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571북극에서 남극 'Pole To Pole' 2만7000km를 달린 순수 전기차의 정체는?
조회 3,316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12-19 17:25
북극에서 남극 'Pole To Pole' 2만7000km를 달린 순수 전기차의 정체는?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자동차로 북극을 출발, 장장 9개월을 달려 남극에 도착한 최초의 도전이 성공했다. 북에서 남으로 이어지는 아메리카 대륙 총 14개국을 지나며 달린 자동차의 총 주행 거리는 1만 7000마일(약 2만 7000km)에 달했다.
극에서 극(Pole To Pole) 프로젝트에는 스코틀랜드 출신 탐험가 크리스 램지(Chris Ramsey)와 그의 부인 줄리 램지(Julie Ramsey)가 함께했다. 이들은 지난 3월 북극을 출발해 혹독한 지형과 가혹한 환경을 극복하고 지난 15일(현지 시각) 남극에 도착했다.
자동차로 극에서 극을 정복한 것은 이들이 처음이다. 놀라운 것은 램지 부부가 순수 전기차로 이 무모한 도전을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램지 부부는 지난 2013년 56일 만에 닛산 리프로 몽골 랠리에 성공한 직후, 지구 양극을 전기차로 횡단하는 계획을 세웠다.
지구 양극 횡단에는 닛산의 순수 전기차 아리야 e-4ORCE(Ariya)가 함께 했다. 놀라운 것은 빙판과 눈길, 오프로드를 달리기 위해 39인치 타이어를 장착한 것 말고는 파워트레인, 서스펜션 등에 특별한 튜닝을 하지 않은 순정 상태였다는 사실이다.
문제는 전기차의 특성상 배터리의 성능이 혹한지에서 급격하게 떨어져 주행 거리가 크게 떨어지는 일이 많았다는 점이다. 아리야 주행 거리는 1회 충전 272마일(약 437km)지만 극지 부근에서는 150~200마일로 급격하게 줄었다.
램지 부부는 배터리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차량 하부와 전면 라디에이터에 얼음벽을 세워 바람을 막고 차량 전체를 덮는 전용 텐트를 사용하기도 했다. 충전기가 없는 지역에서는 5kW 풍력 발전기와 태양광을 사용해 아리야의 배터리를 충전했다.
이들은 북미 지역에서는 비교적 풍부한 충전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었지만 남미 지역에서는 경로를 따라 새로운 충전 시설을 새로 만들기도 했다. 이탈리아 충전 업체 에넬엑스웨이(Enel X Way)의 후원으로 마련한 설비는 철거 대신 현지인들이 계속해 사용할 수 있도록 약속했다.
도전에 성공한 램지 부부는 '닛산 아리야가 전기차의 놀라운 성능을 입증했다'라며 '일상생활에서 전기차를 사용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고 이를 통해 누구나 전기차를 쉽게 수용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메리카 대륙을 횡단하며 전기차를 포함한 모든 자동차 가운데 최초로 양극 정복에 성공한 닛산 아리아 e-4ORCE는 2022년 판매를 시작했으며 87kWh 배터리팩을 탑재, 최고 394마력의 출력과 5초대의 가속 성능을 발휘하는 순수 전기차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수입차 5시리즈, 올해 수입차 최초 단일 트림 판매 1만대 돌파
[0] 2024-11-13 14:45 -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첫 달부터 중형 하이브리드 시장 30% 점유
[0] 2024-11-13 14:45 -
'캐즘이 뭔데?' 10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35% 증가… 중국 판매는 여전
[0] 2024-11-13 14:45 -
현대차, 아이오닉 9 실내 디자인은 '아늑하고 유연한 라운지' 연상
[0] 2024-11-13 14:45 -
람보르기니, 중국을 위한 딱 1대 '레부엘토 오페라 유니카' 원오프 공개
