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5,979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10-30 17:25
도요타 쿠라가이케 · 산업기술 기념관서 찾은 '방직기에서 시작된 車 만들기'
[나고야=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도요타가 지난 2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다음달 5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되는 '2023 재팬 모빌리티쇼'를 통해 미래 비전을 엿볼 수 있는 4종의 신규 콘셉트카를 공개한 가운데 브랜드 시작과 자동차 만들기 철학이 담긴 기념관 2곳을 찾았다.
앞서 도요타는 2030년까지 총 30종의 전기차 도입과 함께 연간 350만 대의 글로벌 전기차 판매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또 이번 모빌리티쇼를 통해 이를 구체화하는 첫 여정인 순수전기 콘셉트 'FT-3e', 'FT-Se' 2종과 목적기반 콘셉트카 '카요이바코', 'IMV 0' 등을 공개했다.
이번 모빌리티쇼 기간 일본 아이치현에 있는 도요타 시에 위치한 2곳의 브랜드 기념관을 찾아 향후 도요타의 전동화 전략을 유추할 수 있는 자동차 만들기 철학에 대해 알아봤다.
먼저 찾은 곳은 아이치켄 도요타시에 위치한 도요타 쿠라가이케 기념관으로 이 곳은 1937년 도요타 브랜드 창립 이래 자동차 누적 생산대수 1000만대 달성을 기념하며 1974년 9월 설립됐다.
도요타 창업자인 도요다 키이치로와 그의 동료들이 지금의 기초를 어떻게 만들어 냈는지를 알 수 있는 창업기를 소개하는 해당 시설은 도요타 창업 전시실과 쿠라가이케 아트살롱, 난잔(南山)농원으로 불리는 도요다 키이치로 저택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 중 도요타 창업 전시실은 방직기 사업으로 시작해서 자동차 제작으로 이어진 브랜드 역사와 함께 창업 초기 차량 전시, 라디오라마, 1/5배율 모델 전시 등과 함께 도요타의 역사를 담은 동영상 및 사진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전시를 통해 도요타의 기원은 도요다 사키치가 평생의 열정으로 발명한 동력 직기에서 시작됨을 확인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쿠라가이케 기념관은 도요다 사키치와 그의 아들 키이치로의 프로필과 함께 방적 및 직조 기계에서 시작된 사업을 바탕으로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도요타가 발전해 온 과정을 소개한다.
특히 해당 전시실에는 1955년 첫선을 보이며 일본에서 국민차 시대를 연 도요펫 크라운 모델이 전시되고 도요타 최초의 승용 모델 AA 세단 또한 실물로 전시되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 밖에도 다양한 사진을 통해 키이치로의 출생부터 방직기 발명과 제조, 자동차 산업으로의 발전, 일본 국산차 개발, 도요타 자동차공업의 설립, 코로모 공장 완공 등을 보여주는 사진이 70m 길이의 갤러리로 구성되어 브랜드 역사를 쉽게 살펴볼 수 있었다.
이어 방문한 나고야시 니시구에 위치한 도요타 산업기술 기념관은 1994년 6월, 도요다 사키치가 자동직기 연구 및 개발을 위해 지은 시범 공장의 건물을 활용해 그 자리에 개관됐다.
해당 기념관은 크게 섬유기계관, 자동차관으로 구성되고 두 전시실에서 도요다 사키치 및 도요다 키이치로의 업적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마련된 부분도 눈에 띄었다.
또 각 전시실에서는 전시물을 활용해 다양한 시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근대 일본의 핵심산업 가운데 하나인 섬유기계 원형직기와 증기기관, 일본 산업발전을 이끈 자동차 공학 가운데 주조, 단조, 절삭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자동차 관에는 도요타의 자동차 제작을 다양한 각도에서 소개하고 있었다. 자동차 공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전시실은 자동차 사업 창업기, 시대를 내다본 차량 개발, 개발기술, 생산기술, 도요다 키이치로 등 총 5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1936년 출시한 도요타 AA형 승용차, 1955년 생산된 초대 크라운 등 시대를 대표하는 9대의 자동차와 안전기술, 고연비 기술, 배기가스 감축 기술 등 도요타 자동차 안에 담긴 기술력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자동차 사업 창업기는 도요다 사키치의 이념을 이은 도요다 키이치로가 국산 자동차 산업을 실현한다는 꿈을 위한 동료들과의 결의, 자동차부서 설치, 생산기술과 고객중심 판매 체제의 구축, 'Just in Time' 철학을 기초로 한 양산 체제 준비, 경영 위기 극복 등 도요타자동차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근간이 된 역사를 소개했다.
