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534[시승기] BMW 8세대 '뉴 5시리즈' 미래로 가는 비즈니스 세단의 정석
조회 3,369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10-06 11:00
[시승기] BMW 8세대 '뉴 5시리즈' 미래로 가는 비즈니스 세단의 정석
[오토헤럴드=김훈기 기자] 한층 커진 차체와 더욱 날렵해진 디자인을 바탕으로 오감을 자극하는 화려한 실내 변화는 몇 세대를 앞선, 마치 미래형 콘셉트카를 만난 느낌이다. 순수전기차 뿐 아니라 가솔린과 디젤로 구성된 파워트레인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뿐 아니라 엔트리 트림에서 조차 꽤 풍부한 편의 및 안전 사양 탑재가 동급 경쟁 모델과 비교된다.
지난 5일, 국내 공식 출시된 8세대 완전변경 '5시리즈'는 BMW를 대표하는 간판급 비즈니스 세단으로 국내 시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전 세계 최초로 가장 빠르게 판매 및 고객 인도가 이뤄졌다.
해당 모델은 무엇보다 앞서 출시된 플래그십 세단 신형 '7시리즈'와 유사하게 라인업에 순수전기차 'i5'가 신규 추가되고 내외부 디자인은 더욱 스포티한 모습의 변화가 눈길을 끈다.
여기에 내연기관 파워트레인에 모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도입으로 배출가스 기준 충족 뿐 아니라 저속과 중고속 모두에서 이전보다 편안한 주행감을 만날 수 있다. 국내 출시와 함께 인천과 경기도 의정부 일대에서 BMW 8세대 완전변경 5시리즈를 직접 경험해 봤다.
먼저 해당 모델의 차체는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5060mm, 1900mm, 1515mm에 휠베이스 2995mm로 이전 세대에 비해 전장에서 95mm, 전폭에서 30mm, 전고에서 35mm 증가하고 휠베이스 역시 20mm 늘어났다. 이를 통해 동급 차량에서 가장 큰 실내외 공간을 확보했다.
변화된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의 경우 트윈 헤드라이트와 키드니 그릴에 변화를 준 부분이 눈에 띈다. 새로운 디자인의 주간주행등이 장착된 헤드라이트는 간결하면서도 날렵한 분위기를 나타내고 라디에이터 그릴 조명인 'BMW 아이코닉 글로우'가 새롭게 키드니 그릴에 탑재되며 브랜드 정체성은 더욱 명확해진 모습.
측면은 수직으로 떨어지는 전면 그릴, 높은 숄더 라인, 뒤쪽으로 갈수록 상승하는 뚜렷한 캐릭터 라인 등을 통해 매끈하면서도 스포티한 볼륨감을 강조했다.
또 차체 뒷면까지 길게 뻗은 C필러 BMW 특유의 호프마이스터 킨크에는 숫자 '5'를 나타내는 그래픽이 음각으로 적용되고 간결한 디자인의 리어라이트에는 'L'자 모양의 크롬 스트립이 적용되어 이전 모델과 차별화된 모습 또한 전달한다.
완전변경 5시리즈의 화려한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조합의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가장 먼저 느껴진다. 그래픽 디테일은 앞선 모델에 비해 더욱 개선되고 실제 사용에서도 스마트폰을 연상시키며 매우 빠른 반응 속도를 보인다.
여기에 또한 스티어링 휠은 하단부가 평평한 모양으로 바뀌며 더욱 스포티한 콘셉트로 변화된 5시리즈를 엿 볼 수 있다. 또 센터 콘솔에는 물리적 버튼이 최소화되고 변속기 레버 역시 스위치 방식으로 변경되며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나타낸다.
이 밖에도 해당 모델의 실내는 사양에 따라 7시리즈에서 첫선을 보인 인터랙션 바가 적용되고 5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완전 비건 소재가 곳곳에 적용된 부분도 눈길을 끈다.
8세대 BMW 5시리즈 파워트레인은 라인업에 신규 투입된 i5의 경우 5세대 BMW eDrive 기술이 적용됐다. 1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되는 후륜구동 모델인 i5 eDrive40의 경우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는 40.8kg.m을 발휘하고 완전충전시 최대 충전가능거리는 다소 아쉬운 384km로 국내 인증을 통과했다.
또 5시리즈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최상위 모델 i5 M60 xDrive에는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되고 601마력의 합산 최고출력과 81.1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게 된다. 이를 통해서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8초의 폭발적 순발력과 더불어 주행가능거리는 361km를 나타낸다.
이 밖에 신형 5시리즈 내연기관 모델의 경우 모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되고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되는 520i의 경우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1.6kg.m를 발휘하며 530i는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기록한다.
또 최근 다수의 브랜드에서 디젤 파워트레인을 뺀 신차를 선보이는 것과 달리 BMW 이번 신형 5시리즈에서도 4기통 디젤 엔진의 523d를 선보였다. 해당 모델은 최고출력 197마력, 최대토크 40.8kg.m을 발휘한다. 이 밖에 이들 내연기관 모델에는 모두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가 조합됐다.
