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593[아롱 테크] 완충하면 900km 달리는 꿈의 전기차 '전고체 배터리' 언제?
조회 2,959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12-04 11:25
[아롱 테크] 완충하면 900km 달리는 꿈의 전기차 '전고체 배터리' 언제?
[오토헤럴드=김아롱 칼럼니스트] 전기차 배터리는 전기차의 성능과 주행거리를 좌우하는 핵심부품입니다. 뿐만 아니라 높은 에너지밀도와 충·방전효율뿐 아니라 내구성, 안전성, 친환경성까지 다양한 성능이 요구되고 있는데요. 최근 자동차업계는 기존 리튬이온배터리를 대체할 새로운 전고체 배터리의 양산화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전기차에 사용되고 있는 리튬이온배터리를 비롯해 내연기관차는 물론 전기차에도 흔히 쓰이고 있는 12V 배터리와 같은 모든 종류의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 전해액(혹은 전해질이라고도 합니다)이라 불리는 액체성분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배터리는 화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고 저장하는 장치로 양극에서 음극으로 전자와 이온이 이동하면서 전기에너지를 발생시킵니다. 즉 배터리가 충전되거나 방전될 때 서로 다른 화학물질로 구성된 양극재와 음극재가 전해액이라는 전기전도체 사이에서 화학반응을 일으키는데요.
배터리가 외부의 전원공급장치에 전원을 공급(방전)할 때는 양극에서 전자이온을 방출하고 음극에서 이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전자가 배터리 외부로 빠져나가면서 전기에너지로 변환됩니다. 반대로 충전(외부 전원을 배터리에 연결)할 경우에는 음극에서 전자를 방출하고 양극에서 전자를 받아들입니다.
전해액은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전자이온(전하)을 이동시키고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에너지를 생성하고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배터리 내부에서 전기이온의 흐름을 조절하고 화학반응을 촉진해 전력을 공급함은 물론 배터리의 안전성과 성능을 향상시켜 주는 역할도 하고 있지요.
전고체 배터리(Solid-State Battery)란 이러한 전해액 대신 고체성분이 전기-화학반응을 일으켜 전기를 생성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때문에 액체상태의 전해액보다 에너지밀도가 높고 내구수명이 길뿐 아니라 안정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에너지밀도는 단위부피나 단위중량당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인데 같은 크기의 배터리라도 에너지밀도가 높을수록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를 늘릴 수가 있습니다.
또한 충전 및 방전효율이 높은 배터리는 충전할 때 많은 에너지를 저장하고 효율적인 방전을 통해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지요.
현재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주도해 오고 있는 리튬이온배터리(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 포함)는 다른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밀도가 높고 높은 충전효율과 빠른 충전속도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무게가 가볍우면서도 수명이 긴 것이 장점입니다.
반면, 배터리의 주재료와 제조비용이 비싸고 배터리의 온도에 따라 성능에 편차가 발생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배터리용량이 줄어드는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배터리 과열이나 과충전, 외부충격으로 인한 화재발생 및 열폭주 현상으로 안전성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지요.
음극 및 양극소재에 일부 희소금속이 사용됨에 따라 소재확보의 어려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이 문제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달리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함으로써, 안전성과 에너지밀도가 높고 충전용량과 수명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밀도가 2배이상 높고 충전시간도 훨씬 짧기 때문에, 1회 충전거리가 900km 이상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같은 크기로도 두 배이상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고 무게 역시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훨씬 가볍습니다.
