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44[아롱 테크] 술 냄새만 나도 시동 안 걸리는 '운전자 알코올 감지 시스템'
조회 3,376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12-28 11:25
[아롱 테크] 술 냄새만 나도 시동 안 걸리는 '운전자 알코올 감지 시스템'
[오토헤럴드 김아롱 칼럼니스트] 경찰청이 최근 송년모임 등 각종 술자리가 늘어나는 연말연시를 맞아 12월 1일부터 오는 1월 31일까지 음주운전을 집중 단속하고 있습니다. 음주운전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야간은 물론 주간에도 단속시간과 장소를 수시로 변경해 가며 단속을 하고 있는데요.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1만 101건으로 95명이 사망하고 1만 5868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보다 교통사고 건수는 17.7%, 사망자와 부상자 수 역시 각각 46.6%와 19.8% 줄었습니다. 하지만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아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음주운전은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미국에서는 지난 2021년 음주운전사고로 1만 3384명이 목숨을 잃어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음주운전자 비중이 30%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크리스마스와 연말파티가 많은 12월에만 음주운전 사고로 1000여명 이상이 사망하는 등 12월 한 달간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최근 음주운전 금지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새로 출시되는 승용차에 음주운전 예방기술을 기본 적용하기 위한 새로운 법안 제정을 위한 사전 규칙 제정제안 통지(ANPRM)를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내용은 새로운 연방 자동차안전기준(FMVSS)을 통해 신형 승용차에 첨단 음주 및 약물운전 방지기술을 장착하도록 하는 법안 제정을 위한 자동차의 성능요건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수집함은 물론 NHTSA의 음주 및 약물운전 예방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 의회는 지난 2018년 운전자의 음주여부를 확인해 처음부터 운전을 할 수 없도록 하는 운전자 알코올 감지 시스템(DADSS, Driver Alcohol Detection System for Safety)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 의회는 이에 대한 타당성을 연구하도록 NHTSA에 관련조항이 포함된 셀프 드라이브 법안을 통과시킨 이후 NHTSA와 교통안전을 위한 자동차연합(ACTS)이 관련기술을 옵션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수년 동안 기술을 개발하고 테스트하기 위해 협력해 왔습니다.
또한 2021년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에 따라 모든 신차에 이러한 운전자 알코올 감지 시스템을 의무화하는 연방 자동차안전기준을 제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번 기술고시 발표는 이러한 신형 승용차에 음주운전 방지 기술을 표준으로 적용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운전자 알코올 감지 시스템(DADSS)은 승객의 호흡과 피부 표면에서 알코올 농도를 감지해 운전자가 법적허용치를 초과한 경우 차량의 시동을 걸지 못하게 하는 기술입니다. NHTSA에 따르면 DADSS의 알코올 감지 오차범위는 ±0.005%로 경찰에서 사용하는 기기보다 훨씬 더 정확하게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DADSS 시스템은 차량의 스티어링 휠 또는 시동버튼에 통합된 음주측정기형 장치를 사용해 운전자의 음주여부를 감지합니다.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해 DADSS 시스템에 숨을 불어넣으면 호흡감지 센서가 입김 속에 알코올 성분이 있는지 감지하거나 버튼시동과 같은 터치 센서 등을 이용해 알코올 성분을 측정합니다.
DADSS 시스템은 또 수 초만에 법적 알코올 허용한도를 초과했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운전자의 음주상태가 법적 한도를 초과한 것으로 감지하면 차량시동을 걸지 못하도록 해 음주운전을 원천적으로 차단합니다.
미국의 34개 주에서는 범죄자와 음주운전 위반자에 한해 음주를 한 경우 차량 시동을 걸지 못하도록 하는 시동제한장치(Ignition interlock)를 의무적으로 장착하고 있기도 합니다. 차량의 시동장치(점화시스템)에 설치된 이 장치는 음주측정기형 장치에 연결되어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할 때 장치에 숨을 불어넣어 혈중알코올 농도를 측정해야 하는데 DADSS와 마찬가지로 법적 한도를 초과한 음주량을 감지하면 차량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또한 시동 후에도 음주를 하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운전중에 주기적으로 음주여부를 재측정 할 수도 있습니다.