시대를 내다본 차량 개발 파트에선 1950년대부터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와 사회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도요타가 자동차 개발에 도전하며 계승해온 '제품 제조(모노즈쿠리)' 이념을 이어온 역사를 연대순으로 소개했다.
이어 개발기술과 생산기술 코너에서는 창업기부터 이어져 온 개발기술의 역사를 소개하며 각 시대를 대표하는 도요타의 차량들을 전시하고 원재료 개발부터 디자인과 설계, 시험, 평가 등 폭넓은 각도로 자동차 기술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여 볼 수 있었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아우디, 2024년부터 본사 공장 탄소중립 생산 실현
-
르노코리아, 9월 9,105대 판매… 내수 및 수출실적 전월대비 반등
-
KG 모빌리티, 9월 내수, 수출 포함 총 9,583대 판매
-
[영상] 조용하고 강한 경차, 기아 레이 EV 시승기
-
푸조, 가격 경쟁력↑고객 부담↓주력 모델 ‘3008' 판매가 330만원 하향 조정
-
2023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
르노코리아, 통 크게 퍼주고 36개월 무이자 할부까지...XM3 최대 190만원 할인
-
출시도 안한 기아 EV9, 美 테슬라 슈퍼차저 충전?...북미충전규격 도입하나
-
테슬라, 사전 주문 200만 대 사이버트럭 출시 임박 '직원에 이벤트 의류 제공'
-
어? 한국보다 싸네? 기아 EV9, 연말 미국 판매 앞두고 7449만 원 가격 책정
-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신규 상표권 출원… 올 연말 본격 전기 시티카 경쟁
-
[아롱 테크] 꽉 막혀도 아는 길만 다녔던 귀성길, 새 친구 덕분에 요리 조리
-
[시승기] 도심 233km, 최단 전기차 기아 레이 EV...
-
기아 목적기반자동차(PBV), 고령자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모델 기대
-
[EV 트렌드] 폭스바겐, 소형 전기 SUV 생산 일정 공개 '3000만 원대 전기차?'
-
[EV 트렌드] 테슬라, 수요 둔화에 3분기 인도량 또 감소 전망 '4분기 반등 기대'
-
[영상] 여유로운 주행성능, 혼다 6세대 CR-V 하이브리드 시승기
-
현대차, 4세대 부분변경 '투싼' 내년 상반기 출시… 유럽 테스트 돌입
-
법인차의 연두색 번호판 정책은 성공할까?
-
에디슨모터스, 회생계획안 최종 인가로 경영정상화 기반 마련
- [유머] 최근 중국에서 넣는다는 요리 첨가물
- [유머] 마누라와 국회의원의 공통점 및 장,단점
- [유머] 바다의 보물
- [유머] 자네의 능력은 뭔가?
- [유머] 키가 큰 신관님
- [유머] 콜라를 가열하면 벌어지는 일
- [유머] 마늘 조금에 필적하는 버터 조금
- [뉴스] 4시간 25분 동안 영장심사 받은 김건희... '최후진술' 때 판사에게 호소한 말은
- [뉴스] '김건희 집사' 김예성, 인천공항서 체포... 특검 사무실로 즉시 압송
- [뉴스] '서희건설, 김건희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제공 자수'... 특검, 증거인멸 규명
- [뉴스] 경북 상주 중학교 씨름부에서 감독이 학생 폭행 의혹... '세면대 부딪혀' 거짓 해명까지
- [뉴스] '원조 빼빼로' 포키, 일본서 3D 상표권 인정 받았다... 한국 롯데 빼빼로의 운명은?
- [뉴스] 유튜브 조회수만 661만 뷰... '골든' 커버 영상 중 압도적으로 1위한 '이 가수'
- [뉴스] 연예계 대표 '연상연하' 커플 미나♥류필립 '모두가 불행할 거라 생각했던 17살 차이 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