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6,542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10-05 11:25
[아롱 테크] 전동화에 맞춰 진화하는 자동변속기...벨트대신 모터 'eCVT'
토요타 하이브리드용 e-cvt
[오토헤럴드=김아롱 칼럼니스트] 자동차 변속기는 엔진 구동력과 엔진회전수를 자동차의 바퀴에 최적으로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계장치입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는 출발할 때나 언덕을 오를 때는 높은 구동력(토크)이 필요합니다.
반면 고속도로를 주행할 때처럼 일정한 속도로 주행할 경우에는 엔진회전수를 최대한 낮춰 조용하면서도 안락한 승차감 그리고 연료소비를 최소화합니다. 자동변속기는 이처럼 다양한 주행조건에 따라 주행속도와 엔진의 부하를 바탕으로 스스로 기어를 변속해 줍니다.
최근에는 내연기관차와 더불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수소전기차(수소연료전지차) 등 전동화차량(xEV)이 등장하면서 보다 소형화되고 가벼우면서도 우수한 동력성능과 높은 에너지효율을 갖춘 변속기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는 전용 다단 변속기와 함께 기존 무단변속기( Continuously Variable Transmission, 이하 CVT)를 전동화한 전자식 무단변속기(eCVT)가 새롭게 적용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자동변속기의 일종인 CVT는 구동체인 또는 스틸 벨트로 연결된 엔진출력을 전달하는 풀리(Drive Pully, 입력축)와 바퀴에 구동력을 전달해 주는 풀리(Driven Pully, 출력축) 등 두 개의 풀리 폭(홈)을 가변적으로 제어해 기어비를 자유롭게 변경함으로써 변속충격이 없을 뿐만 아니라 변속범위가 넓고 정숙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자트코(JATCO) 하이브리드 eCVT
또한 일반적인 자동변속기에 비해 구조가 간단하고 무게가 가벼워 연비와 가속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그러나 일부 차종에서 내구성에 문제가 생김은 물론 저속구간에서의 발진 가속성능이 떨어지는 단점으로 점차 적용범위가 줄고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부변속기를 적용함으로써 발진가속 성능을 향상시킨 CVT가 적용되고 있는 추세이기도 합니다. 부변속기는 기존 CVT의 변속기구(풀리)와 저단의 기어식 변속기(부변속기)를 조합해 저속에서는 부변속기를 통해 2단 변속을 실현함으로써 가속성능을 보완한 개량형 CVT라 할 수 있습니다.
하이브리드차에 새롭게 적용되고 있는 eCVT는 풀리와 벨트(또는 체인) 등으로 구성된 기존 CVT와 달리 구동용 전기모터와 발전용 전기모터 등 두 개의 전기모터와 배터리, 전자제어장치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구동용 전기모터는 하이브리드 엔진이 발전용 전기모터를 구동시켜 생성된 전기에너지 또는 하이브리드 배터리의 전원으로 바퀴에 구동력을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발전용 전기모터는 구동용 전기모터에 전원을 공급하는 역할 외에도 차량이 큰 힘이 필요할 때 구동용 전기모터의 동력을 보조해 주는 역할도 겸하고 있기도 합니다.
기존 CVT가 풀리의 폭을 변경해 기어비를 자유롭게 변경했다면 eCVT는 이러한 구동용 전기모터와 발전용 전기모터의 전력(회전수) 차이를 이용해 기어비를 변경하는 것이 차이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기모터와 엔진사이에 클러치(록업 클러치)를 적용해 자동변속기처럼 엔진과 eCVT를 직접 연결해 엔진이 직접 바퀴에 구동력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eCVT를 이를 통해 엔진과 전기모터간의 토크분배를 최적화해 주행조건에 따라 엔진과 전기모터의 출력을 최적으로 조절해 최적의 주행성능을 제공할 뿐 아리나 부드러운 변속감 및 가속성능과 함께 연료소비를 최소화시켜 줍니다.
이외에도 감속 및 제동때 회생제동을 통해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충전해 주며, 기존 CVT처럼 구조가 간단하고 부품수가 적기 떄문에 내구성이 뛰어나고 수리 및 유지보수가 용이한 것도 장점이라 할 수 있지요.
