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258[아롱 테크] 이건 몰랐지? 타이어 사이드월 숫자와 기호에 담긴 엄청난 정보
조회 3,630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10-30 17:25
[아롱 테크] 이건 몰랐지? 타이어 사이드월 숫자와 기호에 담긴 엄청난 정보
[오토헤럴드=김아롱 칼럼니스트] 자동차 타이어는 주행거리가 늘어남에 따라 타이어의 트레드(Tread, 접지면)가 마모되어 접지력이 떨어져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조종안정성이 떨여지는 등 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품으로 주기적으로 교환해 줘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운전자들이 타이어를 교체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타이어의 사이드월(Sidewall, 타이어의 옆면)에 표기된 제조년월(생산시기)인데요. 타이어의 옆면에는 제조시기 뿐만 아니라 타이어의 성능과 구조 등 다양한 정보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는 타이어에 표기됨은 물론 타이어를 처음 구매할 때 붙어있는 타이어 라벨에도 표기되어 있는데, 타이어 라벨에는 타이어의 연비(A~G등급)와 젖은 노면 제동력, 소음성능 등을 표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또한 타이어 회사 홈페이지나 타이어 제품카탈로그 등에도 표시하도록 되어있어 자신의 타이어 제조사와 타이어 제품, 사이즈 등을 알면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타이어 라벨은 간단한 정보를 표시하고 있지만 사이드 월에는 이보다 훨씬 많은 정보가 새겨져 있으므로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자신의 타이어 성능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타이어의 사이드 월에 새겨져 있는 다양한 타이어 관련정보를 전문용어로 TIN(Tire Identification Number)이라고 합니다.
미국 교통성(DOT, U.S.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기준에 따르면, TIN에는 타이어의 내구성이나 최대 허용하중, 적정공기압, 최대속도, 타이어의 내부구조, 생산공장 등 10개가 넘는 다양한 정보들을 표함하고 있습니다.
이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타이어 사이즈와 최대속도, 생산년도이지요. 생산년도는 타이어가 생산된 주와 생산연도(DOT)를 4자리로 표기하는데 앞 두자리는 생산된 주 그리고 셋째, 넷째자리는 생산연도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0423이라고 표시된 경우 2023년 4주 즉 1월말 경 생산된 타이어라 할 수 있지요.
흔히 운전자들은 표시를 보고 가장 최근에 생산된 타이어가 좋은 타이어라고 생각하지만 타이어 전문가들은 곧바로 생산된 타이어보다는 3~6개월 정도 숙성된 타이어가 가장 이상적인 타이어라고 이야기 합니다.
또한 최근에 생산된 타이어일수록 마모가 빠르기 때문에 만약 타이어를 교체할 경우에는 6개월 이내의 타이어를 겨울철에 교환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귀띔합니다.
그리고 주행거리가 짧은 운전자의 경우 최근 생산된 타이어가 적합하지만 주행거리가 긴 운전자라면 어느 정도 생산일이 늦은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이 타이어를 오래 탈 수 있는 비결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이야기입니다.
참고로 타이어산업협회의 기준에 따르면 3년 미만의 타이어만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AS의 경우도 3년을 권장하지만 타이어제조사의 경우 최대 6년까지 품질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타이어 제조사들은 3년 이상 묵은 타이어를 자체적으로 회수 및 폐기하고 있기도 합니다. 타이어의 온도지수(Temperature)와 마모지수(Tread wear), 접지력(Traction)을 통해 타이어를 얼마나 오래탈 수 있는지도 알 수가 있습니다.
온도지수는 타이어의 내열성을 나타내는 지수로 등급이 높을수록 높은 내부온도를 견딜 수 있기때문에 고속으로 주행하는 타이어일수록 등급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온도지수는 AA, A, B, C 등급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마모지수는 숫자가 높을수록 마모율이 높이 오래 탈 수 있으며, 숫자가 낮을수록 트레드가 부드러워 접지력이 높은 반면 마모율을 떨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고성능 타이어일수록 숫자가 낮고 내구성이 높을수록 숫자가 높습니다.
