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806[아롱 테크] 전동화에 맞춰 진화하는 자동변속기...벨트대신 모터 'eCVT'
조회 5,972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10-05 11:25
[아롱 테크] 전동화에 맞춰 진화하는 자동변속기...벨트대신 모터 'eCVT'
토요타 하이브리드용 e-cvt
[오토헤럴드=김아롱 칼럼니스트] 자동차 변속기는 엔진 구동력과 엔진회전수를 자동차의 바퀴에 최적으로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계장치입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는 출발할 때나 언덕을 오를 때는 높은 구동력(토크)이 필요합니다.
반면 고속도로를 주행할 때처럼 일정한 속도로 주행할 경우에는 엔진회전수를 최대한 낮춰 조용하면서도 안락한 승차감 그리고 연료소비를 최소화합니다. 자동변속기는 이처럼 다양한 주행조건에 따라 주행속도와 엔진의 부하를 바탕으로 스스로 기어를 변속해 줍니다.
최근에는 내연기관차와 더불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수소전기차(수소연료전지차) 등 전동화차량(xEV)이 등장하면서 보다 소형화되고 가벼우면서도 우수한 동력성능과 높은 에너지효율을 갖춘 변속기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는 전용 다단 변속기와 함께 기존 무단변속기( Continuously Variable Transmission, 이하 CVT)를 전동화한 전자식 무단변속기(eCVT)가 새롭게 적용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자동변속기의 일종인 CVT는 구동체인 또는 스틸 벨트로 연결된 엔진출력을 전달하는 풀리(Drive Pully, 입력축)와 바퀴에 구동력을 전달해 주는 풀리(Driven Pully, 출력축) 등 두 개의 풀리 폭(홈)을 가변적으로 제어해 기어비를 자유롭게 변경함으로써 변속충격이 없을 뿐만 아니라 변속범위가 넓고 정숙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자트코(JATCO) 하이브리드 eCVT
또한 일반적인 자동변속기에 비해 구조가 간단하고 무게가 가벼워 연비와 가속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그러나 일부 차종에서 내구성에 문제가 생김은 물론 저속구간에서의 발진 가속성능이 떨어지는 단점으로 점차 적용범위가 줄고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부변속기를 적용함으로써 발진가속 성능을 향상시킨 CVT가 적용되고 있는 추세이기도 합니다. 부변속기는 기존 CVT의 변속기구(풀리)와 저단의 기어식 변속기(부변속기)를 조합해 저속에서는 부변속기를 통해 2단 변속을 실현함으로써 가속성능을 보완한 개량형 CVT라 할 수 있습니다.
하이브리드차에 새롭게 적용되고 있는 eCVT는 풀리와 벨트(또는 체인) 등으로 구성된 기존 CVT와 달리 구동용 전기모터와 발전용 전기모터 등 두 개의 전기모터와 배터리, 전자제어장치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구동용 전기모터는 하이브리드 엔진이 발전용 전기모터를 구동시켜 생성된 전기에너지 또는 하이브리드 배터리의 전원으로 바퀴에 구동력을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발전용 전기모터는 구동용 전기모터에 전원을 공급하는 역할 외에도 차량이 큰 힘이 필요할 때 구동용 전기모터의 동력을 보조해 주는 역할도 겸하고 있기도 합니다.
기존 CVT가 풀리의 폭을 변경해 기어비를 자유롭게 변경했다면 eCVT는 이러한 구동용 전기모터와 발전용 전기모터의 전력(회전수) 차이를 이용해 기어비를 변경하는 것이 차이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기모터와 엔진사이에 클러치(록업 클러치)를 적용해 자동변속기처럼 엔진과 eCVT를 직접 연결해 엔진이 직접 바퀴에 구동력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eCVT를 이를 통해 엔진과 전기모터간의 토크분배를 최적화해 주행조건에 따라 엔진과 전기모터의 출력을 최적으로 조절해 최적의 주행성능을 제공할 뿐 아리나 부드러운 변속감 및 가속성능과 함께 연료소비를 최소화시켜 줍니다.
이외에도 감속 및 제동때 회생제동을 통해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충전해 주며, 기존 CVT처럼 구조가 간단하고 부품수가 적기 떄문에 내구성이 뛰어나고 수리 및 유지보수가 용이한 것도 장점이라 할 수 있지요.
김아롱 칼럼니스트/[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중국 BYD, 2025년 말 유럽에서 소형차 생산 개시
[0] 2024-12-12 14:45 -
GM 크루즈, 로보택시 포기하고 개인용 자율주행에 집중한다.
