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6,405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11-17 11:25
때 이른 첫눈에 초보는 웁니다...빗길보다 무서운 눈길 안전 운전 요령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전국 곳곳에 때 이른 첫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올겨울 첫눈이 관측됐고 오전 8시 전남과 제주 그리고 오전 중으로 인천과 경기 서해안, 충남 지역에서도 첫눈이 내릴 전망이다.
첫눈이 내리면서 겨울철 잦아질 눈길 안전 운전에 유의해야할 때가 됐다. 빗길과 다르게 차량 통제력 상실로 이어지는 눈길 운전은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사전 점검과 특별한 운전 요령이 필요하다.
가능한 운전을 피하는 것이 상책이지만 부득이한 사정이 있다면 우선 차량 상태 점검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이 타이어다. 윈터 타이어 등 동절기 전용 제품을 장착하면 좋겠지만 마모 상태를 확인하고 기준치 이하라면 교체해야 한다.
눈이 녹으면서 시야를 가리는 오물이 많아지기 때문에 와이퍼 상태와 워셔액이 충분한지도 살펴야 한다. 차량 점검과 함께 눈길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운전 요령도 숙지해야 한다. 출발전 차량 지붕, 램프류 등에 쌓인 눈도 꼼꼼하게 제거해야 한다.
주행 중 지붕에 쌓인 눈이 날리거나 쏟아져 내릴 수 있고 방향지시등이나 제동등 신호를 다른 운전자가 인식하지 못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신발에 묻은 눈도 차가운 가속 또는 브레이크 페달과 접촉하면 순간적으로 얼기 때문에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야외에 주차할 경우 와이퍼는 세워 두는 것이 좋다. 와이퍼를 눕힌 채로 두면 눈이 녹았다 얼면서 와이퍼 고무가 전면유리창에 달라붙을 수 있다. 주차 시 사이드 브레이크를 잠가 두면 나중에 동결되어 풀리지 않을 수 있으니 반드시 풀어둬야 한다.
사이드 브레이크 대신 수동 변속기는 1단이나 후진, 자동변속기는 P에 놓고 주차해도 무리가 없다. 눈 소식이나 강추위가 예보된 날에는 지하주차장에 주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운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 거리 확보와 감속 요령이다. 굽은 길을 만나면 미리 속도를 줄이고 만약 미끄러지는 상황이 발생하면 타이어가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을 틀어줘야 한다. 이때 제동은 방향 상실 우려가 크기 때문에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필요하다면 급하지 않게 여러 번 나눠서 해야 한다.
오르막 또는 내리막길에서는 저단 기어를 사용해야 한다. 자동변속기 메뉴얼 모드 또는 저단 기어 모드로 전환해 가급적 낮은 단수를 사용해 천천히 한 번에 오르는 것이 중요하다. 내리막길에서도 낮은 단수로 제동이 필요하지 않은 정도 저속으로 탈출해야 한다. 이미 결빙이 이뤄진 앞차 바퀴 궤적은 피해야 하지만 눈이 많이 내렸거나 녹아 내렸을 경우에는 궤적을 따라가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터널 출입구, 그늘 진 산모퉁이, 다리 등을 만나기 전 미리 감속하는 것이 최상의 대응책이다. 살얼음 구간은 시속 40km 이상이면 차량 제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운행 전 도로 정보를 미리 살피거나 내비게이션 길안내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특히 늦게 발견해도 제동이나 조향, 가속을 급하게 해서는 안 된다. 감속과 함께 앞차와 간격을 평소보다 2~3배 여유 있게 가져가야 한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겨울철 대형 교통사고 원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블랙 아이스로 불리는 도로 살얼음이다. 보기에는 멀쩡한 도로 같지만 표면에 살얼음이 얼어 있어 순간적인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진다. 살얼음 구간에서는 승용차 기준 제동거리가 마른 길보다 많게는 4배나 길어지기 때문에 이를 알아채도 대응을 하기가 불가능하다.
차량에 적용된 기능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대부분 차량에 제공되는 차체자세제어장치(ESP)가 활성화돼 있는지, 또 사륜구동이면 상대적으로 눈길 운전이 안전할 수 있지만 이 역시 과신해서는 안된다.
