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44[시승기] '현시점 최고의 사치' 두 얼굴의 세단 BMW i5 eDrive40
조회 3,740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12-26 11:25
[시승기] '현시점 최고의 사치' 두 얼굴의 세단 BMW i5 eDrive40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스포츠 모드에서 가속페달의 즉각적 반응은 기본이고 10초간 차량의 극한 성능을 끌어내는 부스트 모드는 마치 고성능 스포츠카의 거동을 연상시키며 운전의 재미를 한껏 상승시킨다.
반면 상위 7시리즈의 안락함이 떠오르는 릴렉스 모드에선 더없이 고요한 실내와 부드러운 서스펜션 반응 그리고 최첨단 디지털 기술이 망라된 다양한 첨단 장비를 통해 지루함을 느낄 수 없는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지난 10월 국내 출시된 BMW 8세대 5시리즈 라인업 중 순수전기차 버전의 i5 eDrive40 버전을 최근 서울 도심 위주로 극한의 한파 속에서 경험해 봤다.
먼저 신형 5시리즈는 8세대 완전변경을 거치며 차체가 더 커졌을 뿐 아니라 이날 시승한 전기차 버전을 포함 다양한 성능의 내연기관 모델을 보유한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무엇보다 5시리즈는 BMW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세단으로서 전동화 전환 추세 속에도 굳건히 그 존재감을 발휘하는 모습이다.
신형 5시리즈 차체는 앞서 언급했듯 소폭 확대되며 실내 거주성이 조금 더 여유로운 모습이다. 수치상으로 해당 모델의 전장, 전폭, 전고는 각각 5060mm, 1900mm, 1515mm에 휠베이스 2995mm로 이전 세대에 비해 전장에서 95mm, 전폭에서 30mm, 전고에서 35mm 증가하고 휠베이스 역시 20mm 늘어났다.
또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 새로운 모습의 주간주행등이 장착된 헤드램프를 통해 이전의 중후한 분위기에서 보다 날렵한 모습으로 변경되고, 라디에이터 그릴 조명인 아이코닉 글로우의 신규 탑재는 키드니 그릴을 더 확대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눈에 띄는 존재감을 나타낸다.
신형 5시리즈 측면은 수직으로 떨어지는 전면 그릴, 높은 숄더 라인, 뒤쪽으로 갈수록 상승하는 뚜렷한 캐릭터 라인을 통해 매끈하면서도 스포티한 볼륨감을 강조했다. 여기에 후면은 차체 뒷면까지 길게 뻗은 C 필러 이른바 '호프마이스터 킨크'에 숫자 '5'를 음각으로 적용하며 해당 모델의 존재감을 각인했다.
또 간결한 디자인의 리어램프에는 'L'자 모양 크롬 스트립을 통해 고급스러움 또한 빼놓지 않았다. 순수전기차인 만큼 하단 범퍼 디자인도 매끈하다.
5시리즈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조합의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새롭게 자리했다. 이를 통해 우수한 시인성과 다양한 차량 정보를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다만 개인적으론 조금 지나치게 화려하게 느껴지지만 미래지향적인 콘셉트와는 연관성을 찾을 수 있다.
이 밖에 해당 모델의 스티어링 휠은 하단부가 평평한 모양으로 변경되고 햅틱 피드백이 적용된 컨트롤 패널과 센터 콘솔에는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한 모습이다. 또 여기에 변속기 레버 역시 스위치 방식의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며 사용감에서도 더 편리하다.
다양한 종류의 BMW 신형 5시리즈 파워트레인 중 i5 eDrive40 모델의 경우 1개의 전기 모터가 탑재되는 후륜구동 방식을 선택했다. 이를 통해 최고 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40.8kg.m을 발휘하고 완전충전시 최대 충전가능거리는 복합 384km로 국내 인증을 받았다.
해당 모델 배터리의 경우 81.2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되고 전비는 복합 기준 kWh 당 4.1km를 나타낸다. 참고로 시승 기간 동안 한낮 기온이 영하 5도 수준으로 전기차에 있어 매우 좋지 못한 상황에도 해당 모델 전비 만큼은 기대 이상의 수준을 나타냈다.
실제 도로에서 i5 eDrive40 모델의 주행감은 이전보다 향상된 N.V.H. 성능을 기본으로 화려한 그래픽으로 꾸며진 계기판 그리고 정확도 측면에서 더욱 진보된 주행 보조장치가 인상적이다.
또 순수전기차 특유의 하체 전반에 쏠린 무게 중심보다는 일반 내연기관차와 크게 다르지 않은 주행 질감을 기본으로 하지만 몸놀림 만큼은 전후 안정적 무게 배분을 바탕으로 상상 이상의 날렵함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스티어링 휠과 서스펜션 반응은 거대한 차체를 가볍지만 안정적으로 이끌며 특히 부스트 모드에서 고성능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역동적인 거동이 인상적이다. 결론적으로 BMW i5 eDrive40 모델은 한 대의 차량에서 두 가지 이상의 상반된 성향을 만날 수 있는 매력을 전달한다.
