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593수소 트럭 언덕에서 밀었던 니콜라 창업주, 美 법원 사기 혐의 징역 4년 선고
조회 3,260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12-19 11:25
수소 트럭 언덕에서 밀었던 니콜라 창업주, 美 법원 사기 혐의 징역 4년 선고
니콜라가 개발했다고 주장한 픽업트럭 배저(Badger)는 실제 수소전기차가 아닌 포드 F-150 랩터 가솔린 엔진 등 주요 부품을 사용한 껍데기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거대한 수소 전기트럭이 미끄러지듯 달리는 영상 하나로 시가 총액이 한 때 포드를 뛰어넘으며 자동차 산업의 미래 아이콘으로 부상했던 트레버 밀턴(Trevor Milton) 전 니콜라 CEO가 결국 사기혐의로 징역 4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올해 41세인 밀턴은 자신들이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다양한 수소 전기차를 공개하며 단숨에 수많은 투자자를 끌어들였다. 지난 2020년 한국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은 주가 폭등으로 하룻밤 사이 1조 원의 수익을 내기도 했으며 GM의 지분 인수와 이베코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니콜라는 수소 관련 기술을 전혀 갖고 있지 않았으며 그때까지 소개한 대부분 개발 차량의 시연도 모두 가짜였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지난 2021년 7월 결국 3건의 사기혐의로 기소됐다.
힌데버그 리서치에 따르면 니콜라는 파워트레인이 없는 모형 수준의 트럭 니콜라 원(Nikola One)이 실제 달리는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내리막길에서 굴러가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테슬라를 위협할 대항마로 주목을 받으며 GM이 지분 인수를 결정하게 한 컨셉트카 픽업트럭 배저(Badger)가 실제로는 수소전기차가 아닌 포드 F-150 랩터의 가솔린 엔진 등 주요 부품을 사용한 껍데기에 불과했다.
결국 밀턴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조사에서 투자자들을 속여 니콜라 주식을 사도록 계획하고 회사의 제품, 기술, 미래 성장력 등을 속여 IPO(기업공개)를 통해 거액을 벌여 들이 것으로 드러나 검찰에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지난해 유죄를 선고받고 공판을 기다려왔던 밀턴은 '자신은 노련한 CEO가 아니었다'라며 책임을 직원들에게 돌렸으나 법원은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소셜 미디어 등을 이용해 허위로 자신의 회사를 홍보했으며 이를 믿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라며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밀턴에게 100만 달러의 벌금과 함께 유타주에 있는 그의 목장도 몰수하라고 명령했다. 밀턴을 기소한 검찰은 '이번 판결이 모든 스타트업 창업자와 기업에 경고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허위와 사기로 투자자를 속이면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니콜라는 2014년 미국 유타주에서 테슬라와 같이 전기 발명가 니콜라 테슬라(Nikola Tesla)에서 사명을 가져와 설립했다. 이 때문에 테슬라와 자주 다툼을 벌여 왔으며 2020년 변변한 제품 하나 없이 이뤄진 주식 공개로 막대한 자금을 확보하며 테슬라의 유일한 대항마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한국타이어, 모터스포츠 다큐멘터리 ‘The First(더 퍼스트) 2’ 티빙 공개
[0] 2024-11-15 16:45 -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발탁…글로벌 경쟁력 강화
[0] 2024-11-15 16:45 -
[영상] 지리의 GEA 플랫폼: 전기차 시장을 바꿀 4-in-1 아키텍처
[0] 2024-11-15 16:45 -
[영상] 전기 G클래스의 등장, 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0] 2024-11-15 16:45 -
장재훈 사장 완성차담당 부회장 승진...현대차그룹, 대표이사·사장단 임원인사
[0] 2024-11-15 16:45 -
'브랜드는 테슬라' 美서 치사율 가장 높은 차 1위에 오른 비운의 국산차
[0] 2024-11-15 16:45 -
[EV 트렌드] 中 샤오미, 7개월 만에 SU7 생산 10만 대 이정표 달성
[0] 2024-11-15 16:45 -
美 NHTSA, 포드 늑장 리콜에 벌금 2300억 부과...다카타 이후 최대
[0] 2024-11-15 16:45 -
제 발등 찍나? 일론 머스크, 트럼프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계획 동의
[0] 2024-11-15 16:45 -
강남 한복판에서 '벤츠 또 화재' 이번에는 E 클래스 보닛에서 발생
[0] 2024-11-15 16: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화물차라고 무시하지 마! 첨단 편의 사양과 기술로 대형 세단급 실내 갖춰
-
국내 유일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3' 차별화된 서비스로 준비 끝
-
포르쉐, 中 판매 급감에도 3분기 10%↑...911이 끌고 유럽 시장 성장 견인
-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시설 5곳, 정부 인증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획득
-
[아롱 테크] 워셔액에 불이 붙는다? 좋다고 썼는데, 에탄올 유리세정제 화재 취약
-
중국 BYD, 올 해 말 전기 픽업트럭 출시한다
-
리사이클링이 어려운 LFP배터리에 대한 환경 부담이 요구된다.
