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534[아롱 테크] 술 냄새만 나도 시동 안 걸리는 '운전자 알코올 감지 시스템'
조회 2,897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12-28 11:25
[아롱 테크] 술 냄새만 나도 시동 안 걸리는 '운전자 알코올 감지 시스템'
[오토헤럴드 김아롱 칼럼니스트] 경찰청이 최근 송년모임 등 각종 술자리가 늘어나는 연말연시를 맞아 12월 1일부터 오는 1월 31일까지 음주운전을 집중 단속하고 있습니다. 음주운전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야간은 물론 주간에도 단속시간과 장소를 수시로 변경해 가며 단속을 하고 있는데요.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1만 101건으로 95명이 사망하고 1만 5868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보다 교통사고 건수는 17.7%, 사망자와 부상자 수 역시 각각 46.6%와 19.8% 줄었습니다. 하지만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아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음주운전은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미국에서는 지난 2021년 음주운전사고로 1만 3384명이 목숨을 잃어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음주운전자 비중이 30%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크리스마스와 연말파티가 많은 12월에만 음주운전 사고로 1000여명 이상이 사망하는 등 12월 한 달간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최근 음주운전 금지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새로 출시되는 승용차에 음주운전 예방기술을 기본 적용하기 위한 새로운 법안 제정을 위한 사전 규칙 제정제안 통지(ANPRM)를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내용은 새로운 연방 자동차안전기준(FMVSS)을 통해 신형 승용차에 첨단 음주 및 약물운전 방지기술을 장착하도록 하는 법안 제정을 위한 자동차의 성능요건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수집함은 물론 NHTSA의 음주 및 약물운전 예방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 의회는 지난 2018년 운전자의 음주여부를 확인해 처음부터 운전을 할 수 없도록 하는 운전자 알코올 감지 시스템(DADSS, Driver Alcohol Detection System for Safety)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 의회는 이에 대한 타당성을 연구하도록 NHTSA에 관련조항이 포함된 셀프 드라이브 법안을 통과시킨 이후 NHTSA와 교통안전을 위한 자동차연합(ACTS)이 관련기술을 옵션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수년 동안 기술을 개발하고 테스트하기 위해 협력해 왔습니다.
또한 2021년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에 따라 모든 신차에 이러한 운전자 알코올 감지 시스템을 의무화하는 연방 자동차안전기준을 제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번 기술고시 발표는 이러한 신형 승용차에 음주운전 방지 기술을 표준으로 적용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운전자 알코올 감지 시스템(DADSS)은 승객의 호흡과 피부 표면에서 알코올 농도를 감지해 운전자가 법적허용치를 초과한 경우 차량의 시동을 걸지 못하게 하는 기술입니다. NHTSA에 따르면 DADSS의 알코올 감지 오차범위는 ±0.005%로 경찰에서 사용하는 기기보다 훨씬 더 정확하게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DADSS 시스템은 차량의 스티어링 휠 또는 시동버튼에 통합된 음주측정기형 장치를 사용해 운전자의 음주여부를 감지합니다.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해 DADSS 시스템에 숨을 불어넣으면 호흡감지 센서가 입김 속에 알코올 성분이 있는지 감지하거나 버튼시동과 같은 터치 센서 등을 이용해 알코올 성분을 측정합니다.
DADSS 시스템은 또 수 초만에 법적 알코올 허용한도를 초과했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운전자의 음주상태가 법적 한도를 초과한 것으로 감지하면 차량시동을 걸지 못하도록 해 음주운전을 원천적으로 차단합니다.
미국의 34개 주에서는 범죄자와 음주운전 위반자에 한해 음주를 한 경우 차량 시동을 걸지 못하도록 하는 시동제한장치(Ignition interlock)를 의무적으로 장착하고 있기도 합니다. 차량의 시동장치(점화시스템)에 설치된 이 장치는 음주측정기형 장치에 연결되어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할 때 장치에 숨을 불어넣어 혈중알코올 농도를 측정해야 하는데 DADSS와 마찬가지로 법적 한도를 초과한 음주량을 감지하면 차량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또한 시동 후에도 음주를 하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운전중에 주기적으로 음주여부를 재측정 할 수도 있습니다.
