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44[김필수 칼럼] 매일 한 곳 사라지는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 시설을 갖추면
조회 3,589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11-06 11:25
[김필수 칼럼] 매일 한 곳 사라지는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 시설을 갖추면
AI 이미지임
[오토헤럴드=김필수 교수] 전기차와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분야는 충전 인프라다. 아직은 전기차가 본격 대중화되기 이전이어서 충전소를 활용한 수익을 창출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머지않아 괜찮은 수익 사업이 될 것이다.
최근 2~3년 사이에 국내 충전기 제작과 운용 등을 진행한 중소기업 대부분은 대기업에 인수됐거나 대규모 투자를 받았다. 전기차 보급 대수가 늘면서 실과 바늘의 관계인 충전 인프라를 활용한 민간 비즈니스 모델이 앞으로 부각될 수 있는 만큼 자본과 인력이 충분한 대기업 중심의 운영 시스템이 본격화하는 셈이다.
올해 말 국내 충전기 보급 대수는 30만기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의 추세는 민간은 완속, 정부는 공공 급속충전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급속충전기는 고속도로 휴게소나 관광단지 등, 완속 충전기는 상용건물 주차장과 아파트 등 주거지를 중심으로 설치하는 식이다.
충전 요금에 대한 정책의 방향도 크게 두 가지로 진행하고 있다. 아파트 등 주거지에서는 배터리 수명에도 좋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심야용 전기를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저녁때 퇴근하여 전기차 충전기에 꽂고 아침에 출근하면서 충전기를 빼는 방법이 최적이다.
또 하나 급속충전기의 활용 방법이다. 정부가 급속충전 요금을 1kWh당 340원 이상으로 책정한 이유도 바로 비즈니스 모델의 활성화라는 측면에 있다. 점차 비용이 올라가고 더욱 빠른 급속충전기일수록 높은 요금을 부과하는 이유는 급속충전의 목적이 연계 충전과 비상 충전에 있기 때문이다.
즉 연계 충전은 장거리 운전 시 중간에서 보충 충전하는 방식이고 비상 충전은 평상시 미리 충전하지 못한 전기차가 비용이 고가이어도 활용할 수 있게 만든 비즈니스 모델이다. 투 트랙 모드로 충전 요금을 활용하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미래 충전 인프라의 성공 여부는 일반 주유소의 충전기 전환이 포인트가 될 것이다. 아직은 일반 주유소가 전기차 충전에 나서지 않고 있지만 돈벌이가 되면 언제든지 진입할 수 있는 영역이다. 분위기가 조성되고 정부가 민간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은 분야다.
현재 전국 주유소 약 1만 3000개 중 수익 악화로 문을 닫는 주유소가 하루 1개꼴에 달한다. 영업이익률은 약 2.5% 내외에 불과하다. LPG 충전소 사정도 다르지 않다. 차량의 연비가 좋아지고 내연기관차까지 줄어들면서 주유소의 경영 악화는 더욱 심각해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주유소도 줄어드는 내연기관차를 대체할 전기차 충전 시설로 점차 전환해 나가야 한다. 아직은 수익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겠지만 현재보다는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 정부도 주유기와 충전기의 이격 거리를 안전의 전제조건에서 현실적으로 줄여주는 규제 샌드박스를 진행 중이다.