타이어의 마모지수는 일반적으로 300~500정도인 타이어가 대부분입니다. 타이어의 접지력 등급은 AA, A, B 등으로 표시되며, AA 등급이 가장 성능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타이어의 사이드 월에는 내부구조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이드 월에는 트레드와 사이드 월에 스틸과 폴리에스터, 폴리아라미드 등과 같은 내부 소재와 적층구조를 표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타이어의 성능을 대략적으로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이드월에 폴리아라미드(또는 폴리에스터)가 스틸코드보다 많을 경우 사이드월이 부드러워 승차감이 좋은 반면 스틸코드만으로 구성되어 있을 경우 승차감보다는 조종안정성이 좋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한편 2019년 이후 생산된 타이어에는 타이어의 도로소음을 근원적으로 줄이기 위해 유럽연합(EU)에서 시행되고 있는 타이어 소음성능 표시제도가 도입돼 소음등급을 표기하고 있습니다. 타이어 소음성능 표시제도는 주행중 타이어의 소음이 70dB(타이어 폭 185mm 이하 기준) 이하로 규제하는 것으로 타이어 라벨 및 사이드월에 3개의 물결무늬(wave)로 소음성능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김아롱 칼럼니스트/[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영상] 국내 첫 공개, 마세라티의 첫번째 전기차 '그레칼레 폴고레'
[0] 2024-10-16 17:25 -
마세라티 코리아, 럭셔리 SUV ‘그레칼레’ 풀 라인업 공개
[0] 2024-10-16 17:25 -
'이탈리아 전기 맛' 마세라티, 韓 시장 최초 순수전기 도입된 '그레칼레' 풀라인업 공개
[0] 2024-10-16 17:25 -
현대모비스, 슬로바키아에 유럽 첫 PE시스템 생산거점 구축...연 30만대 생산역량
[0] 2024-10-16 17:25 -
현대차그룹, 국내 8개 대학과 차량 고장 예측 PHM 기술 공동 연구체계 구축
[0] 2024-10-16 11:25 -
메르세데스 트로피 한국 대표팀, 2024 월드 파이널 우승… 2년 연속 우승 쾌거
[0] 2024-10-16 11:25 -
한국타이어, BMW 7세대 고성능 세단 ‘M5’에 최적화된 '벤투스 S1 에보 Z' 개발
[0] 2024-10-16 11:25 -
국산차 수입차 가릴 것 없이 '볼보자동차' 1등, 품질 만족도 5년 연속 쾌거
[0] 2024-10-16 11:25 -
현대차그룹 후원, 예술·기술·비즈니스 융합 프로젝트 ‘2024 제로원데이’ 개최
[0] 2024-10-16 11:25 -
[EV 트렌드] 글로벌 수요 9월 31%↑, 전기차 늘기는 했는데 10대 중 6대 중국
[0] 2024-10-16 11: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테슬라, 오토파일럿과 FSD OEM에 라이선스 판매 논의 중
-
이탈리아 초소형 전기차 마이크로리노, 프랑스 시장에도 진출
-
한자연, 한국무역협회와 모빌리티 생태계 강화를 위한 MOU체결
-
클린 디젤 유럽 '아 옛날이여' 6월 전기차에 첫 역전...테슬라 모델 Y 주도
-
어이가 없네, 툭 부러지는 테슬라 모델 3 플라스틱 가속 페달 불만 속출
-
현대차ㆍ기아ㆍ제네시스, 美 제이디파워 상품성 만족도 최다 수상...도요타 3배
-
[EV 트렌드] 신형 미니 쿠퍼 EV 실내 공개 '접시 대신 쟁반, 심플 그 자체'
-
판매 부진 그런데 혼다 코리아가 웃는다, '온라인ㆍ원프라이스' 대박...반전 기대
-
유럽연합 18개국, 보조금 조정으로 하이브리드 전기차 판매 증가
-
현대자동차기아, 셀프힐링 등 6가지 첨단 나노 소재 기술 최초 공개
-
[EV 트렌드] 일론 머스크 일론 머스크 격동의 시기, 마진 줄어도 가격 또 내릴 것
-
현대차그룹, 머리카락 굵기 10만분의 1 나노 소재 공개...'치명적 오류 예방'
-
자동차 등록 대수 2576만 대, 인구 1.99명당 1대 보유...수입차 감소세
-
볼보그룹, 2분기 트럭/버스/건설장비 등 기록적인 실적 달성
-
중국 세계 최대 해상 풍력 터빈 가동 중
-
테슬라, 독일 기가 베를린 확장계획 공개
-
스타일링과 실용성이 무기, 푸조 408 1.2 터보 가솔린 GT 시승기
-
[Q&A]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미디어 쇼케이스
-
르노코리아자동차 노사, 2023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도출
-
현대차그룹, 극한호우 피해 복구 성금 30억 원 전달....임직원 긴급 지원활동도
- [유머] 미국인이 만든 중독성 강한 김치
- [유머] 피자배달
- [유머] 전설의 도박갤 명문
- [유머] 은행원인데 팬싸한다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음
- [유머] 이세돌이 은퇴한 이유
- [유머] 나무막대기 숨기는 댕댕이
- [유머] 개미를 먹고 싶은 자는 나에게...
- [뉴스] 제시, '팬 폭행 사건' 경찰 출석... '때린 사람 처음 봐, 죄송하다'
- [뉴스] '흑인 배우들이 한국어로 사랑 고백'... 유튜브 뒤집어놓은 나이지리아판 'K-드라마'
- [뉴스] '나 혼자 산다'로 스타 된 MBC 김대호 아나운서 '스트레스 심각, 프리 선언 유혹 많아'
- [뉴스] '무릎 부상'당한 구자욱, 일본으로... '19일 이후 뛸 수 있게 회복 노력'
- [뉴스] '박지윤에 미안하고 봉합 원해'... '쌍방 상간 소송' 최동석, 뜻밖의 입장 밝혔다
- [뉴스] ''♥김지민'에게 빚 5억 있다면 대신 갚겠다'... 사랑꾼(?) 김준호의 결심
- [뉴스] 훈계하는 '60대 경비원' 무차별 폭행하고 SNS에 영상 올린 10대들의 최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