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593[시승기] KG 모빌리티 토레스 EVX...433km, 이질감 전혀 없는 기대 이상의 주행감
조회 3,266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11-13 11:25
[시승기] KG 모빌리티 토레스 EVX '433km, 이질감 전혀 없는 기대 이상의 주행감'
[오토헤럴드=김훈기 기자] 순수전기차의 폭발적 순간 가속력은 기존 내연기관차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던 스포츠카와 같은 역동성을 전달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특유의 회생제동 시스템과 맞물려 멀미를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상대적으로 진동과 소음이 낮은 전기차 실내에 가속과 감속이 이어지는 도심 주행을 경험한다면 십중팔구 심각한 메스꺼움과 두통 등을 만나게 된다.
그런데 최근 시승한 KG 모빌리티의 첫 순수전기차 '토레스 EVX'는 앞서 경험한 다수의 순수전기차와 달리 전혀 이질감 없는, 마치 대배기량 자연흡기 엔진의 고요하면서도 부드러운 주행 질감을 연상시켰다.
다수의 첨단 주행 편의 및 안전 사양을 탑재해 이전 '토레스'보다 편안하면서도 내외관 디자인에선 순수전기차의 미래 지향적 분위기 또한 풍긴다. 무엇보다 비교적 납득 가능한 400km대 주행가능거리와 3000만 원대 합리적 가격 책정으로 현시점 가장 현실적 순수전기 SUV로 매력을 더했다.
토레스 EVX의 가장 큰 특징은 앞서 출시된 토레스를 기반으로 BYD 리튬 인산철 블레이드 배터리가 탑재되어 완충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 433km에 배터리 10년/100만km 무상 보증이 지원되는 부분이다. 지난 9일, 서울 영등포와 인천 영종도 일대에서 KG 모빌리티 첫 순수전기차 토레스 EVX를 만나봤다.
먼저 토레스 EVX 외관 디자인은 기존 토레스 플랫폼을 활용하면서 사실상 이와 거의 유사한 모습을 띠고 있다. 전면부는 수평형 LED 주간주행등과 순차점등 턴시그널 일체형 램프의 '키네틱 라이팅 블록'을 적용해 토레스와 차별화된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연출한다.
또 프로젝션 타입의 상하향등 LED 헤드램프와 프론트 범퍼는 야간 주행 시 운전자 시야 확보는 물론 심플하면서도 강인한 모습을 나타낸다. 여기에 측면과 후면은 정통 SUV 스타일을 모티브로 과감한 직선과 곡선을 통해 대담하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측면 디자인의 경우 심플한 휠과 플래그 타입 아웃사이드 미러, C 필러 가니쉬 등이 어우러져 안정감 있고 역동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후면부는 스페어 타이어를 연상시키는 핵사곤 타입 리어 가니쉬와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통해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토레스 EVX 실내는 각각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 조합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여기에 센터 디스플레이는 살짝 운전자 쪽으로 꺾어지며 더욱 우수한 시인성을 자랑하고 차량 대부분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 밖에 좌우로 길게 뻗은 센터 가니쉬와 에어 벤트는 대시보드와 일체감 있는 디자인으로 실내 공간을 더욱 넓게 확장하고 무선충전 기능이 탑재된 플로팅 타입 센터콘솔은 다양한 용도로 수납할 수 있게 설계되어 편리성까지 더했다.
토레스 EVX 실내에서 경쟁 모델 대비 또 눈에 띄는 부분은 중형 전기 SUV 콘셉트를 바탕으로 제작된 만큼 캠핑 및 차박 등 아웃도어 활동에 용이한 839ℓ의 여유로운 적재 공간을 제공하는 부분이다.
또 아웃도어 및 레저 활동에 필요한 V2L(Vehicle-to-Load) 커넥터를 기본 적용하고 최대 3.5kW 소비 전력을 배터리 용량의 20% 수준까지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오프로드 상황에 적합한 175mm의 최저 지상고, 18.8도 진입각, 21.1도 탈출각 등으로 탁월한 성능이 기대된다.
토레스 EVX에는 73.4kWh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됐다. 앞서 언급했듯 완충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433km로 국내 인증을 완료하고 전비는 kWh당 5.0km로 준수한 수준을 나타낸다.
또 152.2kW 전륜 구동 모터와 최적의 토크 튜닝을 거친 감속기를 통해 최고 출력 207마력과 최대 토크 34.6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토레스 EVX 주행 모드는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선택 가능하며 컴포트, 스포츠, 에코, 윈터 등 4가지로 구분되고 회생제동 시스템은 3단계로 조절된다. 특히 회생제동 시스템의 경우 도로 여건, 전방 차량, 과속카메라 등에 따라 그 단계를 알아서 조절하는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탑재로 멀미를 덜 유발하면서도 효율적 배터리 관리가 이뤄졌다.
이 밖에 해당 모델에는 겨울철 배터리 성능 유지를 위해 고전압 배터리의 열관리 시스템의 경우 영상 8℃부터 시작해 최적의 배터리 성능을 유지하도록 설계되고 배터리 열화로 인한 내구성 저하 방지를 위해서는 EV 열관리 시스템을 적용했다.
토레스 EVX에는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포함한 다양한 주행 보조시스템 탑재도 눈에 띈다. 이를 통해 보다 편안한 장시간 주행이 가능하고 4개의 레이더를 통해 360도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능동적으로 차량을 제어해 사고를 예방하는 4코너 BSD(Blind Spot Detection) 시스템 탑재로 안전성 또한 높였다.
