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8,273[기자 수첩] 스텔란티스, 美 빅3 자격 없다...현대차그룹 순위 역전 후 논쟁
조회 4,092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1-08 11:25
[기자 수첩] 스텔란티스, 美 빅3 자격 없다...현대차그룹 순위 역전 후 논쟁
미국 완성차 빅3로 불리는 스텔란티스 계열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리는 이탈리아 피아트(피아트 제공)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제너럴모터스(GM), 포드와 함께 미국 빅3로 불리는 스텔란티스는 피아트와 크라이슬러의 FCA, 푸조와 시트로엥의 PSA가 2020년 합병하면서 탄생한 거대 기업이다.
푸조, 시트로엥, 피아트, 크라이슬러, 지프, 알파 로메오, 마세라티 등 14개의 완성차 브랜드를 거느리게 된 스텔란티스는 출범 후 단박에 세계 시장 점유율 약 9%(2022년 기준)를 차지하며 세계 4위 업체로 순위가 수직 상승했다. 스텔란티스 계열은 고성능 브랜드 아바쓰(Abarth) 등의 추가로 현재 16개로 늘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수입 브랜드인 도요타를 제외하면 지엠과 포드에 이어 내수 3위를 유지한 스텔란티스를 미국 빅3로 부르는데 이견이 없었다. 그런데 스텔란티스가 지난해 현대차그룹에 밀려 4위로 추락하자 빅3로 불릴 자격이 있는지를 두고 이런 저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
따져보면 스텔란티스는 미국 기업도 아니다. 본사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다. 스텔란티스에 속한 14개 완성차 가운데 미국 브랜드는 크라이슬러와 지프, 램, 닷지 정도에 불과하다. 스텔란티스 전체 계열 가운데 판매와 매출 비중이 가장 큰 브랜드도 미국 것들이 아니다.
지난 2022년을 기준으로 피아트가 120만 대로 전체 계열 브랜드 가운데 1위를 차지했고 푸조가 105만 대로 뒤를 잇는다. 스텔란티스가 2022년 기록한 630만 대의 30% 이상을 유럽 토종 브랜드가 차지했다. 미국 빅3로 불리는 것이 이상할 정도다.
미국 시장에서도 스텔란티스 위상은 급격히 추락하고 있다. 지난해 스텔란티스는 FCA 계열 브랜드(지프, 크라이슬러, 닷지, 램, 알파로메오, 피아트)를 주축으로 152만 대를 팔았다. 스텔란티스 계열 가운데 미국 토종 브랜드 1위는 64만 대를 기록한 지프다.
그러나 158만 대를 판 현대차그룹에 4위 자리를 내줬다. 그러면서 유럽에 본사가 있고 유럽 브랜드 비중이 압도적인데다가 도요타와 현대차 등 아시아 업체에도 뒤진 스텔란티스가 왜 미국 빅3냐라는 것이 논란의 핵심이다.
그 자리를 테슬라가 채워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테슬라의 지난해 미국 시장 판매 대수는 약 68만 대로 아직은 스텔란티스와 비교할 수준이 아니지만 유럽이 아닌 미국을 본거지로 하는 테슬라를 미국 빅3로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론도 있다. 스텔란티스 계열 가운데 순수 미국 토종 브랜드로 볼 수 있는 크라이슬러와 닷지, 지프, 램 등을 합친 150만 대를 팔았다. 도요타와 현대차가 중간에 끼어 있기는 하지만 연간 판매 실적만 놓고 봤을 때 빅3 자격이 충분하다는 반박이다.