윈터 타이어를 맹신해서도 안 된다. 시속 50km 이상 속력에서는 일반 타이어와 제동 성능이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과속은 금물이며 스노우 체인 역시 가장 안전한 장비로 얘기하지만 완전 결빙된 빙판길에서는 더 위험할 수 있고 장시간 사용시 차량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바이두 아폴로 고, 자율주행 차량 호출 1,100만 건 돌파…글로벌 확장 가속
[0] 2025-05-23 17:25 -
볼보 트럭 드라이버 챌린지 성료…연료 효율과 지속 가능성 강조
[0] 2025-05-23 17:25 -
미니코리아, 창립 20주년 기념 고객 사진전 개최…다채로운 볼거리·즐길 거리 제공
[0] 2025-05-23 17:25 -
한국자동차공학회 춘계학술대회 성황…미래 모빌리티 기술 논의 활발
[0] 2025-05-23 17:25 -
유럽 전기차 시장 지각 변동… BYD, 4월 판매량 첫 테슬라 추월
[0] 2025-05-23 17:25 -
극도의 쐐기형 디자인, 현대차 콘셉트카 '옵시디언'... 묘하게 인상적
[0] 2025-05-23 17:25 -
'누가 제값 주고 전기차를 사' 지난달 中 전기차 평균 할인율 16.8% 도달
[0] 2025-05-23 17:25 -
CATL, 혼다와 전략적 협력 심화… LFP, CTB, 공급망 등 전방위 협력
[0] 2025-05-23 14:25 -
중국 전기차 네타, 파산 심사 소송 휘말려… 자진 파산설 부인
[0] 2025-05-23 14:25 -
MINI 코리아, 창립 20주년 기념 두 번째 사진전 진행...LP 음반 커버 연상
[0] 2025-05-23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BMW 모토라드 '뉴R 1300 GS’ 출시....가벼운무게와높은출력,새로운서스펜션 탑재
-
[EV 트렌드] 기아 EV9은 싼 거네, 볼보 'EX90' 미국 판매가 9900만원부터
-
쉐보레 대표적인 SUV 라인업, 12월 한 달간 다양한 맞춤 프로모션 시행
-
2023년 12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
미국 최초 무선 충전도로 미시간에 설치
-
중국 네타오토, 태국에 2만대 규모의 전기차 공장 건설 중
-
하이넷, 그린수소 유통사업 진출…충전소 사업 저변 확대 나서
-
KG 모빌리티, 전국 교육기관 교육용 교보재 기증
-
캐딜락, 에스컬레이드ㆍCT5ㆍXT6 등 인기 차종 할인 및 다양한 금융 옵션 제공
-
스텔란티스 코리아, 12월 한달 지프ㆍ푸조 할인 및 사은품으로 연말 수요 공략
-
KG 모빌리티, KGM 브랜드 론칭 기념 12월 할인 및 맞춤형 스마트 할부 제공
-
약 9000만원, 테슬라 사이버트럭 1호차 전달…더 싼 차 많다는 우려에 주가는↓
-
인제서킷 계묘년 베스트 랩타입 '1분 35.436'...동호인 최고 기록 '닛산 R35 GT-R'
-
[EV 트렌드] 카운트다운 돌입한 테슬라 사이버트럭 '돌연 예약 판매도 중지'
-
디자인 실험은 끝났다 - 현대 더 뉴 투싼의 디자인 업데이트의 의미
-
현대모비스, 세계 최초 차량용 QL디스플레이 개발
-
볼보 EX30, 이틀만에 사전예약 1,000대 달성
-
'대화면 고화질 슬림화' 현대모비스, 화질의 끝판 차량용 QL 디스플레이 개발
-
[아롱테크] 자동차 계기판 경고등이 보내는 신호, 안전운전 위한 단순 메시지?
-
BMW, M브랜드의 첫 번째 전기차는 iM3
- [유머] 신박한 에어백 사용법
- [유머] 콜라 하나만 사와줘 사과 있으면 5개 사와줘
- [유머] 불면증 환자들도 꿀잠 자는곳
- [유머] 감동실화)저혈당 쇼크로 쓰러진 아빠를 구한 2살 아기
- [유머] 미슐랭을 안 좋아하는 사람
- [유머] 세금도둑이 하는 일
- [유머] 19) 독일의 성문화
- [뉴스] 정형돈 '부모의 불안, 아이에게 전달돼'... 불안장애 어려움 고백
- [뉴스] 위너 송민호, 사회복무요원 부실 근무 의혹으로 검찰 송치
- [뉴스] '룸살롱 접대' 의혹 지귀연 판사 '술집서 사진만 찍고 술은 안 마셔' 해명
- [뉴스] '장애인 화장실 왜 쓰냐' 지적당하자 휠체어 탄 장애인 폭행한 50대 남성
- [뉴스] '밀양 성폭행사건' 가해자 신상 공개했던 유튜버, 재판서 '징역 2년6개월' 선고받았다
- [뉴스] '새끼 고양이 8마리 박스에 담아 유기한 사람을 찾습니다'
- [뉴스] 유튜버 '꼰대희' 김대희, 후배들 기 살려주려고 '개그콘서트' 출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