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7,028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11-27 15:25
[칼럼] 전기차 충전기 점령군 1톤 트럭...LPG 전환, 환경 개선 첨병으로 변신
[오토헤럴드=김필수 교수]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는 1톤 트럭이다. 경쟁차 없이 현대차와 기아 쌍둥이 모델 '현대차 포터와 기아 봉고 시리즈'가 시장을 지배한다. 1톤 트럭은 생계형이 많아서 자영업자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모델이기도 하다.
국산 1톤 트럭은 여러 악조건에서도 고장이 없는 차로도 유명하다. 문제는 디젤엔진을 기반으로 하면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이다. 1톤 전기 트럭이 보급되기는 했지만 높은 보조금에도 불구하고 주행거리가 짧아 완속 충전을 자주 해야 하는 단점으로 디젤 1톤 트럭을 대신하기 어려웠다.
워낙 짧은 주행거리로 충전을 자주 해야 하는 특성상 전국 주요 충전기마다 1톤 전기 트럭이 몰려들면서 '충전기 점령군' 소리까지 들었다. 이런 가운데 1톤 디젤 트럭이 드디어 완전히 퇴출당하고 LPG 트럭으로 전환하는 시기가 왔다.
개정된 대기관리권역법에 따라 내년 1월부터 택배용 디젤차 신규 등록이 금지된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 포터와 봉고는 디젤을 단종하고 최근 LPG로 대체했다. 1톤 LPG 트럭은 디젤차 대비 미세먼지나 질소산화물 등 여러 유해 배출가스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많은 운전자가 LPG 트럭의 출력을 걱정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택시 등 다양한 LPG 차종도 문제없이 운행되고 있다. 1톤 LPG 트럭은 여러 해 동안 기술개발을 통해 상당한 노하우를 취득, 충분한 힘과 연비를 발휘한다.
1톤 LPG 트럭에는 다양한 혜택도 부여한다. 기존 모델 대비 200~300만 원 정도 비싸지만 기본 옵션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고 디젤차를 폐차하고 신차로 구매하면 최대 900만 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또 경유보다 LPG 연료비가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오토 브레이크 및 홀드 그리고 공회전제한장치 등이 앞으로 사양이 추가되면 더 좋은 제품이 될 수 있다.
1톤 전기 트럭은 보조금이 일반 전기차 구입비 대비 2배 높아 전기차 누적 대수 55만 대 중 약 10만 대를 차지할 정도고 인기가 높다. 그러나 기존 노후 디젤차를 폐차하는 전제조건이 아니어서 환경적 측면의 기여도는 매우 낮다는 지적을 받는다.
친환경 차 보급의 최우선 목적이 노후 디젤차를 줄이는 것이라고 봤을 때 전기차보다는 '노후 경유 차 폐차 후 보조금'을 지급하는 LPG 차의 기여도가 훨씬 크다고 볼 수 있다. 특히 1톤 전기차는 200km 정도의 주행 거리로 하루 1회 이상, 평균 2회 이상 공용 충전기를 활용하면서 일반 전기차 소유자의 불만을 사고 있다.
따라서 1톤 LPG 트럭은 미래 무공해차로 가는 과정의 틈새에서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봐야 한다. 이런 점에서 더욱 다양한 LPG 차종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것도 자동차 환경 정책의 중요한 방향이라고 인식할 필요가 있다.
김필수 교수/[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GM 메리바라, 4만 달러 이하의 수익성 있는 전기차는 기대할 수 없다
-
고숀의 LMFP, CATL의 응축 배터리, 그리고 소프트뱅크의 에너지 밀도 450Wh/kg 차세대 배터리
-
테슬라, 기가 상하이 5월 출고대수 142% 증가
-
포르쉐, 한ㆍ독 수교 140주년 기념 ‘1899, 하인리히 왕자에게 보낸 선물’ 특별전 개최
-
'오퍼짓 유나이티드' 입은 기아 모닝 부분변경… 출시 앞두고 디자인 유출
-
'40대에 아낌없이 투입된 탄소 섬유' 람보르기니, 한정판 우루스 퍼포만테 공개
-
'기저효과 영향' 볼보자동차, 지난달 글로벌 판매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
-
계기판 안보이는 레이 · 주행 중 열리는 문 ID.4 등 9개 차종 5만 4000여대 리콜
-
단종 앞둔 쉐보레 카마로 파이널 컬렉터 에디션 공개, 원조 팬더 오마주
-
왕좌의 게임이 시작되다, 국내 출시된 신형 크라운의 주요 특징은?
-
두카티 스크램블러 2세대 라인업, 아시아 최초 공개
-
현대차-이케아 코리아, '그린 포레스트(Green For-rest)' 개최
-
토요타코리아, ‘크라운’ 출시
-
현대차와 이케아가 제안하는 지속가능한 아웃도어 활동 '그린 포레스트' 개최
-
기아 대학생 서포터즈 '크리에이터' 6기 모집, 미래 모빌리티 아이디어 예술로 구현
-
두카티, 아이코닉한 스타일로 진화 2세대 스크램블러 라인업 아시아 최초 공개
-
수입차, 5월 판매 2만1339대로 전년比 9.2%↓...벤츠 BMW 따돌리고 판매 1위
-
토요타, 혁신ㆍ도전 상징 16세대 ‘크라운’ 출시...달리는 맛 일품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
[아롱 테크] 전기차가 왜 이렇게 시끄럽지...진동ㆍ소음, 소비자 불만 급증
-
재규어 랜드로버, 새로운 JLR 기업 아이덴티티 공개...모던 럭셔리 비전 가속화
- [유머] 내향인이 천재가 되는 순간
- [유머] 비오는날 배달시키면 안되는 이유
- [유머] 싸구려 입맛들의 특징
- [유머] 진상 손님 참교육
- [유머] 한 호두과자점의 안내문
- [유머] 원룸에 지인방문시 3천원 내라는 집주인
- [유머] 현대인이라면 몸에 나쁜습관 하나쯤은 중독되어 있다
- [뉴스] 폭염 속 쓰레기 집에 2살 아이 3일간 방치... '남친 만나러 갔다' 20대 엄마의 충격 고백
- [뉴스] 출동 중 배에서 음주·낚시 즐긴 해경... 징계받자 '사기진작'이라며 소송까지
- [뉴스] 김문수 '이재명 정부, 국민에게 증시 계엄령 수준 조세 폭탄 던져' 세제 개편안 강력 비판
- [뉴스] '게임하듯 살인'... 2년 전 오늘(3일),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범 최원종의 충격적 범행
- [뉴스] 모바일 청첩장 조심하세요... '피싱 문자 10건 중 3건'
- [뉴스] 밖은 35도, 안은 영하 12도... 역대급 폭염에 24시간 풀가동 중인 '얼음 공장' (영상)
- [뉴스] '호남에 보답하겠다'... 정청래, 당대표 취임 첫날 '나주 수해 현장'서 복구 작업 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