[0] 2024-11-13 14:45 -
현대차, 유엔여성기구와 여성역량강화 성평등·다양성 존중 조직문화 강화
[0] 2024-11-13 14:45 -
'520i에 빠진 한국' BMW 5시리즈 수입차 최초 단일 트림 판매 1만대 돌파
[0] 2024-11-13 14:45 -
韓 승용차 시장 진출하는 中 BYD '국내 출범 공식화'… 2025년 초 판매 돌입
[0] 2024-11-13 14:45 -
현대차 '아이오닉 9' 양산 버전의 전면 디자인… 콘셉트카 그대로 재현
[0] 2024-11-13 14:45 -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10월 중형 하이브리드 SUV 점유율 30% 돌파
[0] 2024-11-13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한국토요타,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협약 2024 파리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후원
-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 장애인의 날 맞아 다양성ㆍ포용성 가치 확산 활동 전개
-
현대차, 아이오닉 5 타고 제주로 ‘지금은 충전중’ 여행 지원...전기차 충전 로봇 경험
-
현대차 아이오닉 6, 獨 전기차 전문지 2000km 장거리 주행 평가 만점
-
현대차ㆍ기아, 美 카즈닷컴 최고 가치의 신차 8개 모델 선정...전기차 싹쓸이
-
이차전지 산업의 지속 가능한 물관리 방안 민관협력 나서
-
BMW 코리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4’ 개최지로 서원밸리CC 확정
-
모델솔루션, ‘2024 CMF 오픈하우스’ 행사 개최
-
현대모비스, 내년 상반기까지 인천 도심 약 60km 구간 자율주행 실증 주행
-
테슬라 사이버트럭, 이번에는 툭 떨어져 차체 바닥에 꽉 끼는 가속 페달 덮개 말썽
-
국토부, 화물차 적재 불량 합동 단속 '운행정지 30일 또는 과태료 최대 200만원'
-
BMW 모토라드 '뉴 R 12 nineTㆍ뉴 R 12' 공식 출시...일체형 엔진 프레임 장착
-
폴란드 차는 우리말 못 써...伊 알파 로메오 전기차 '밀라노에서 주니어로 개명'
-
팔리지도 않는데 밀어 내더니, 유럽 컨테이너 항구 中 전기차 주차장으로
-
위기의 테슬라? 현 시점 테슬라의 불안요소를 알아본다
-
KG 모빌리티, 70주년 기념 ‘1954돈 골드바’ 증정 유튜브 생방송 통해 추첨
-
테슬라, 실적 부진에 전체 인력 10% 해고...일론 머스크, 미래 성장을 위한 재편
-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 기반 작품 '밀라노 디자인 위크’ 공개
-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 방문한 고용부 장관, 미래차 프로젝트 고용 안정 기대
-
현대자동차는 이렇게 일합니다. 스무 개 '일' 이야기 담은 컬처북 최초 출간
- [유머] 전복사건 레전드
- [유머] 인간의 순수한 악의
- [유머] 트럼프가 앞으로 시행할 외교 정책들
- [유머] 스포) 철인 3종 경기 완주한 무쇠소녀단이 미쳤단 소리 나오는 이유.jpg
- [유머] 외국인이 인정한 한국인 해산물 순위 1위
- [유머] 서울 1만원 대 여인숙
- [유머] 나무늘보의 공격속도
- [뉴스] '송재림인데요, 미안합니다'... 3년 전 송재림이 팬들에게 쓴 장문의 글
- [뉴스] '성추행범 누명 벗어'... 법원, 피겨 이해인에 징계 효력 정지
- [뉴스] '갑자기 와 박치기하고 달아나'... 인천 초등생들에게 내려진 '박치기 아저씨' 주의보
- [뉴스] 유럽서 벌써 15년째 커리어 쌓은 손흥민... '가장 힘들었던 때' 회상하며 한 말
- [뉴스] '내 장례식장에선 샴페인 터트릴 것... 축제 같길 바라' 故 송재림 인터뷰 재조명
- [뉴스] 명태균 '김건희 여사에게 돈 받았다' 진술... 강혜경은 '금액 500만원'
- [뉴스] [속보] 여성 군무원 살해·유기한 군 장교 '신상공개'... '38세 양광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