[0] 2024-12-12 14:45 -
[영상] 탄소중립의 길목에서: 전기차, 환경규제, 그리고 정치적 암초
[0] 2024-12-12 14:45 -
[영상] 디자인의 힘, 기아 더 뉴 스포티지 1.6T 시승기
[0] 2024-12-12 14:45 -
마세라티 '이탈리아 정체성 강조' 110주년 맞이 GT2 스트라달레 최초 공개
[0] 2024-12-12 14:45 -
현대모비스, 하이 테크 넘어선 인간 친화적 ‘휴먼 테크’ 기술 CES 2025 공개
[0] 2024-12-12 14:45 -
포르쉐 타이칸 터보 K-에디션, '월드 럭셔리 어워드' 수상...독창적 럭셔리 구현
[0] 2024-12-12 14:45 -
볼보자동차 XC90ㆍXC60, ‘노벨 위크’서 노벨상 수상자들 공식 의전차 제공
[0] 2024-12-12 14:45 -
BMW, 신형 X3 판매 시작과 동시에 '서스펜션 균열 우려' 미국에서 리콜
[0] 2024-12-12 14:45 -
[EV 트렌드] 中 BYD, 돌핀 · 아토 3 유럽산 첫 전기차로 낙점
[0] 2024-12-12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전기차 1000만 대 시대 진입' 글로벌 판매 1위 브랜드는 테슬라 아닌 BYD
-
전임 아키오와 생각이 다른 도요타 차기 CEO...최우선 목표는 렉서스 중심 전기차
-
'3000만 원대 베이비 테슬라' 다음달 1일 인베스터 데이에서 공개 가능성
-
폭스바겐 티구안 하이브리드?, 얼어붙은 호수를 정적과 함께 달리는 미스터리 신차
-
SAIC 그룹, 2023년 600만 대 판매 목표
-
중국 베이징에서 올 상반기부터 로봇택시 서비스 시범 운영
-
DS 오토모빌 펜스케 장 에릭 베르뉴, 포뮬러 E 시즌 9 인도 대회서 첫 우승
-
238. 토요타, 53세의 사장 사토 코지의 취임과 과제
-
지프, 미국 NFL 결승전서 ‘4xe’ TV광고 공개
-
폭스바겐코리아, ‘2023년형 투아렉’ 사전계약 실시
-
어린이 보행자 보고도 돌격, 테슬라 FSD 결함과 위험성 꼬집는 '섬뜩한 슈퍼볼 광고'
-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사전계약 돌입 '판매 시작가 8830만 2000원'
-
폭스바겐그룹, 전기차 생산 강화 등 새로운 전략 3월 발표
-
“미국 캘리포니아, 전기차 보급으로 공기가 깨끗해졌다.”
-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티구안·티구안 올스페이스 2월 특별 금융 프로모션 실시
-
미국 기아차 도난 문제, 무엇을 시사하는가?
-
볼보자동차, 온라인 판매 속도...영국 시작으로 전 세계 지역 확대 '딜러들 어떡해'
-
굿우드 홈 오브 롤스로이스 설립 20주년 기념 '20대의 롤스로이스' 공개
-
제네시스 'GV80 쿠페' 혹한기 테스트 중 포착… 더 강력한 동력 성능 기대
-
[아롱 테크] 버튼 누르고 당겼던 도어핸들, 드러나지 않는 플러시 타입으로 진화
- [유머] 미국 보험사 CEO 총격 살인 용의자 체포
- [유머] 중독성 대박인 라면 레전드
- [유머] 집안에 계엄령 선포
- [유머] 귀여운 멸종위기 동물
- [유머] 조세호에게 권상우가 밥을 사준 이유.jpg
- [유머] 대통령 담화보다 긴것
- [유머] 군대 슬리퍼가 바뀐 이유
- [뉴스] 강주은 '최민수 만난지 3시간 만에 프러포즈 받아... 결혼식날 안 할까 고민'
- [뉴스] 현빈♥손예진 애칭은 '자기'... '2살 아들 서로 본인 닮길 원해'
- [뉴스] [속보] '내란 동조' 혐의 박성재 법무장관·조지호 경찰청장 탄핵안 가결
- [뉴스] [속보] 경찰, 경찰청장·서울청장 내란 혐의 구속영장 신청
- [뉴스] '유령이야기·깜짝상자·합리화' 그린 만화가 '고랭순대', 불의의 사고로 세상 떠나
- [뉴스] '탄핵 찬성' 국힘 조경태 '尹 담화, 국민이 쌍욕할 정도로 분노케 해'
- [뉴스] 디즈니 명작 라푼젤, 실사화 영화로 제작된다... 감독·캐스팅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