또한 의무 녹지 면적을 충전시설로 활용하는 방법 등 다양한 제도적 개선을 고민하고 있다. 일반 주유소를 실질적인 민간 충전소로 비즈니스화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열악한 환경으로 치 닿고 있는 주유소가 충전소 등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과 지원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필수 교수/[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재규어, 전혀 새로운 로고 공개
[0] 2024-11-22 14:45 -
폭스바겐 노조, 공장 폐쇄 대신 임금 인상 중단 제안
[0] 2024-11-22 14:45 -
“비행운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감축 필요”
[0] 2024-11-22 14:45 -
미니, 4세대 쿠퍼 컨버터블 영국 옥스포드 공장에서 생산 개시
[0] 2024-11-22 14:45 -
현대차 WRC 사상 첫 통합 우승을 위해...누빌, 끝까지 긴장 늦추지 않을 것
[0] 2024-11-22 14:45 -
기아, 508마력 전동화 고성능 버전 끝판왕 'EV9 GT' 세계 최초 공개
[0] 2024-11-22 14:45 -
포드 익스플로러ㆍ기아 카렌스 등 총 4개사 5개 차종 5만8180대 리콜
[0] 2024-11-22 14:45 -
BMW, 노이어 클라쎄 양산 버전의 프로토타입 생산 헝가리에서 시작
[0] 2024-11-22 14:45 -
KGM '티볼리' 가성비ㆍ디자인 통했다, 누적 내수 30만대ㆍ글로벌 42만대 돌파
[0] 2024-11-22 14:45 -
볼보트럭, 대형트럭 최초 유로 NCAP 테스트 별 5개 및 씨티 세이프 어워드 수상
[0] 2024-11-22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법원 '에디슨모터스' 회생 계획 최종 인가...KG모빌리티, 경영정상화 속도 낸다
-
기아, EV세일페스타 실시
-
방문규 산업부 장관, 현대차 아산 공장 방문...수출 플러스 전환 선봉 역할 당부
-
[체험기] '당신 전기차 타이어는 전용인가요?' 미쉐린 X AMG EV 트랙데이
-
스웨디시 프리미엄 정수 ‘볼보 S60 다크 에디션’ 온라인으로 55대 한정
-
브리지스톤, 2023 국제모터사이클 연맹 내구레이스 월드 챔피언십 우승
-
이대로 떠나시면 안 됩니다...자동차, 먼 길 나서기 전 반드시 살펴야 할 것들
-
현대차, 로컬 브랜드 마힌드라&마힌드라 제치고 인도 '딜러 만족도' 1위
-
기아, 정성만 오토컨설턴트 '그레이트 마스터' 등극...연 평균 200여대 판매
-
전기차 절대 사지 않겠다 37%, 英 내연기관 수명 연장 후 구매력 급감
-
현대차ㆍ기아 '전기차 파격 할인' 재고 혜택에 보조금 추가...최대 484만 원
-
현대모비스, 부품 대리점 대규모 안전진단 시행
-
한국타이어, 2023 하반기 프로액티브 리더 공개 채용
-
휴맥스이브이, 정부청사관리본부와 업무협약 체결
-
[Q&A] 도마고 듀케 BMW그룹 디자이너 인터뷰
-
[컨슈머인사이트] 레이 EV, 구입의향 상승세…‘토레스 EVX’ 앞질러
-
혼다코리아, '2023 혼다데이 인 무주' 성료
-
KG 모빌리티, 동유럽 우수 딜러 평택공장 초청
-
현대모비스, 전국 총 1200여 개 부품 대리점 및 지원센터 안전진단 실시
-
KG 모빌리티, 헝가리ㆍ체코ㆍ슬로바키아ㆍ루마니아 우수 딜러 평택공장 방문
- [유머] 대학교 자취생활 로망과 현실
- [유머] 왜자꾸 엉덩이를만지세요
- [유머] 무술 배운 냥이들
- [유머] 국내 유일 승강장에 공원 깔아놓은 전철역
- [유머] 속옷 쇼핑 후기
- [유머] ㄷㄷ한 70년대 빅맥 사이즈
- [유머] 싱글벙글 그녀의 선택
- [뉴스] 정우성, 문가비 아들의 친아빠였다... '끝까지 아이 책임질 것'
- [뉴스] 매년 늘어나는 '마약 의사' 올해 역대 최대 전망... '의사 윤리는 어디 있나'
- [뉴스] 손흥민 동료의 '작심 폭로'... '문제는 훈련장 내부에 있어, 규율도 부족해'
- [뉴스] '사랑꾼' 현빈이 결혼 후 처음으로 아내 손예진에 간식차 보낸 남다른 방법
- [뉴스] 이재진 득남·김재덕 원양어선설... 은지원이 밝힌 젝스키스 멤버 근황
- [뉴스] 박나래·화사, '방송용' 절친이었나... '이번엔 1년 만에 연락해'
- [뉴스] 민경훈, 팬이었던 ♥미모의 PD와 결혼... 눈물의 서약+깜짝 세레나데 최초 공개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