김아롱 칼럼니스트/[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스포티한 매력 배가' 2세대 부분변경 BMW 뉴 4시리즈 그란 쿠페 출시
[0] 2024-11-08 14:25 -
[기자 수첩] 中 이륜차도 받는 '전기차 보조금' 한 푼도 없는 국산 전기 트럭
[0] 2024-11-08 14:25 -
로터스, 486km 달리는 하이퍼 GT '에메야' 국내 출시… 공격적 판매가 책정
[0] 2024-11-08 14:25 -
'전기차로 변신한 전설의 오프로더' 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출시
[0] 2024-11-08 14:25 -
머스크와 트럼프 사이 '긴밀한 관계'… 테슬라 시총 1.5조 달러 전망
[0] 2024-11-08 14:25 -
[EV 트렌드] 작년 판매 달랑 22대, 美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 23% 감원
[0] 2024-11-08 14:00 -
벤츠 차세대 전기차 CLA '24시간 3717km', 포르쉐 타이칸 기록 경신
[0] 2024-11-08 14:00 -
[오토포토] 제로백 2.78초, 로터스 전기 하이퍼 GT '에메야' 출시
[0] 2024-11-08 14:00 -
빛 내서 성과급 달라는 현대트랜시스 노조 파업...줄도산 호소하는 협력사
[0] 2024-11-08 14:00 -
콘티넨탈 올웨더 타이어 ‘올시즌콘택트 2’, 아우토빌트 외 다수 성능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 기록
[0] 2024-11-07 12: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적용' 벤츠 2세대 완전변경 GLC 쿠페 출시
-
현대차, 더 싸고 작은 N 브랜드 신규 전기차 계획...800V 시스템 개발 선행
-
한파 잦은 겨울철 차량관리 이렇게![이럴땐 이렇게!]
-
GM 한국연구개발법인, 소프트웨어 중심 2024 '채용 연계형' 동계 인턴사원 모집
-
'성 김' 현대차 자문 위촉,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 3개국 대사 역임한 거물
-
아우디, 켄 블락의 마지막 드리프트 동영상 ‘일렉트리카나 2’ 공개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내년 1월 국내 출시
-
한국타이어 독점 공급 ‘2023 한국 12시 쿠웨이트’ 대회 개최
-
타타대우상용차, AI 보이스봇을 활용한 고객만족도 조사, 최우수 정비소에 ‘베스트 모터스’ 선정
-
기아, 조직문화 활성화 캠페인 '밸류 위크' 성료
-
현대자동차,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展 개최
-
현대자동차, ‘현대 N 페스티벌’ 종합 시상식 진행
-
테슬라 슈퍼컴퓨터 하드웨어 기술자 퇴사
-
토요타, 11월 중국 판매대수 17.2% 증가
-
르노닛산미쓰비스 얼라이언스, 성장시장지역에서 협업 강화하기로
-
혼다, 중국산 오디세이 다시 일본 시장 출시
-
중국 지커, 007에 첫 자체 개발 배터리 탑재한다
-
KT AI 보이스봇이 선정한 타타대우상용차 최우수 정비소는 '베스트 모터스'
-
완전변경 11세대 ‘벤츠 E 클래스’ 내년 1월 국내 출시, 화려한 디지털 사양 가득
-
올 상반기만 42건, 전기차 화재 불안감 고조...국토부 공동주택 대응 메뉴얼 배포
- [유머] 남고생의 추악한 실태
- [유머] 역대 인스타그램 게시물 좋아요 순위
- [유머] 학창시절 공감
- [유머] 최근 부활한 대영제국
- [유머] 가드 보는 댕댕이와 민짜 고냥이
- [유머] 냥아치
- [유머] 계단내려가는 강아지
- [뉴스] 이강인, PSG 입단 '첫 멀티골' 터뜨려... 평점 9.9로 MOTM 선정
- [뉴스] 이연희, 성북동 단독주택 34억에 매입... 김우빈·블핑 리사와 이웃됐다
- [뉴스] 방패 물려받은 팔콘 vs 레드헐크... 마블 구세주(?) '캡틴 아메리카 4' 예고편 공개 (영상)
- [뉴스] 권고사직 통지받자 회사카드로 3000만원 쇼핑한 간 큰 30대... '간편결제' 악용했다
- [뉴스] 드론으로 '국정원 건물' 촬영한 중국인 관광객, 현행범으로 체포
- [뉴스] 2020년 보급한 군 무전기에 '중국산 통신칩' 사용... 해킹 우려에 '비상'
- [뉴스] 서울고검,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무혐의' 재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