김아롱 칼럼니스트/[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재규어, 전혀 새로운 로고 공개
[0] 2024-11-22 14:45 -
폭스바겐 노조, 공장 폐쇄 대신 임금 인상 중단 제안
[0] 2024-11-22 14:45 -
“비행운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감축 필요”
[0] 2024-11-22 14:45 -
미니, 4세대 쿠퍼 컨버터블 영국 옥스포드 공장에서 생산 개시
[0] 2024-11-22 14:45 -
현대차 WRC 사상 첫 통합 우승을 위해...누빌, 끝까지 긴장 늦추지 않을 것
[0] 2024-11-22 14:45 -
기아, 508마력 전동화 고성능 버전 끝판왕 'EV9 GT' 세계 최초 공개
[0] 2024-11-22 14:45 -
포드 익스플로러ㆍ기아 카렌스 등 총 4개사 5개 차종 5만8180대 리콜
[0] 2024-11-22 14:45 -
BMW, 노이어 클라쎄 양산 버전의 프로토타입 생산 헝가리에서 시작
[0] 2024-11-22 14:45 -
KGM '티볼리' 가성비ㆍ디자인 통했다, 누적 내수 30만대ㆍ글로벌 42만대 돌파
[0] 2024-11-22 14:45 -
볼보트럭, 대형트럭 최초 유로 NCAP 테스트 별 5개 및 씨티 세이프 어워드 수상
[0] 2024-11-22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KG 모빌리티 곽재선 회장 KGM COMMERCIAL 회장 공식 취임
-
[EV 트렌드] 샤오미, 또 다른 대륙의 실수? 신차 모데나 3가지 타입 출시 전망
-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 구 에디슨 'KGM 커머셜' CEO 취임...상용차 특화 속도
-
1년 반을 기다려도 사겠다, 현대차 '엑스터' 인도 돌풍...누적 계약 7만 5000대
-
공식 출시 전 경매에 오른 테슬라 '사이버트럭' 최종 낙찰가 5억 3800만 원
-
지난달 국내 친환경차, 하이브리드 순풍에도 계속된 판매 감소
-
하만 '뱅앤올룹슨' 제네시스 챔피언십 협찬...갤러리 위한 베오소닉 체험 존 운영
-
여덟 번째 전시 '현대 커미션: 엘 아나추이: Behind the Red Moon'展 개막
-
'토요타와 렉서스' ASㆍ판매 만족도 무적, 볼보 대약진...국산차 르노코리아 최고
-
[아롱 테크] 오토카, 비히클 의미는 같은데? 우리말은 '자동차' 하나로 끝
-
현대차그룹, 2030 세계박람회 유치전 총력...부산의 경험을 전세계와 함께 영상 런칭
-
르노코리아, XM3 E-TECH 하이브리드 ‘바다런’ 마라톤 대회에 선두 차량 지원
-
'현대차-이베코' 수소 버스 ‘E-WAY H2’ 세계 최초 깜짝 공개...최대450km 주행
-
尹 정부, 미래차 현장인력 양성사업 폐지, 20만 정비 인력 생계 박탈할 것
-
정의선 회장, 주먹밥까지 챙긴 '양궁 내리 사랑 39년' 항저우 대회 메달 11개 결실
-
기아, 국내 최초 '전기차 배터리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민관 협력체계 구축
-
[오늘의 스팀] 모던 워페어 3 테스트 앞두고 콜옵 판매 급상승
-
[영상] 리틀 7, BMW 8세대 5시리즈 시승기
-
현대차, 북미시장에서 테슬라 NACS커넥터 채택한다
-
롤스로이스모터카, 최고경영자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퇴임 발표
- [유머] 친누나의 급발진
- [유머] 10억보다 가치 있는 것?
- [유머] 핫도그
- [유머] 대학교 자취생활 로망과 현실
- [유머] 왜자꾸 엉덩이를만지세요
- [유머] 무술 배운 냥이들
- [유머] 국내 유일 승강장에 공원 깔아놓은 전철역
- [뉴스] 러시아 '한국, 살상무기 우크라이나 공급 시 모든 방법으로 대응하겠다' 강력 경고
- [뉴스] 문가비 '친부'라는 정우성... ''이 것' 이후 책임지기로 했다'
- [뉴스] 정우성 문가비처럼 결혼은 안 했지만 출산만...지난해 '혼외자' 출생 1만명 돌파
- [뉴스] 아시아나항공 타고 동남아 여행가는 승객들, 올겨울 패딩·코트 못 맡긴다
- [뉴스] 국감서 비키니 모델 사진 보다가 딱 걸린 권성동 의원 '아내에게 크게 혼났다'
- [뉴스] 출산 사실 알고 있었나... '문가비 아들 친부' 정우성 인스타그램에 일주일 전 달린 '성지 댓글'
- [뉴스] '안한게 아니라 못한 것'... 51살에 '결혼 없이 아빠'된 정우성의 1년 전 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