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8,440美 희귀광물 노린 절도 기승, 자동차 촉매변환기 잘라내다 차량에 깔려 압사까지
조회 3,449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2-17 11:25
美 희귀광물 노린 절도 기승, 자동차 촉매변환기 잘라내다 차량에 깔려 압사까지
절도범들이 자동차를 들어 올려 채 1분이 걸리지 않은 시간에 촉매변환기를 떼어내고 있다.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 장치 촉매 변환기(catalytic converter)를 노린 절도 행위가 빈번한 미국에서 절도범이 차량에 깔려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 당국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 시각), 한 마트 주차장에서 포드 익스커션의 촉매변환기를 쇠톱으로 잘라내던 절도범이 차량 아래에 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차량 안에서 잠을 자고 있던 운전자가 이상한 소리에 잠을 깨 시동을 걸고 후진을 하면서 발생한 사고였다. 범행에는 모두 4명이 가담했으며 이 중 한 명이 차량 안에 운전자가 있다는 것을 알아 채지 못하고 촉매 변환기를 쇠톱으로 자르다 변을 당한 것. 주변에서 이를 지켜보던 나머지 3명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라 현장에 머물다 911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모두 잡혔다.
미국에서는 촉매변환기의 팔라듐, 플래티넘, 로듐 등 희귀 소재를 노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코로나 이후 팔라듐 등 희귀 광물의 가격이 2~3배가량 오르면서 촉매변환기를 노린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이 가운데 팔라듐은 온스당 가격이 최근 3000달러(약 384만 원)로 올랐다. 촉매변환기에는 보통 0.1온스의 팔라듐이 포함돼 있으며 암시장을 통해 300달러(약 38만 원)에 거래된다.
문제는 일반적인 차량에서 촉매변환기를 떼어내는 일이 비교적 쉽다는 점이다. 숙련된 절도범이 촉매변환기를 떼어내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1분이 채 걸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촉매변환기를 떼어내도 일시적으로 차량이 정상적으로 주행하기 때문에 뒤늦게 알아채는 운전자도 많다.
제이디파워에 따르면 차량에 따라 팔라듐 등 희귀 광물 사용량이 다르고 촉매변환기의 구조와 위치가 달라 절도범들이 선호하는 모델이 따로 있다. 예를 들어 촉매변환기가 엔진룸에 있는 폭스바겐, BMW, 아우디 등은 도난당할 가능성이 적은 반면, 토요타와 혼다, 포드 등은 떼어내기 쉬운 위치에 있고 팔라듐의 함량이 높아 표적이 되기 쉽다.
촉매변환기가 암시장에서 300달러 정도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지만 차량 소유주가 입는 피해는 상당하다. 촉매변환기를 새로 달기 위해서는 최대 800달러(약 102만 원)가 필요하고 주변 장치가 훼손되면서 추가 수리비가 발생한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촉매변환기를 차체에 용접해 버리기도 한다.
한편 국내에서도 지난 2021년 경남 창원에서 촉매변환기를 상습적으로 훔치다 경찰에 잡힌 사례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당시 범인들은 자동차 정비 공장에서 일한 경험을 악용해 13차례에 거쳐 촉매변환기를 훔쳐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한 때 최고급 사양으로 불렸던 'CD 플레이어'... 아직 4대가 남았다
[0] 2025-02-24 17:25 -
테슬라, 모델 3 · 모델 Y 파워 스티어링 리콜 'OTA 업데이트로 끝?'