김아롱 칼럼니스트/reporter@autoherald.co.kr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한자연, ‘2025년 제1차 자동차 ISC 운영위원회’ 개최
[0] 2025-05-16 17:25 -
메르세데스-벤츠, 미국 생산 확대… 앨라배마 공장에 GLC SUV 추가
[0] 2025-05-16 14:25 -
조용한 상하이, 더 단단해진 중국차의 속내
[0] 2025-05-16 14:25 -
도요타, ‘bZ 우드랜드’ 공개...418km 달리는 정숙한 전기 오프로더 SUV
[0] 2025-05-16 14:25 -
[EV 트렌드] 머스크는 돌아왔는데 유럽에서 테슬라 차량 대규모 반납 사태
[0] 2025-05-16 14:25 -
아우디 뉴 A5, 짧은 만남 긴 여운 “성능은 탑인데 멀리서 보면 모르겠어”
[0] 2025-05-16 14:25 -
마세라티, 절제된 블랙 그레칼레 스페셜 에디션 ‘네로 인피니토’ 출시
[0] 2025-05-16 14:25 -
넥세권에서 귀호강, 현대차 신형 넥쏘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 탑재
[0] 2025-05-16 14:25 -
현대차·기아-서울대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 구축... E-FOREST센터 주도
[0] 2025-05-16 14:25 -
美 환경보호청, 공회전 방지 장치 불편하다? 탄소 크레딧 폐지 공식 검토
[0] 2025-05-16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현대차그룹 ‘자원순환형 수소생산 패키지’ H2 MEET 2023 언론이 뽑은 베스트 픽
-
'정몽구 회장때부터 각별하더니' 현대차그룹, 美 조지아 공대와 산학협력 MOU
-
미니밴 '2열은 무서워' 뒷좌석 안전 취약, 美 IIHS 카니발 포함 모두 미흡
-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출시, LFP 배터리로 433km...진짜 3000만 원대
-
르노코리아 '2023 임단협' 타결, 사원 총회 57.1% 찬성...2년 연속 무분규
-
LK-99가 초전도체 개발의 동기부여가 되고 있는 이유만으로도 대단하다.
-
넥센타이어, 세종대와 산학협업 통한 ‘디자인 철학’ 전시회 개최
-
[EV 트렌드] '중동에 부는 전기차 바람' 사우디, 테슬라 이어 현대차 타진
-
의외의 장소에서 불티나게 팔린 '기아 피칸토' 호주 국민 경차로 급부상
-
'터치 한 번으로 끝' 현대모비스, 경로학습해 자동 주차하는 기술 공개
-
'도심에서 만나는 다카르랠리 레이스카' 아우디 RS Q e-트론 유럽 시티투어
-
미니 컨트리맨 EV 미국시장에 데뷔
-
폭스바겐, 독일 드레스덴 공장 생산 중단한다
-
중국 고숀 하아테크, 독일에서 배터리 셀 생산 개시
-
독일 자동차 생산, 중국산 부품 의존도 증가
-
중국 니오, 에스볼트와 원통형 셀 개발 검토
-
튀르키에 에르도안 대통령, 테슬라 공장 건설 요청
-
현대차, 한국교통연구원과 수요응답 교통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지역 교통난 해결
-
현대차·기아, 싱가포르 교통약자 도보 이동 보조 내비게이션 솔루션 실증 사업 실시
-
'사우디 · 튀르키예 · 인도 그리고 한국?' 테슬라 기가팩토리 유치전 더욱 치열
- [유머] 필승 다이어트법: 닭가슴살 양배추 고구마만 먹기
- [유머] 쓰나미 구경 대참사
- [유머] 잉크가 부족합니다
- [유머] 분쇄기 샀는데 정말 잘 갈렸다
- [유머] 강렬한 사파리 체험
- [유머] 고의성이 다분한 충돌사고
- [유머] 고양이 먹이통에 카메라를 설치했더니
- [뉴스] 김문수, 광주교도서에서 눈물...'아픈 추억 너무 많다'
- [뉴스] '다시는 계엄의 아픔 없기를'... 5·18 전야제 참가자들의 염원
- [뉴스] 尹, 검찰총장 '디올백 신속 수사' 지시 다음 날 법무장관과 수차례 통화... 내용은?
- [뉴스] '박관현 열사와 같은 독방 수감됐었다'... 5·18 묘역에서 눈물 쏟은 김문수
- [뉴스] 국민의힘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적극 추진... 4·3 유족 의료복지 확충' 공약
- [뉴스] 박수홍, 삼둥이 보험 가입 거절에... '나라에서 보호해야' 작심 비판
- [뉴스] 레이디제인, 쌍둥이 임신 근황 공개... '배가 찢어질 듯 힘들어'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