이날 경험한 토레스 EVX 주행 성능은 앞서 시승한 토레스에서 N.V.H. 성능을 극단적으로 끌어 올리고 초반 가속력에 힘을 더한 대배기량 자연흡기 엔진을 연상시키는 달리기 성능을 보였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부분은 내연기관차와 다를 바 없는 이질감 없는 주행 질감이 중고속까지 이어진다는 것.
여기에 KG 모빌리티의 최신 ADAS 시스템과 각종 안전 사양이 추가되며 더없이 편안한 중장거리 주행이 가능했다. 무엇보다 환경부와 지자체별 보조금을 받게 될 경우 실제 차량 구입 가격은 3000만 원대로 예상되어 현시점 가장 합리적 선택의 전기 SUV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토레스 EVX 국내 판매 가격은 세제 혜택 후 E5 트림이 4750만 원, E7 4960만 원이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한국타이어, 모터스포츠 다큐멘터리 ‘The First(더 퍼스트) 2’ 티빙 공개
[0] 2024-11-15 16:45 -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발탁…글로벌 경쟁력 강화
[0] 2024-11-15 16:45 -
[영상] 지리의 GEA 플랫폼: 전기차 시장을 바꿀 4-in-1 아키텍처
[0] 2024-11-15 16:45 -
[영상] 전기 G클래스의 등장, 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0] 2024-11-15 16:45 -
장재훈 사장 완성차담당 부회장 승진...현대차그룹, 대표이사·사장단 임원인사
[0] 2024-11-15 16:45 -
'브랜드는 테슬라' 美서 치사율 가장 높은 차 1위에 오른 비운의 국산차
[0] 2024-11-15 16:45 -
[EV 트렌드] 中 샤오미, 7개월 만에 SU7 생산 10만 대 이정표 달성
[0] 2024-11-15 16:45 -
美 NHTSA, 포드 늑장 리콜에 벌금 2300억 부과...다카타 이후 최대
[0] 2024-11-15 16:45 -
제 발등 찍나? 일론 머스크, 트럼프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계획 동의
[0] 2024-11-15 16:45 -
강남 한복판에서 '벤츠 또 화재' 이번에는 E 클래스 보닛에서 발생
[0] 2024-11-15 16: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혼다코리아, 소셜 앰버서더 프로젝트 ‘Honda DREAMERS’ 실시
-
'3년 만에 디자인 확 바뀌는 현대차 픽업' 신형 싼타크루즈 오는 27일 공개
-
'STLA 미디엄 전동화 플랫폼 적용' 7인승 전기 SUV 푸조 E-5008 공개
-
[시승기] 폭스바겐 ID.4, 현시점 여전한 최고의 '가성비' 수입 전기차
-
BMW 'XMㆍi7ㆍ7시리즈'와 패션쇼의 만남 ‘2024 F/W 미스지콜렉션’
-
'아우디 써머투어’로 FC 바이에른 뮌헨 한국 첫 방문...쿠팡플레이 시리즈 참여
-
'근원의 색을 찾아 완벽을 추구' 제네시스, 최상위 세단 G90 블랙 출시
-
애플 팀쿡과 BYD 왕찬푸, 중국에서 회담
-
중국 상하이, 두 번째 자율주행 테스트 도로 개통
-
중국 니오, CATL 과 배터리 개발 계약 체결
-
혼다, 자동차 관련 인플루언서 구성 소셜 앰버서더 프로젝트 ‘혼다 드리머스’ 실시
-
현대차·휘트니 미술관 파트너십 ‘현대 테라스 커미션’ 첫 번째 전시 개막
-
현대차, 빽다방 캐스퍼 협업 음료 ‘소울트로닉 에이드’ 출시...맛보고 할인 받고
-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슈퍼 6000 클래스 라인업 발표...3카 체재 ‘5팀’
-
현대차, 아마추어 레이싱팀 ‘TEAM HMC’ 후원...2024 아반떼 N2 클래스 참가
-
현대차·기아, 성균관대와 자율주행 '눈' 초고해상도 4D 이미지 레이다 센서 개발
-
KG 모빌리티, 토레스, 토레스 EVX 및 KGM 브랜드 뉴질랜드 론칭
-
스텔란티스코리아, 서영대학교와 산학협력 맺고 푸조 ‘e-2008 SUV’ 기증
-
미 행정부, 전기차의 석유환산 연비기준 완화... 2030년까지 65% 감축
-
파나소닉과 스바루,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
- [유머] 아버지가 이러면 어떨 거 같음?
- [유머] 기후위기
- [유머] 예쁘게 찍어줭
- [유머] 훌쩍훌쩍 올해의 퓰리처상
- [유머] 특검에 구속에 세무조사에 재입대에 만창에 부검까지 필요한 케이스
- [유머] 분노하는 고양이
- [유머] 요즘 시험문제 근황
- [뉴스] 오늘(18일)부터 철도노조 준법투쟁 돌입... 출근길 일부 열차 운행 지연
- [뉴스] '학교는 룸살롱이 아니다'... 동덕여대 이어 '붉은 래커'로 도배 된 서울여대, 학생들 폭발한 이유
- [뉴스] 패혈증 환자에 장염약 주고 집에 돌려보냈다가 사망케한 내과 의사, 대법서 '무죄'로 뒤집혀
- [뉴스] 초코파이·생리대 담긴 대북 전단에... 김여정 '잡종 개XX들, 대가 치를 것'
- [뉴스] 목줄없이 반려견 3마리 산책시키다 시민 공격... '잘못 없다' 법정서 따지던 견주, 이런 결말 맞았다
- [뉴스] 대포 카메라 든 아이돌 극성팬, 수능 고사장 내부까지 쫓아 들어와... 경찰까지 출동
- [뉴스] 베트남 여행 중 맥주 시원하게 병나발 했다가... 정일우, 뜻밖의 근황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