[0] 2025-02-24 17:25 -
실구매 3000만 원대… 국내 첫 전기 픽업 '무쏘 EV' 사전 계약 돌입
[0] 2025-02-24 14:25 -
매우 긍정적...아이오닉 5 신규 구매자 74%, 타브랜드에서 갈아탄 소비자
[0] 2025-02-24 14:25 -
도요타 드림카 콘테스트, 아프면 바로 달려가는 'X-레이 자동차' 대상 수상
[0] 2025-02-24 14:25 -
현대차그룹 ‘Pleos 25’ 참가자 모집... 28일 개막, 새로운 오픈 플랫폼 공개
[0] 2025-02-24 14:25 -
현대모비스, 협력사와 수평적 소통 강화 ‘2025 파트너스 데이’ 개최
[0] 2025-02-24 14:25 -
BMW, 최소 600km 더 멀리 가고 빠르게 충전...Gen6 기술 사양 공개
[0] 2025-02-24 14:25 -
'더 고급스럽고 스포티하게' 아우디 부분변경 RS Q8 퍼포먼스 출시
[0] 2025-02-24 14:25 -
'전기버스 수준으로 완화' 국토부 수소버스 연료보조금 상향 조정
[0] 2025-02-24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포르쉐, 부분변경 '타이칸' 국내 출시… 주행가능거리 65% 향상 최대 500km
-
'5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렉서스, 2025년형 UX 300h 판매 개시
-
'韓 국토부 지적' BMW, 워터 펌프 결함으로 美서 72만 대 리콜
-
[시승기] 경쟁 차종없는 유일무이 초소형 전기 SUV '캐스퍼 일렉트릭'
-
포드, 3열 전기 SUV 취소...경쟁력 있는 하이브리드 및 상용 전기차 집중
-
토요타, 하이브리드 중심 멀티패스웨이 강화한다
-
전기차 캐즘 반사이익,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라인업' 출시 기대감 최고
-
지프, 강렬한 핫 핑크 외장 컬러 '더 뉴 랭글러 투스카데로 리미티드 에디션’ 9월 출시
-
KGM 커머셜, 중국 브랜드 독점 중남미 파라과이에 전기버스 해외 첫 수출
-
디펜더, 1954년 랜드로버 시리즈 I부터 시작된 영국 적십자와 파트너십 70주년
-
30년 올드카부터 랩핑카까지, 오직 단 한 대 희소성과 개성 갖춘 이색 중고차
-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에서 미래 모빌리티 체험교육 운영 및 폭스바겐 ID.4 전시
-
미쉐린코리아, 브랜드 팝업 이벤트 진행
-
미대륙 횡단에 도전하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2024 미국투어’ 완주
-
제조사 부품 비중 높은 전기차 수리비, 내연기관차 대비 20% 비싸
-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 미래 모빌리티 체험교육 운영 및 전기 SUV ID.4 전시
-
16년간 사망 사고 '제로' 10년 전 모델로 '최고 안전 등급' 획득한 불가사의한 車
-
배터리가 수상하면 문자...기아, 전기차 불안감 해소 위한 종합 대책 마련
-
후드 열려도 경고 못하는 테슬라 전 모델 등 4개사 10만 3000여대 리콜
-
사전예약 '대박' 본계약으로... KG 모빌리티 '액티언' 일주일 1만 3127대 기록
- [유머] 여대에 나타난 닌자
- [유머] 코하루와 백룸 만화
- [유머] 생활관에서 배달음식 시켜 먹는 국군 장병들
- [유머] 스토리 컷신을 스킵하면 안되는 이유
- [유머] 오니쨩! 그만둬.. 거긴 오줌누는 곳이란 말이야...!
- [유머] 사람을 공격하는 무시무시한 야생동물
- [유머] 울음소리가 특이한 뇌조
- [뉴스] 최자 '딸 태어난 2024년에 복분자주 만들어…20살 되면 같이 마실 것'
- [뉴스] EPL 15위까지 추락한 맨유... '직원 200명 해고, 무료 점심 없앤다'
- [뉴스] '캡틴 아메리카4', 1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누적관객수 134만
- [뉴스] 전남편 바람난 뒤 추락사, 전아내는 우울증 사망... 재혼한 부부 충격 사연
- [뉴스] '우리가 알던 이정후가 돌아왔다'... 시즌 2번째 시범경기서 '홈런'
- [뉴스] [속보] 천안 고속도로 공사장 구조물 붕괴... 8명 매몰 추정
- [뉴스] 홍준표 대구시장, '사기꾼의 거짓말이 나라를 뒤흔든다'... 강경 대응 예고