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753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1-09 11:25
어떤 타입으로 사겠냐고 물었더니 '전기차 결심' 급감...하이브리드카로 대 이동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지난해 국내 전기차 판매 상승세가 감소한 가운데 향후 구입 의향에서도 큰 폭으로 하락하며 미래 수요에 빨간불이 켜졌다. 반면 하이브리드는 전통의 가솔린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9일,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국내 소비자 3만 2671명을 대상으로 차량의 원하는 연료 타입을 묻고, 지난 6년간 결과를 비교 분석해 발표했다.
이 결과 2023년 조사에서 향후 2년 내 신차 구입 의향자가 원하는 연료 타입은 하이브리드 38%, 가솔린 36%, 전기차 15%, 디젤 7% 순을 차지했다. 하이브리드는 전년 대비 7%p 뛰어오르며 과거 부동의 1위였던 가솔린을 처음으로 제쳤다.
하이브리드 강점인 연료 효율성과 친환경성이 입증된 데다 전기차 인기 하락의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가솔린은 3년만에 반등했고 디젤은 오랜 하락세를 멈췄다.
이번 설문에서 지난해 유일하게 하락한 것은 전기차로 나타났다. 전기차 구입의향은 2020년까지 4~5%대를 유지하다 2021년 18%로 껑충 뛰며 디젤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
또 2022년에는 25%로 큰 폭 상승(+7%)해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를 턱밑까지 추격했으나 지난해 급락하며 차이가 다시 크게 벌어졌다. 전기차의 하락분(-10%p)을 하이브리드(+7%p), 가솔린(+3%p), 디젤(+1%p)이 나눠 가진 셈이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지난 몇 년간 전기차 구입의향의 급등과 급락은 매우 보기 드문 현상이라고 밝혔다. 또 이런 극적인 변화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음이 분명하나 소비자 관점에서 주된 원인은 가격, 비용, 안전성에 기인한다고 판단했다.
먼저 가격 측면에서 중국 전기차 시장의 초고속 성장과 해외 진출이 가격전쟁을 촉발하고 소비자에게 더 좋은 성능의 차를 더 좋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했으며 현재의 구입 계획을 유보하고 더 좋은 제안을 기다리는 상황이 펼쳐진 것으로 분석했다.
또 비용적 관점에선 전기차 운용 비용은 점점 상승하고 있으며 보급 확대에 따라 충전과 관련된 시간과 심리적 부담은 더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밖에도 전기차의 경우 화재, 급발진 등 문제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구입을 망설이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평가했다.
컨슈머인사이트 측은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2020년부터 3년간 3.1만 대에서 7.1만 대 그리고 12.4만대로 폭증하다 2023년 10.5만대로 감소했다고 밝히고 2023년 7월 조사 시 소비자 구입의향이 더 크게 하락(-40%) 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 전기차 수요는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토요타, 북미용 전기 SUV ‘bZ Woodland’ 공개… 2026년 초 출시 예정
[0] 2025-05-19 17:25 -