한편 해당 모델의 국내 판매 가격은 사양에 따라 9390만 원~1억 170만 원이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재규어, 전혀 새로운 로고 공개
[0] 2024-11-22 14:45 -
폭스바겐 노조, 공장 폐쇄 대신 임금 인상 중단 제안
[0] 2024-11-22 14:45 -
“비행운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감축 필요”
[0] 2024-11-22 14:45 -
미니, 4세대 쿠퍼 컨버터블 영국 옥스포드 공장에서 생산 개시
[0] 2024-11-22 14:45 -
현대차 WRC 사상 첫 통합 우승을 위해...누빌, 끝까지 긴장 늦추지 않을 것
[0] 2024-11-22 14:45 -
기아, 508마력 전동화 고성능 버전 끝판왕 'EV9 GT' 세계 최초 공개
[0] 2024-11-22 14:45 -
포드 익스플로러ㆍ기아 카렌스 등 총 4개사 5개 차종 5만8180대 리콜
[0] 2024-11-22 14:45 -
BMW, 노이어 클라쎄 양산 버전의 프로토타입 생산 헝가리에서 시작
[0] 2024-11-22 14:45 -
KGM '티볼리' 가성비ㆍ디자인 통했다, 누적 내수 30만대ㆍ글로벌 42만대 돌파
[0] 2024-11-22 14:45 -
볼보트럭, 대형트럭 최초 유로 NCAP 테스트 별 5개 및 씨티 세이프 어워드 수상
[0] 2024-11-22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292. CES 2024가 던진 화두, 인공지능과 챗 GPT, 그리고 지속가능성
-
CES 2024 12신 - 빈패스트와 토그, 거품인가, 진화인가?
-
BMW M브랜드, 2023년 글로벌 신차 판매 14.3% 증가
-
폭스바겐코리아, 골프 50주년 기념 ‘8세대 골프 X가수 권은비개그맨 김민수’ 화보 공개
-
조향감, 제동감 이런 거 없다...미래 자동차 '펀 투 드라이브' 사라진다.
-
한국타이어 후원 포뮬러 E ‘2024 한국 멕시코시티 E-PRIX’ 파스칼 베를라인 우승
-
'방향지시등 작동 확률 30%' 테슬라 사이버트럭 황당한 품질...단차 논란 여전
-
폭스바겐그룹, 2023년 12% 증가한 924만 대 기록...전기차 34.7%↑
-
[공수전환] 제네시스 3.5세대 G80 Vs BMW 8세대 5시리즈 '당신의 선택은?'
-
[김흥식 칼럼] 비(非)중국? 해괴한 기준으로 BYD를 깍아 내리는 한국
-
폭스바겐, 타임리스 아이콘 '8세대 골프와 가수 권은비ㆍ개그맨 김민수'의 만남
-
포르쉐, 작년 911ㆍ타이칸 실적 견인 총 32만221대 판매...중국 판매 주춤
-
현대차,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 기반 게임 ‘현대 퓨처 어드벤처’ 출시
-
[EV 트렌드] '이렇게 나오면 대박' 볼보, 전기 세단 ES90 예상 디자인 등장
-
'오로라 프로젝트, 잘 되고 있죠?' 파블리스 캄볼리브 르노 브랜드 CEO방한
-
못 말리는 인기, 美 베스트셀링카 톱 3 또 픽업트럭...포드 F-시리즈 75만 대
-
'전 차종으로 확대 계획' 아이오닉 5 N 퍼포먼스 콘셉트 'NPX1' 최초 공개
-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완벽한 밸런스'를 위해 총 350만km 극한 테스트
-
제네시스 3세대 G80 F/L,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
중국, 2023년 신차 판매 12% 증가한 3,009만대
- [유머] 왜자꾸 엉덩이를만지세요
- [유머] 무술 배운 냥이들
- [유머] 국내 유일 승강장에 공원 깔아놓은 전철역
- [유머] 속옷 쇼핑 후기
- [유머] ㄷㄷ한 70년대 빅맥 사이즈
- [유머] 싱글벙글 그녀의 선택
- [유머] 휴전 와중에 만들어진 게임
- [뉴스] 매년 늘어나는 '마약 의사' 올해 역대 최대 전망... '의사 윤리는 어디 있나'
- [뉴스] 손흥민 동료의 '작심 폭로'... '문제는 훈련장 내부에 있어, 규율도 부족해'
- [뉴스] '사랑꾼' 현빈이 결혼 후 처음으로 아내 손예진에 간식차 보낸 남다른 방법
- [뉴스] 이재진 득남·김재덕 원양어선설... 은지원이 밝힌 젝스키스 멤버 근황
- [뉴스] 박나래·화사, '방송용' 절친이었나... '이번엔 1년 만에 연락해'
- [뉴스] 민경훈, 팬이었던 ♥미모의 PD와 결혼... 눈물의 서약+깜짝 세레나데 최초 공개 (영상)
- [뉴스] '수진이 없이 뭐 되겠어?'... 전소연, 학폭 탈퇴 멤버 언급하며 마마 무대 찢었다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