또한, 전고체 배터리는 고온 및 저온환경에서의 성능 및 안정성이 뛰어난 것 장점입니다. 특히 화학적 안정성이 뛰어나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열폭주로 인한 화재위험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수 년전부터 자동차회사와 배터리 회사가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하지만 고체 전해질을 통해 전자를 이동시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또 전기 이중층으로 불리는 EDL(Electric double Layer) 효과로 인해 높은 표면저항이 발생하고, 충방전을 반복할 경우 양극과 음극, 전해질 사이에 균열이 발생해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는 문제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자동차업계는 최근 이러한 기술적 문제가 해결기미를 보이면서 오는 2028년에서 2030년 쯤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 시장조사 전문기관은 “오는 2030년부터 2035년 사이에 럭셔리 세그먼트에서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기 시작해, 점차 대중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김아롱 칼럼니스트/[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한국타이어, 모터스포츠 다큐멘터리 ‘The First(더 퍼스트) 2’ 티빙 공개
[0] 2024-11-15 16:45 -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발탁…글로벌 경쟁력 강화
[0] 2024-11-15 16:45 -
[영상] 지리의 GEA 플랫폼: 전기차 시장을 바꿀 4-in-1 아키텍처
[0] 2024-11-15 16:45 -
[영상] 전기 G클래스의 등장, 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0] 2024-11-15 16:45 -
장재훈 사장 완성차담당 부회장 승진...현대차그룹, 대표이사·사장단 임원인사
[0] 2024-11-15 16:45 -
'브랜드는 테슬라' 美서 치사율 가장 높은 차 1위에 오른 비운의 국산차
[0] 2024-11-15 16:45 -
[EV 트렌드] 中 샤오미, 7개월 만에 SU7 생산 10만 대 이정표 달성
[0] 2024-11-15 16:45 -
美 NHTSA, 포드 늑장 리콜에 벌금 2300억 부과...다카타 이후 최대
[0] 2024-11-15 16:45 -
제 발등 찍나? 일론 머스크, 트럼프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계획 동의
[0] 2024-11-15 16:45 -
강남 한복판에서 '벤츠 또 화재' 이번에는 E 클래스 보닛에서 발생
[0] 2024-11-15 16: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아우디, 온라인 한정판 'A8 50 TDI 콰트로 블랙 에디션’...1억 4038만원
-
[IAA 2023] 보쉬 '자동차를 위한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기술로 성장'
-
포르쉐, 대기 중 이산화탄소 추출 DAC 파일럿 개발 'e퓨얼 13만ℓ' 목표
-
10km 가는 휘발유 연료비 전기차 5배, 충전 불편해도 경제성 만족도 높아
-
IAA 모빌리티 2023 - 폭스바겐 ID.GTI
-
친환경차 엇 갈린 실적 '가격 경쟁에 전기차 울고 하이브리드카 웃고'
-
드디어 속을 보여주기 시작한 테슬라 사이버트럭 '듀얼모터와 요크 스티어링 휠'
-
[IAA 2023] 세대를 건너 뛴 혁신, BMW 다가올 미래 노이어 클라쎄 완전 공개
-
[IAA 2023] '1회 충전으로 750km' 벤츠, 엔트리급 순수전기 CLA 클래스 공개
-
BMW 신형 5시리즈 전세계 최초 韓 출시, 모든 면에서 혁신적'...온라인 사전 예약
-
[아롱 테크] 첨단 에어백 보다 더 많은 목숨을 살리는 아날로그 시스템
-
현대차 '아이오닉 5 N' 출시, 시속 100km 도달 3.4초...단일 트림 7600만 원
-
[IAA 2023] 아우디, 신규 플랫폼의 시작 PPE 기반 'Q6 e-트론' 프로토타입 예고
-
현대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성료, 1억 상금 거머쥔 '이우석과 정다소미'
-
쉐보레, 온라인 판매 모델 확대 '콜로라도와트래버스' 합류 총 5종으로
-
현대차, 디지털 아트 콘테스트 ‘드로잉 롱기스트런’ 4일부터 접수...총 상금 4200만 원
-
기아 EV9, 럭셔리로 벤츠 EQE 제쳤다...현대차 아이오닉 6와 독일 올해의 차 수상
-
신형 싼타페 돌풍, 출시 첫 주 '사고 싶은 차' 1위....아이오닉6그랜저 기록 깰까?
-
8월 국내 완성차 5개사 총판매 전년비 5.5% 증가 '현대차·기아만 내수 증가'
-
2023년 8월 타이어 인기순위가이드
- [유머] 화장의 힘
- [유머] 아버지가 이러면 어떨 거 같음?
- [유머] 기후위기
- [유머] 예쁘게 찍어줭
- [유머] 훌쩍훌쩍 올해의 퓰리처상
- [유머] 특검에 구속에 세무조사에 재입대에 만창에 부검까지 필요한 케이스
- [유머] 분노하는 고양이
- [뉴스] 김나정 측 '손 묶이고 '마약' 강제 흡입 당해'... 충격 주장 내놓아
- [뉴스] '이강인 스승'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국대 감독, 관중이 던진 캔에 피범벅 (영상)
- [뉴스] '정답소녀' 김수정, 동덕여대 공학 반대에 성희롱 악플 쏟아져... 결국 이런 결정 내렸다
- [뉴스] 47초 만에 역대급 난제 풀더니 다른 참가자는 돈 못 챙기게 불 지르고 간 '피의게임3' 장동민 (영상)
- [뉴스] 음악관까지 점령한 동덕여대 '공학반대' 시위... '졸업 연주회만 하게 해 달라' 음대생들의 호소
- [뉴스] 유일한 생존 '여성 광복군' 오희옥 애국지사 별세... '3대가 독립운동 가문'
- [뉴스] [속보] 수인분당선 기흥역서 전동열차 화재...무정차 통과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