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561중국이 러시아로 수출한 자동차 80만대, 팔린 건 50만대...밀어내기 의혹
조회 2,881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1-12 11:00
중국이 러시아로 수출한 자동차 80만대, 팔린 건 50만대...밀어내기 의혹
유럽비즈니스협회(AEB)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중국이 지난해 자동차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한 것은 전적으로 러시아 덕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지난해 526만 대의 자동차를 수출, 430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는 일본을 제치고 사상 처음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중국이 주장하는 러시아 수출 대수와 실제 판매 대수에 차이가 커 실적을 부풀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러시아의 지난해 신차 수요는 지난해 112만 대(상용차 포함)로 전년 대비 57.8% 증가했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합회(乘联会, CPCA) 통계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수출은 2022년 340만 대에서 지난해 180만 대가량 증가했다. CPCA는 이 가운데 러시아 수출이 2022년 16만 대에서 4배가량 증가한 약 80만 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럽비즈니스협회(AEB) 통계를 보면 러시아에서 팔린 중국 자동차 판매 대수는 약 50만 대다. 나머지 30만 대는 팔리지 않은 재고차로 추정되며 이 때문에 중국의 자동차 수출이 밀어내기 식으로 부풀려 진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그럼에도 중국 자동차의 러시아 시장 지배력은 압도적으로 높아졌다. 러시아 브랜드인 라다(LADA)가 전년 대비 87% 증가한 35만 2500대로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대부분은 중국 업체들이 장악했다.
익시드와 오모다 등 계열 브랜드를 앞세운 중국 체리그룹은 291% 증가한 21만 여대, GWM(장성기차)는 292% 증가한 13만 8000대를 팔았다. 지리그룹도 244% 증가한 8만 4000대를 팔아 이들 세 곳을 합친 러시아 시장 점유율은 38.4%, 장안, GAC 등 중국 업체들을 모두 합치면 45.5%에 달했다.
중국 자동차가 러시아 시장을 장악하면서 해외 완성차 대부분은 존재감을 잃었다. 국내 브랜드 중에서는 기아가 1만 2000대로 가장 많은 판매 기록을 세웠지만 전년 대비 82%나 감소했다. 현대차 역시 97% 감소한 1625대에 그쳤다.
이 밖에 메르세데스 벤츠와 폭스바겐이 각각 1500대, 1100대를 판매한 것을 제외하면 BMW, 도요타, 아우디, 혼다, 포드 등 대부분의 글로벌 완성차는 1000대 아래로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와 벌이고 있는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러시아 신차 수요가 더딘 속도로 늘고는 있지만 중국 자동차가 시장을 잠식하고 있어 종전 이후 글로벌 완성차들의 러시아 시장 재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해 러시아 베스트셀링카는 20만 6000대를 기록한 라다 그란타(Granta)가 차지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기한 지나면 과태료…운전면허 적성검사 및 갱신 방법 살펴보니
[0] 2024-11-13 13:00 -
현대차, 울산시와 수소 생태계 조성 협력
[0] 2024-11-12 17:00 -
유럽 제조사들의 위기, 더욱 첨예해진 중국과의 대립
[0] 2024-11-12 17:00 -
[영상] BYD 아토 3, 유로 NCAP 보조 시스템 평가에서 미흡한 결과
[0] 2024-11-12 17:00 -
뮤카, 중고차 업계 최초 '구독형 유예할부' 선택지 확대
[0] 2024-11-12 17:00 -
'도요타의 물타기 전략' 2030년까지 중국에서 연간 300만 대 생산 계획
[0] 2024-11-12 17:00 -
포드코리아,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 출시
[0] 2024-11-12 14:45 -
한국자동차안전학회, 페달오조작 및 전기차 화재 예방 관련 심도있는 논의
[0] 2024-11-12 14:45 -
[탐방]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 고객만족과 안전 위해 2천억 투자한다 (1)
[0] 2024-11-12 14:45 -
[영상] 샤오펑 AI 데이 하이라이트: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0] 2024-11-12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스파이샷] 랜드로버 디펜더 옥타
-
[스파이샷] 메르세데스 AMG CLA 일렉트릭
-
[스파이샷] 토요타 수프라 GRMN
-
현대자동차, 고성능 차량 기반의 '아이오닉 5 N eN1 컵 카' 공개
-
폭스바겐, 액션 블록버스터 시리즈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참여
-
폭스바겐, ID.4ㆍ몬스터버스 세계관의 이색적 만남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
HD 현대인프라코어, 상용트럭용 LFP 배터리
-
2024 뉴욕오토쇼- 폴스타 4
-
볼보, 마지막 디젤차는 볼보 박물관에 전시
-
테슬라, 자사 모델과 옵티머스 로봇 연결할 프라이빗 5G 인프라 개발 중
-
볼보차 EX30, 2024 세계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 수상...세계 3대 자동차도 선정
-
현대차 아이오닉 5N, 웃돈 붙여 1억 2000만 원...美 딜러 황당한 가격 논란
-
현대차, 고성능 N 브랜드 튜닝 전문 온라인 플랫폼 ‘N 퍼포먼스 숍’ 오픈
-
[EV 트렌드] '전기차 수요 둔화 여파' 포드 F-150 라이트닝 생산량 60% 줄여
-
길게는 800km, 샤오미 전기차 SU7 공개...손해 보는 4100만원부터 시작
-
현대차, 세미 보닛 타입 상용 전기차 'ST1' 인증 완료 ...상반기 출시 전망
-
현대오토에버, 쏘카 CTO 출신 류석문 상무 영입… SW 경쟁력 강화 속도 낸다
-
현대차그룹, 국군의무사령부와 ‘부상군인 재활지원’ 협약 체결
-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아우디코리아 신임 사장에 스티브 클로티 선임
-
진짜 희귀템, 테슬라 파워트레인 탑재한 도요타 순수 전기차 'RAV4 EV'
- [유머] 인간의 순수한 악의
- [유머] 트럼프가 앞으로 시행할 외교 정책들
- [유머] 스포) 철인 3종 경기 완주한 무쇠소녀단이 미쳤단 소리 나오는 이유.jpg
- [유머] 외국인이 인정한 한국인 해산물 순위 1위
- [유머] 서울 1만원 대 여인숙
- [유머] 나무늘보의 공격속도
- [유머] 자다가 남친앞에서
- [뉴스] '성추행범 누명 벗어'... 법원, 피겨 이해인에 징계 효력 정지
- [뉴스] '갑자기 와 박치기하고 달아나'... 인천 초등생들에게 내려진 '박치기 아저씨' 주의보
- [뉴스] 유럽서 벌써 15년째 커리어 쌓은 손흥민... '가장 힘들었던 때' 회상하며 한 말
- [뉴스] '내 장례식장에선 샴페인 터트릴 것... 축제 같길 바라' 故 송재림 인터뷰 재조명
- [뉴스] 명태균 '김건희 여사에게 돈 받았다' 진술... 강혜경은 '금액 500만원'
- [뉴스] [속보] 여성 군무원 살해·유기한 군 장교 '신상공개'... '38세 양광준'
- [뉴스] 윤석열 퇴진 시위하던 대학생 10명 '체포 연행'한 경찰... 과잉진압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