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994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10-23 11:25
[시승기] 혼다 11세대 어코드 '놀라운 내ㆍ외관 디자인 변화, 완성형 하이브리드 세단'
[오토헤럴드=김훈기 기자] 도심 저속주행에서 대부분을 순수전기차와 동일한 EV 모드로 달리고 중고속에선 거침없는 가속감이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이전 대비 향상된 N.V.H.와 주행 보조 시스템 그리고 외관의 스포티함 만큼 더욱 발전한 주행 성능에도 항상 20km/ℓ를 웃도는 실연비를 기록하는 놀라운 연료 효율성에 감탄이 나온다.
과거 토요타 캠리, 닛산 알티마와 함께 국내 수입 중형 세단의 한 축을 담당하던 혼다 어코드가 11번째 완전변경을 통해 더욱 놀라운 내외관 디자인 변화와 역동성을 강조한 파워트레인으로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지난 17일, 강원도 평창과 강릉 일대에서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타고 신차의 변화를 직접 경험해 봤다.
먼저 11세대 혼다 어코드는 차체 크기가 전장, 전폭, 전고에서 각각 4970mm, 1860mm, 1450mm에 휠베이스 2830mm로 이전 대비 커졌다. 이는 현대차 쏘나타와 비교하면 전장에서 60mm, 전고는 5mm 더 길고 높아진 모습.
하지만 휠베이스는 쏘나타에 비해 10mm 짧아 2열 무릎공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했고 대신 늘어난 전장은 트렁크 공간 확대로 이어져 보다 다양한 크기의 짐을 실을 수 있었다.
신형 어코드 외관 디자인은 차체 크기에서 전달되듯 이전 세대 대비 전장이 길어지면서 더욱 날렵한 패스트백 스타일을 적용했다. 여기에 블랙 컬러로 포인트를 준 풀 LED 헤드램프와 수평 일직선 테일램프는 군더더기 없는 일직선 형태로 차량의 와이드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해당 모델의 실내 디자인은 수평 기조가 강조되어 더욱 넓고 편안한 느낌을 전달한다. 여기에 10.2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조합은 시인성도 우수하고 조작감도 덜 이질적이다.
또 공조를 비롯한 다양한 조작 버튼은 직관적 사용이 가능하고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풍부한 주행 편의 기능도 제공된다. 다만 전반적으로 플라스틱 소재가 다수 눈에 띄고 경쟁모델과 비교해선 디자인에서 신선한 느낌이 덜하다.
신형 어코드는 국내에 하이브리드 투어링과 가솔린 터보 총 2개 트림으로 출시됐다. 이들 중 최근 시스안 하이브리드 투어링의 경우 다이내믹 퍼포먼스를 강화한 4세대 2모터 시스템이 새롭게 탑재된 부분이 특징.
신규 개발된 2.0리터 직분사 앳킨슨 엔진과 e-CVT 조합으로 해당 모델은 탁월한 주행 성능을 발휘하며 특히 가속 성능이 향상되어 한층 쾌적한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다.
엔진의 최고 출력은 147마력, 최대 토크는 18.4kg.m을 발휘하는데 여기에 전기모터가 184마력과 34.0kg.m 토크를 추가하는 방식이다. 참고로 해당 모델 국내 연비는 복합기준 리터당 16.7km를 기록했다.
그리고 실제 도로 주행에서 결론부터 말하면 국도와 고속도로를 오가며 시승하는 동안 계기판 연비는 19~23km/ℓ 수준을 보였다. 고속 추월 능력도 평가해 보고 국도에서 스포츠 모드를 열심히 써 봐도 좀처럼 연비는 줄지 않았다.
이는 저속에서 이전보다 EV 모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또 이전과 다르게 주행 중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모드가 추가되며 전기 모드 주행거리는 더욱 늘어났다. 이로 인해 전반적인 연료 효율성 향상이 눈에 띄었다.
이 밖에도 해당 모델은 전·후륜 각각 맥퍼슨 스트릿과 멀티링크 조합 서스펜션에 주행 특화 사양으로 스티어링 휠 조작에 따라 파워트레인 및 브레이크를 통합 제어해 코너링 시 감속도를 최적 제어하는 '모션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부분도 인상적이다.