마세라티 MSG 레이싱, 과감한 '피트 부스트’ 전략 도쿄 E-PRIX 역전 우승
[0] 2025-05-19 17:25 -
[르포] 포르쉐 차징 라운지 '10%→80% 충전' 커피 한잔의 여유로 끝
[0] 2025-05-19 17:25 -
[시승기] 괴물 같은 전기차, 포르쉐 타이칸 터보...놀랍도록 편안한 시속 200km
[0] 2025-05-19 14:45 -
메르세데스-벤츠 ‘2024 딜러 어워드’ 한성모터스 ‘올해의 딜러사' 수상
[0] 2025-05-19 14:45 -
전기차 보조금 제외 '폭스바겐 ID.5' 지역별 수준에 맞춰 자발적 지원 결정
[0] 2025-05-19 14:45 -
지프가 모이면 총도 모인다... 美 행사에서 총기 소유자 등 275명 체포
[0] 2025-05-19 14:45 -
[EV 트렌드] 10만 달러 주고 산 테슬라 사이버트럭, 1년 후 중고차값 반토막
[0] 2025-05-19 14:45 -
현대차 월드랠리팀 타낙 “우린 동물처럼 다뤄졌다”… WRC 강행군 일정 비판
[0] 2025-05-19 14:45 -
앞서지 않는 것이 없다. 기아 EV9, 전 세계 3열 SUV 최강자로 급부상
[0] 2025-05-19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한국앤컴퍼니그룹, 아트 프로젝트 일환으로 갤러리 오프쳐 후원
-
볼보트럭코리아, 100% 재생에너지 전환 RE100 달성...연간 1천톤 탄소 감축
-
미쉐린, 2024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 클래스 공식 레이싱 타이어 공급
-
페라리, 트랙 경쟁을 넘어 요트 항해사 지오바니 솔디니와 세계 요트 대회 출전 준비
-
디젤차 배기가스 조작 의심...독일 연방도로교통청 BMW X3 조사 착수
-
[EV 트렌드] 3000만 원대, 테슬라 '레드우드' 보급형 크로스오버 2025년 생산
-
올 가을 글로벌 출시 앞두고 실수로 공개 '지프 왜고니어 S' 디자인
-
유럽 그린 NCAP, 중국 오라 펑키캣과 테슬라 모델S가 가장 높은 점수
-
애플, 애플카 출시 다시 2028년으로 연기?
-
한온시스템, R744 전동 컴프레서 생산량 50만대 돌파
-
[이로운 자동차] 눈 내리는 날, 와이프의 수고를 덜어준 '와이퍼'
-
현대차 에어백에 무슨일? 쏘나타 14만 대 · K5 2만 5000대 무상수리
-
'기분따라 32가지 패턴으로 바뀌는 조명' 현대모비스, 휴먼 센트릭 기술 개발
-
아큐라, 올 봄 미국시장에 첫 번째 배터리 전기차 ZDX 출시한다
-
웨이모, 미국 LA에서 로보택시 무인 서비스 확대 계획
-
인피니언과 글로벌파운드리,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 생산을 위한 장기 계약 연장
-
dSPACE 코리아, SDV 전환을 위해 ‘철저한 소프트웨어 품질 검증’ 선행돼야
-
포르쉐 AG, 마칸 일렉트릭 디자인 공개
-
볼보그룹, 스마트 굴착기 새 기준 뉴 F시리즈 첫 모델 ‘EC400FㆍEC500F’ 출시
-
KG 모빌리티, 창립 70주년 기념 전 차종 총 27개 항목 차량점검 서비스 실시
- [유머] 염색 잘됐네요
- [유머] 잔인한 한국예능
- [유머] 새롭게 등장한 지구이론
- [유머] 한국에선 웃겼는데 일본에선 악플 3만개 달렸다는 개그
- [유머] 무한도전 최고의 밈은
- [유머] 브랜드별 돈가스 비교
- [유머] 연금술 성공
- [뉴스] 경찰, 시흥 연쇄 살인 용의자 차철남 '긴급 체포'
- [뉴스] '국민의힘도 개혁신당도 가짜'... 허은아의 이재명 지지 선언
- [뉴스] 갑상선암에도 매일 조깅 중인 진태현... 수술을 앞두고도 씩씩한 일상 보내고 있다
- [뉴스] '복면가왕' 9연승한 '꽃보다 향수'의 정체, 정준일이었다... '내 노래 들어줘 감사'
- [뉴스] 걸그룹 출신 트로트 가수, 첫 단독 콘서트 열었다가 '관객 0명' 위기
- [뉴스] '북한 국대 출신' 축구선수 안병준 맛본 한국의 평양냉면... '냉혹한 평가' 내렸다
- [뉴스] PD 아들인 정경호 'KBS 탤런트 합격, '아버지 빽' 아냐... 반대에도 몰래 응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