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5,997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12-28 11:25
올해 중고차 시세 하락을 주도한 3가지 변수 “고금리ㆍ전기차ㆍ신차 판촉”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올해 중고차 시장은 반도체 이슈로 시세가 급등한 작년과 다르게 계속된 시세 하락으로 고전했다. 특히 고금리가 지속하는 가운데 신차 업계의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중고차를 찾는 발길도 크게 줄었다. K Car(케이카)가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된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올 한 해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가장 큰 영향을 준 3가지 요인을 소개했다.
고금리·고유가 중고차 시장 직격탄
2023년 중고차 시장은 고금리, 고유가 기조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전반적 시세 하락 등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중고차 시장 전통적 성수기인 지난 3월 고유가,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2.6%로 시세 하락폭이 커지는 ‘비수기 효과’가 나타났다.
이후 유가 안정으로 여름 성수기인 7~8월 시세 하락폭이 -0.2%~-0.8%로 소폭 완화되며 ‘불황형 보합세’로 전환됐으나, 다시 유가 상승 및 고금리 현상으로 시세가 1.3% 하락하며 성수기인 11월에 특수를 누리지 못했다. 판매 부진으로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 신차 브랜드 영향도 중고차 시세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중고차 시세는 통상적으로 1개월마다 전월 대비 1% 내외로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이다. 수요나 공급 요인에 따라 이보다 높은 수준의 하락폭을 보이면 약세, 이보다 적은 하락폭을 보이거나 오히려 유지 또는 상승하는 경우는 강세로 평가된다.
중고 전기차 수요 부진에 따른 시세 하락 지속
전기차는 친환경 트렌드와 정숙성, 편안한 승차감 등으로 인해 각광을 받았지만, 충전 인프라 부족과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우려, 높은 판매 가격으로 올 한 해 수요 둔화를 겪었다.
이에 정부와 제조사가 전기차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내놓았다. 일부 제조사들이 가격 인하와 프로모션을 펼치고, 정부에서 보조금을 확대하자 신차 가격에 영향을 받는 중고차 시세 역시 하락했다.
올 한 해 전기 중고차 시세는 2월 -4.2%로 한 차례 큰 하락폭을 겪은 후 -2% 수준의 하락폭이 이어지다 12월 다시 -3.8%까지 하락폭이 커졌다. 특히 수요 감소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제네시스 G80(RG3) 일렉트리파이드(-10.1%), 제네시스 eGV70(-7.0%) 등이 12월에 크게 하락했다.
공격적 완성차 프로모션으로 ‘신차급 중고차’ 시세 하락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완성차 역시 판매 부진을 겪자 완성차 제조사들은 하반기 활발한 판촉 프로모션을 펼쳤다. 쉐보레, 르노, KG 등 국산 브랜드는 신차 구매 고객에게 수백~수천만원에 이르는 할인을 제공했다.
현대차, 기아, 벤츠, BMW 등 인기 브랜드 역시 일부 모델에 할인을 제공했다. 시세 산정의 기준점이 되는 신차 실구매가가 낮아짐에 따라 사용 기간과 주행거리가 짧은 ‘신차급 중고차’의 시세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프로모션이 활발했던 11월과 12월에는 신차급 중고차 시세가 전월보다 최대 6% 가량 하락했으며 하락한 대표 모델은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 KG 토레스, 르노 더 뉴 QM6 부분변경 모델, 현대 그랜저(GN7), 기아 카니발 4세대, BMW 5시리즈(G30), 벤츠 C클래스 W206 등이다.
이민구 케이카 PM팀 수석 애널리스트 겸 경기과학기술대학교 미래모빌리티설계과 겸임 교수는 “올 한해는 고금리, 고유가 기조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중고차 시장이 성수기 특수 없이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내년에는 기준금리 인하가 예고됨에 따라 중고차 수요가 증가하며 시세가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호인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마쓰다, 로터리 엔진 베이스 전동화차 공개한다.
-
중국 화웨이의 자동차사업 형태는 샤오미와 다르다.
-
이안 칼럼 첫 오프로더 EV 칼럼 스카이 출시
-
슈퍼카 브랜드에 있어 12기통 엔진이 갖는 의미는?
-
애스턴마틴, 신규 수입자 ‘브리타니아 오토’...한국 및 아시아 시장 공략 일환
-
수요 부진에 닛산도 전기차 전략 수정, 신차 개발 일정 연기...주요 완성차 줄줄이
-
현대차, ACT 엑스포 2024에서 북미 수소 물류운송 사업 확장 발표
-
기아 정태삼 이사, 인구 60만 전주에서 연평균 190대 '그레이트 마스터' 등극
-
쉐보레, GM 온스타 탑재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
혼다코리아,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서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진행
-
벤틀리모터스, ‘더 뉴 컨티넨탈 GT’ 런칭 예고
-
BMW 코리아 미래재단, 굿네이버스와 아동 돌봄을 위한 ‘희망ON학교’ 출범
-
볼보자동차코리아, 한국보육진흥원과 함께 전국 공공시설 내 화장실에 기저귀 갈이대 설치
-
넥센타이어, 맨시티 프리미어리그 최초 4시즌 연속 우승 기념 이벤트
-
폭스바겐 플래그십 전기 세단 ID.7, 독일 ADAC 자동차 평가서 역대 최고점 획득
-
현대차·기아, 국내 우수 대학과 손잡고 전동화 핵심 부품 자성재료 확보에 박차
-
폴스타, 지난해 4분기 이어 또 연례 보고서 미제출 '상장 폐지 위기에 직면'
-
현대차, 美 진출 자동차 브랜드 중 가장 큰 2억 달러 광고 집행 … OTT 선호
-
[시승기]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 DNA…’포르쉐 911 카레라 쿠페’
-
중국 샤오펑, 리프모터, 니오 등 해외업체에 스마트카와 자율주행 기술 공여
- [유머] 딸이 운영하는 수제 도박장에 들어온 아빠
- [유머] 이들중에 스파이가 있는것같다.
- [유머] 한국과 완전히 반대라는 헝가리 스킨십 문화
- [유머] 탁구의 위험한 서브기술
- [유머] 우오오오! 임신해라! 임신해라! 임신해라앗!
- [유머] 맘스터치
- [유머] 이사왔는데 옆집 문상태가
- [뉴스] 이재명 대통령 첫 하계 휴가... 한미 정상회담 준비에 집중
- [뉴스] 인천공항 고속도로서 사고 수습 중 뒤따라오던 BMW에 '2차 사고'... 운전자 2명 사망
- [뉴스] 토트넘에서 173골·101도움 기록한 '월클' 손흥민... 레전드로 여정 마무리했다
- [뉴스] 사범대 수석 입학했다던 '제베원' 장하오... 역대급 '암산 능력' 뽐냈다
- [뉴스] [속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 선출... 이재명 정부 첫 여당 수장
- [뉴스] 미국 법원 '오토파일럿 오작동' 사망 사고, 책임의 33%는 '테슬라'에... 4580억원 배상하라
- [뉴스] '케데헌' 속 호랑이 닮은 '까치호랑이 뱃지' 굿즈 사러 온 MZ 들로 붐빈다는 이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