영상] LG와 삼성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각축전
-
현대차, 미 앨라배마 공장에 싼타페 생산 위한 투자 확대
-
포스코퓨처엠 필리핀서 양극재 핵심원료 니켈 생산, 현지 MC그룹과 협력
-
중국 7월 자동차 판매, 소폭 감소
-
페라리, 테일러메이드 812 컴페티치오네 공개
-
[통계로 본 자동차] 최다 등록 '현대차 포터' 한국에 단 2대만 남아있는 차
-
[스파이샷] 폭스바겐 T7 캘리포니아
- [유머] 친누나의 급발진
- [유머] 10억보다 가치 있는 것?
- [유머] 핫도그
- [유머] 대학교 자취생활 로망과 현실
- [유머] 왜자꾸 엉덩이를만지세요
- [유머] 무술 배운 냥이들
- [유머] 국내 유일 승강장에 공원 깔아놓은 전철역
- [뉴스] '친구 같은 아빠 되고 싶어... 난 어릴적 아버지에 애정 못 받아' 정우성, 자녀 교육관 보니
- [뉴스] 문가비 아들 '친부' 정우성, 일반인 여성과 연애 중... '혼외자 존재 알고 충격 빠져'
- [뉴스] '문가비가 누구야?'... 정우성 아들 출산한 문가비 학력·경력에 관심 쏠려
- [뉴스] '부서원 절반이 육아휴직·출산휴가... '미혼 막내'라는 이유로 업무 폭탄 맞았습니다'
- [뉴스] 세미누드 화보 낸 걸그룹 멤버에서 '차관급 정치인' 된 여성... 야스쿠니 신사 참배 논란
- [뉴스] 사비로 캔 커피 2천개 사 팬들 나눠준 이승엽 감독... '약속의 2025년 되겠다'
- [뉴스] 지드래곤, 깜찍한 '볼하트' 애교 선보이고 현타... '많이 내려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