실제 도로에서 신형 5시리즈 주행감은 이전보다 향상된 N.V.H. 성능과 함께 화려한 그래픽으로 꾸며진 계기판 그리고 정확도 측면에서 더욱 진보된 주행 보조장치가 인상적이다. 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도입을 통해 정차 후 출발은 물론 고속주행에선 더욱 가벼운 몸놀림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스티어링 휠과 서스펜션 반응은 거대한 차체를 가볍지만 안정적으로 이끌며 520i의 경우 가속페달을 밟다 보면 예상보다 초반 가속 성능이 더딘 부분은 있지만 전 영역에 걸쳐 고른 토크가 발휘되고 전체적인 주행 성능은 저속에서 고속까지 줄곧 안정적으로 차체를 힘차게 밀어붙이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한편 BMW 신형 5시리즈 국내 출시 가격은 트림에 따라 뉴 520i 6880만~7330만 원, 뉴 523d 7580만~8330만 원, 뉴 530i xDrive 8420만~8870만 원이다. 또 순수전기차 뉴 i5 eDrive40는 9390만~1억 170만 원, 뉴 i5 M60 xDrive 1억 3890만 원이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스포티한 매력 배가' 2세대 부분변경 BMW 뉴 4시리즈 그란 쿠페 출시
[0] 2024-11-08 14:25 -
[기자 수첩] 中 이륜차도 받는 '전기차 보조금' 한 푼도 없는 국산 전기 트럭
[0] 2024-11-08 14:25 -
로터스, 486km 달리는 하이퍼 GT '에메야' 국내 출시… 공격적 판매가 책정
[0] 2024-11-08 14:25 -
'전기차로 변신한 전설의 오프로더' 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출시
[0] 2024-11-08 14:25 -
머스크와 트럼프 사이 '긴밀한 관계'… 테슬라 시총 1.5조 달러 전망
[0] 2024-11-08 14:25 -
[EV 트렌드] 작년 판매 달랑 22대, 美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 23% 감원
[0] 2024-11-08 14:00 -
벤츠 차세대 전기차 CLA '24시간 3717km', 포르쉐 타이칸 기록 경신
[0] 2024-11-08 14:00 -
[오토포토] 제로백 2.78초, 로터스 전기 하이퍼 GT '에메야' 출시
[0] 2024-11-08 14:00 -
빛 내서 성과급 달라는 현대트랜시스 노조 파업...줄도산 호소하는 협력사
[0] 2024-11-08 14:00 -
콘티넨탈 올웨더 타이어 ‘올시즌콘택트 2’, 아우토빌트 외 다수 성능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 기록
[0] 2024-11-07 12: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기아 쏘울 · 셀토스, 2300대 美서 리콜 '시도 때도 없이 속 터지는 에어백'
-
[시승기] 실내 봐라, 현대차 투싼 1.6 터보 '완전변경급 환골탈태'...흡족한 첨단 사양
-
국내 전기차 판매 9월 이후 회복세 전환
-
전기차 판매 분위기 전환, 신차출시 및 정부지원책 확대에 9월 이후 판매 회복세
-
현대모비스 어린이 교통안전 기여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
[아롱테크] 비행기 탈 때 몸무게 잰다? 자동차도 몸무게가 중요해
-
513km 달리는 쉐보레 보급형 전기 SUV '이쿼녹스 EV' 내년 1분기 생산 개시
-
테슬라, 2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공개
-
레인지로버 배터리 전기차 티저 이미지 공개
-
[영상]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변화,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
페라리 E 랩ㆍ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파트너십 체결,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 개발
-
더클래스 효성, ‘그린플러스 존’ 운영...ESG 경영 확대ㆍ환경 보호 동참
-
'12.3인치 터치스크린' 6년 만에 부분변경 지프 신형 랭글러 사전 계약 실시
-
5년 만에 CES 참가하는 기아 'PBV 모빌리티 솔루션' 미래 비전 공개 예고
-
안전기준 부적합 토레스 · 엔진 부품 제조 불량 카니발 등 5만 9000대 리콜
-
테슬라 오토파일럿 사고 누적 1000건, 美 NHTSA 200만 대 리콜 명령
-
기아 텔루라이드, 국내 브랜드 유일 美 제이디파워 중형 SUV 부문 잔존가치상
-
슈퍼레이스,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로 경쟁 '하이브리드' 원메이크 레이스 신설
-
[EV 트렌드] '혼다 E' 혁신으로 가득했지만 출시 3년 만에 돌연 단종
-
현대차그룹, '코나&코나 EVㆍEV9ㆍGV70' 2024 북미 올해의 차 수상 확정
- [유머] 남고생의 추악한 실태
- [유머] 역대 인스타그램 게시물 좋아요 순위
- [유머] 학창시절 공감
- [유머] 최근 부활한 대영제국
- [유머] 가드 보는 댕댕이와 민짜 고냥이
- [유머] 냥아치
- [유머] 계단내려가는 강아지
- [뉴스] 이강인, PSG 입단 '첫 멀티골' 터뜨려... 평점 9.9로 MOTM 선정
- [뉴스] 이연희, 성북동 단독주택 34억에 매입... 김우빈·블핑 리사와 이웃됐다
- [뉴스] 방패 물려받은 팔콘 vs 레드헐크... 마블 구세주(?) '캡틴 아메리카 4' 예고편 공개 (영상)
- [뉴스] 권고사직 통지받자 회사카드로 3000만원 쇼핑한 간 큰 30대... '간편결제' 악용했다
- [뉴스] 드론으로 '국정원 건물' 촬영한 중국인 관광객, 현행범으로 체포
- [뉴스] 2020년 보급한 군 무전기에 '중국산 통신칩' 사용... 해킹 우려에 '비상'
- [뉴스] 서울고검,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무혐의' 재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