스텔란티스가 미국 빅3로 불렸던 건 크라이슬러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로 창사 100주년을 맞는 크라이슬러가 이제 연간 13만 대를 파는 평범한 브랜드로 전락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산업국 미국에서 빅3라는 영예로운 호칭의 자격이 스텔란티스에 있는지 궁금하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두통 그리고 암 유발' 작년 신차 중 독성 물질 초과 배출한 단 1개의 차
[0] 2025-02-06 19:00 -
KGM 액티언 '파노라마 선루프' 적용 모델 출시...120만 원 선택 사양
[0] 2025-02-06 19:00 -
중고차 시세 2월 6.86% 하락 전망... 스파크ㆍ레이 등 경차 인기 시들
[0] 2025-02-06 19:00 -
도요타의 역발상, 다 짐싸는 중국 상하이에 단독 공장... 렉서스 EV 생산
[0] 2025-02-06 19:00 -
현대모비스, 빅데이터 기반 업무 혁신…데이터맵으로 효율성 극대화
[0] 2025-02-06 18:45 -
현대차그룹 CSR 디지털 매거진 오픈
[0] 2025-02-06 18:45 -
KGM, 액티언 ‘파노라마 선루프’ 적용 출시
[0] 2025-02-06 18:45 -
미국 루시드, 1월 판매 51% 증가
[0] 2025-02-06 10:25 -
유럽 2024년 신차 등록 1,291만 대, 전기차는 1.2% 감소한 198만 5,996대
[0] 2025-02-06 10:25 -
테슬라, 중국시장에서 모델3 보험 보조금 8,000 위안 제공
[0] 2025-02-06 10: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포르쉐 · 벤츠도 2차전지 실리콘 음극재에 투자 '에너지 밀도 높여 더 멀리 간다'
-
폭스바겐 플래그십 전기 세단 ‘ID.7’ 역대급 주행거리 최대 700km...테스트 완료 임박
-
[EV 트렌드] 리비안의 향후 마스터 플랜 'R2 보급형 SUV · 픽업 라인업 출시'
-
휴게소 점령 화물 전기차 불편 해소될까?...환경부, 화물집합 센터 207곳에 충전소
-
'역사상 가장 강력한 환경 규제' 美 환경보호청, 오는 12일 신규 탄소배출 규제안 발표
-
AMG만의 매력적 주행성능 발휘 고성능 전기 세단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E’ 출시
-
테슬라, 상하이에 대규모 배터리 공장 '메가팩' 신설… 내년 2분기 생산 시작
-
열흘간 51만 명 찾은 2023서울모빌리티쇼 폐막, 로보틱스 등 출품 범위 확대
-
뉴욕을 깜짝 놀라게 한 '제네시스 GV80 쿠페' 콘셉트 최대한 살려 양산 확정
-
반도체는 몰라도 '완성차 공장' 우리가 국내에, 해외기업도 투자할 이유가없다.
-
[아롱 테크] 요즘 자동차 고도화, 소프트웨어 코딩 라인 '2000만 줄' 우주 왕복선 40배
-
생각 바꾼 토요타, 2026년 순수 전기차 10종 출시...EV 모드 200km PHEV 개발
-
르노코리아자동차, 전국 전시장서 이번 주말 계약 고객 모두에게 추가 혜택 증정
-
중고차 성수기 봄, 싸고 좋은 매물은 없다...이것만 기억해도 당하지 않는다.
-
[한국자동차연구원]테슬라의 48V 아키텍처 도입의 의미
-
249. 전기차 시장에서의 중국 CATL 주도권 더욱 강해진다
-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글로벌 차량호출서비스 우티와 업무협약 체결
-
[시승기] BMW, 3세대 완전변경 뉴 X1 '확 바뀐 주행 성능에 깜짝'
-
[EV 트렌드] 폴스타, 지난 1분기 1만 2000대 고객 인도 '올해 폴스타 3로 8만 대 목표'
-
KG 모빌리티, 세상에 단 한대 토레스뉴 렉스턴 스포츠 칸 소유 기회 온라인 라이브 경매
- [유머] 소싯적 태권도 좀 배운 걸그룹 멤버의 옆차기 시범
- [유머] 주워온 아이
- [유머] 우유 신선하게 먹는 방법
- [유머] 학교에서 드리프트를??
- [유머] 대륙의 폭죽놀이
- [유머] 지폐 훼손해서 굿즈를 만들어 파는 정신 나간 업체
- [유머] 강형욱피셜 키울 때 난이도라는게 없는 견종.jpg
- [뉴스] 초·중등 교원 3천명 감축 추진에 한국교총 반발...'국가적 책무 회피하는 것'
- [뉴스] 박나래 '라스로 10년 무명생활 청산... 김구라가 현금 50만원 용돈 주며 챙겨줘'
- [뉴스] '눈빛에 슬픔 가득' 구준엽, 아내 유해 안고 어제 대만 도착
- [뉴스] 정준하, 11살 훈남 아들 공개...'확신의 아이돌 상'
- [뉴스] '세계 최고 미녀' 축구선수, 남자친구 이적에 '축구가 싫다'더니 소속팀과 돌연 계약 해지
- [뉴스] 원더걸스 혜림, '한국외대생' 시절 미담 나와... '아이돌 하기 아까워'
- [뉴스] '42살 차이' 손석구, 김혜자 남편된다... 80대 아내와 30대 남편의 케미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