-
기아, 전기차 풀라인업에 더해 목적기반 전기차 시장 선도한다
-
현대모비스, 재생에너지 확보 전략 다변화...150GWh 규모 가상전력 구매
-
만트럭버스코리아, 전자식 사이드미러 ‘MAN 옵티뷰’ 도입...사각지대 방지
-
[르뽀] 토요타 서비스 만족도 압도적 1위의 비결, 판매와 서비스 원팀 '한사일체'
-
대당 판매가 3억 넘는 벤틀리 '플라잉스퍼' 국내 누적 2000대 돌파
-
[EV 트렌드] '해외서도 뜨거운 관심' 기아, 3000만 원대 초소형 전기차 EV2
-
쓰고 나면 세상 쓸모없어지는 중국 LFP 배터리 '땅속에 묻을 수 밖에'
-
현대차 3위, 美 전기차 사상 처음 분기 30만 대 돌파...테슬라 점유율 하락
-
볼보트럭코리아-로젠바우어, 대형 전기트럭 및 전기소방차 기술 세미나 개최
-
‘메르세데스 트로피 2023 월드 파이널’에서 한국 대표팀 최초 우승
-
롤스로이스모터카, 블랙 배지 고스트 ‘이클립시스’ 프라이빗 컬렉션 공개
-
한국타이어,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라인업 북미 최대 전기차 박람회 전시
-
스팅어 후속은 없다...기아 프로젝트명 'GT1' 전기 스포츠 세단은 어디로?
- [유머] 특검에 구속에 세무조사에 재입대에 만창에 부검까지 필요한 케이스
- [유머] 분노하는 고양이
- [유머] 요즘 시험문제 근황
- [유머] 직장인 밸런스게임
- [유머] 우리 신입의 똑똑한점
- [유머] 서로 마주쳤을때
- [유머] 영국인이 한국 토스트에 실망한 이유
- [뉴스] 패혈증 환자에 장염약 주고 집에 돌려보냈다가 사망케한 내과 의사, 대법서 '무죄'로 뒤집혀
- [뉴스] 초코파이·생리대 담긴 대북 전단에... 김여정 '잡종 개XX들, 대가 치를 것'
- [뉴스] 목줄없이 반려견 3마리 산책시키다 시민 공격... '잘못 없다' 법정서 따지던 견주, 이런 결말 맞았다
- [뉴스] 대포 카메라 든 아이돌 극성팬, 수능 고사장 내부까지 쫓아 들어와... 경찰까지 출동
- [뉴스] 베트남 여행 중 맥주 시원하게 병나발 했다가... 정일우, 뜻밖의 근황 전해졌다
- [뉴스] '한국에서 살고 싶어요' 한국, 이민자 50% 급증... 증가율 OECD 2위
- [뉴스] 중학교 때 장난으로 후배 발 걸어 넘어뜨린 남성, 성인돼 형사처벌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