이를 통해서는 이전보다 코너링 성능이 놀라울 정도로 향상되어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무게 배분을 만날 수 있었다. 여기에 더해 짜릿한 드라이빙 겸험을 배가시킬 수 있는 사운드 시스템인 '리니어 쉬프트 컨트롤'이 탑재되면서 스포츠 모드에선 실제 속도보다 역동적 인상을 전달했다.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주행 편의 및 안전 사양으로 트래픽 잼 어시스트, 자동 감응식 정속 주행, 차선 유지 보조 기능 등이 추가되며 이전보다 향상된 상품 경쟁력 또한 나타냈다.
이 밖에도 해당 모델에는 첨단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인 혼다 센싱의 대대적 업그레이드를 비롯해 앞서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테스트에서 TSP+를 획득하며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검증받은 부분도 매력이다.
해당 모델의 국내 판매 가격은 어코드 하이브리드 5340만 원, 어코드 터보 4390만 원이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폭스바겐 2023년 전 세계서 487만 대 인도
-
BMW 뉴 R 1300 GS, 세계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 ‘오호스델살라도’ 정복
-
중국이 러시아로 수출한 자동차 80만대, 팔린 건 50만대...밀어내기 의혹
-
한국타이어 후원 포뮬러 E 개막전 '2024 한국 멕시코시티 E-PRIX' 개최
-
캐딜락 ‘타임리스 레거시’ 112년 해리티지와 에스컬레이드 특별전
-
[신차 예고] 아우디, 신규 플래그십 초대형 SUV 'Q9' 출시 가능성 언급
-
거대한, 그리고 쉽지 않은 담론 - 수소 생태계의 완성을 선언한 현대차 CES 2024
-
기아, 2024 호주오픈 연계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펼친다
-
'IRA 뚫고 인상적 결과' 현대차그룹 테슬라 안방서 전기차 판매 2위 등극
-
'사람은 한 명인데 짐이 많아서' 걱정 마! 화물자리 확 늘린 택시가 왔다.
-
폭스바겐 지난해 글로벌 판매 전년비 6.7% 증가 'ID.패밀리 성장 주도'
-
'매년 2배 증가는 무리'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 31% 증가로 성장세 둔화
-
[EV 트렌드] '1억 8000만 원' U7 전기 세단 공개한 中 전기차 브랜드 '양왕'
-
[CES 2024] 현대차그룹 제로원, 유망 스타트업 더 큰 시장으로..지원 총력
-
일본 2023년 수입 전기차 판매 60% 증가
-
기아, 2024 호주오픈 스폰서십 마케팅 활동...글로벌 전동화 선도 브랜드 전달
-
만트럭버스코리아, 2024년 다양한 가격 혜택 제공
-
온세미, 리 오토와 전략적 협약 연장
-
CES 2024 - 마그나, 음주운전 방지 기술을 통해 도로 안전 강화한다
-
CES 2024 - 마그나, 차세대 eDrive 공개
- [유머] 24살 이소룡의 운동루틴
- [유머] 물수제비를 위해 태어난 돌
- [유머] 쥐며느리
- [유머] 민주주의가 목숨보다 소중하냐는 일본인
- [유머] 바나나킥 대참사
- [유머] 사이클 경주대회 대참사
- [유머] 도끼 던지기의 달인
- [뉴스] '선거법 위반' 정동영 의원, 항소심서도 '당선무효형' 구형받아
- [뉴스] T1 안웅기 COO, '제우스' 이적 논란에 공식 사과... '템퍼링 의심한 적 없어'
- [뉴스] '전지적 독자 시점', 개봉 첫날 12만 명 동원... 박스오피스 1위
- [뉴스] '폭우 비상근무' 중 야유회서 춤춰 난리난 구리시장... 이번엔 '호주 혈세 관광' 논란
- [뉴스] '비계 삼겹살+에어컨 고장 숙소' 논란 울릉도... 관광 '보이콧' 움직임에 울릉군수가 남긴 글
- [뉴스] 경남 산청서 '수해 복구 작업' 나선 김문수, '술 한잔하면 좋겠는데' 발언 뭇매
- [뉴스] 농협 볶음땅콩서 기준치 '8배 초과'한 곰팡이 독소 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